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로 무장한 컴공 2학년의 인턴 도전기🚀

🎈서론

2년만에 복학한 학교에서의 첫 학기가 빠르게 지나갔다.
세 번째 학기를 시작하며, 매일 2교시에 운동하기, 전공 학점 3과목 A 챙기기, 여름방학 인턴 도전하기 세 가지 정도 목표를 세웠었다. 운 좋게도 목표에 도달할 수 있었다.
본 포스트에서는 컴퓨터공학과 학부 2학년 1학기생의 인턴 도전기에 대해 기록한다.

🎈탐색

학기가 진행되는 3월부터 6월까지, 꾸준히 채용 포털을 들여다봤다. 집중이 잘 안 될때마다 찾아봤더니 거의 모든 정보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각 기업의 채용 공고가 올라오는 페이지부터, 학교의 학과 취업/인턴식 소식 페이지, 채용 포털 등을 모두 북마크에 즐겨찾기 설정을 하고 주기적으로 살폈다.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슈퍼루키 - 인턴 필터 페이지였다.
각 기업의 채용 공고 페이지 혹은 학교의 홈페이지 등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공고를 포함하고 있어, 공고들을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채용 전환형 인턴도 서슴지 않고 지원했으나, 대부분 서류에서 탈락하는 것을 확인하고 체험형 인턴 기회를 적극 노리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운 좋게도 웹 빌더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아임웹의 테크 인턴십에 합격하게 되었다.

🎈지원 현황

올라오는 공고를 확인하고, 내가 해온 경험에 기반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은 공고의 기업 위주로 지원했다.
총 10회 정도 지원했고, 2번의 코딩 테스트와 3번의 면접을 경험할 수 있었다.

🎈지원 과정

📌서류 작성

노션 바탕으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작성했다.
공유되는 템플릿을 사용해 쉽게 만들 수 있었고, PDF로 변환하기에도 용이했다.

안녕하세요! 계획하고 실행하는 개발자 유시원입니다.

•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최선의 효율을 위해 노력합니다.
•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심이 많습니다. 미래의 IT 서비스 창업가를 꿈꿉니다.
• 내가 아는 것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화와 소통에 열려 있습니다.

이력서에는 내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 짧게 소개하고,
사용 가능한 기술 스택, 진행한 프로젝트, 경험한 활동(동아리 등), 보유한 자격증에 대해 작성했다.

포트폴리오에는 각 프로젝트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사용한 기술 스택, 내가 개발한 내용과 성장 경험에 대해 담았다.

사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그리 잘 작성한 편은 아닌 것 같다.
다음 번 다시 서류를 작성할 때에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나타내기 위해 명확한 근거를 들어 더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내 서류에서는 다소 추상적으로 기술한 부분이 없지 않다.

📌면접 준비

면접을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 제대로 준비하지는 못했다.😥
학기 중이라 끊임없는 학교 과제-시험 일정과, 맡고 있는 연합동아리 회장직 업무로 일상이 충분히 여유 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따라서 기술 면접 질문을 차근히 대비하기보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경험해본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다. 인터넷에 등장하는 프론트엔드 기술 면접 단골 질문들에 대해 훑으면서, 내용을 간단하게만 정리했다.

운이 좋게도 면접 전형에 응시할 기회가 생겼을 때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 앞으로 공부해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면접 후기

면접을 세 번 경험할 수 있었는데, 두 번의 면접에서는 기술적인 내용에 대해 꽤나 깊게 물어보셨고, 나머지 한 번의 면접에서는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왜 인턴을 하고자 하는지에 집중해서 물어보셨다.

기술 면접의 질문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면접 질문이 정리된 블로그 글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내가 진행해본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적이 있는 스택에 대해서는 다소 깊이 있게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CS 지식에 대한 질문도 꽤 받았는데, 기본기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자료구조나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방법론 혹은 데이터베이스와 관련된 질문은 어느 정도 대답할 수 있었지만, 네트워크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을 때는 추상적인 개념에 대해서만 알 뿐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2학년이니까 아직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 뒤에 숨어서는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걸 잘 알기에, 앞으로 쉬지 않고 공부해 얼른 다 잘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후기

운 좋게도 인턴으로 입사까지 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지만, 여러 번의 코딩 테스트와, 면접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구체적으로 무엇이 부족한지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었고, 앞으로 뭐가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깊게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경험은 나중에 취업을 준비하게 된다면, 그 때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입사하게 되는 직무는 데이터 엔지니어링(어쩌면 머신러닝까지) 직무이다. 웹 개발 - 크로스 플랫폼 앱 개발을 이어 새로 도전하는 분야인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