2021 NCSOFT 신입 공채 (서비스 플랫폼 개발) 합격 후기

yongkini ·2021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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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 NCSOFT 신입 공채에 지원했고 결국 서비스 플랫폼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뽀(중고 신입으로) 했다 :)
지나고보니 참 많은 과정을 거쳐왔다는 생각이 든다..ㅎㅎ 작년 이맘 때에는 '코드스테이츠'를 수료하기 직전인 상황이었고, 수료 후에 바로 취업을 하지 않고, 살짝 아팠어서 쉬다가 2월쯤에 취업을 했었는데, 올해는 그 스타트업을 나오고, 다른 회사에 중고 신입으로 이직을 했다는 사실이 뭔가 신기하고, 올해 초(3,4월쯤)에 내가 올해 말에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을까를 수없이 의심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하지만 결국 이뤄냈다. 비전공자로서 개발자, 그리고 내가 원하는 회사 혹은 직무의 개발자가 되기까지 대학교 학회(멋쟁이사자처럼)에서부터 계산하면 2,3년의 시간이 걸렸고, 졸업 후에는 일한 시간까지 포함해서 2년의 시간이 걸렸다. 생각해보면 재수생 시절에는 내가 공부를 뒤늦게 열심히해서 늦어졌지만 이번에는 내가 내 적성을 뒤늦게 찾아서 늦어진 것이니까 후회도 없고, 나에 대한 자책도 없다. 이전에 철학, 의류학을 하면서 한번도 열심히 안산적이 없기 때문에.. 뭐.. 사람은 결과가 좋으면 다좋다고 생각해버리니까 ㅎㅎ 나도 그럴란다..ㅎㅎ

작년 취업 때에도 느낀거지만 취업은 뭔가의 끝(취준의 끝이긴하지만 ㅎㅎ)이 아니라 '시작'이다.. ㅎㅎ. 결국 일은 일이고, 분명 힘든 적응 기간이 시작될거다. 하지만 내가 끈덕지게 여기까지 온 이유는 분명히 내가 이 직업, 직무에 애정이 있기 때문일 것이기에 '꾸준히', '열심히'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또 다른 개발자의 길을 걸어보도록..한다 ㅎㅎ :)

하지만 1/3 입사이기에 남은 시간은 신나게 백수를 즐기도록 한다.. 이상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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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함 보다는 최선의 결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개발자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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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30일

헉 너무 축하드립니다! 🙌 비록 다른 회사이지만 저도 1월 3일 입사인데, yongkini 님이랑 비슷한 심정일 것 같습니다 ㅎㅎ 정말 고생하셨고 2022년도 화이팅입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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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4일

저도 철학과입니다! 반갑습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