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차🚙] 출근 31일 차

회사에 다닌 한 달 내내 아침에 독서하는 거에 푹 빠져서 이젠 책을 구매하고 있다. 집이나 회사 근처에 있는 도서관에서 빌리려고 했으나 예약하면 2주는 기다려야 하는 불상사가 있다. 이래서 책 장사가 되는 거구나~ 체감했다. 책 사는 데는 돈 아끼지 말라는 이몬의 말을 믿고 바로 긁어버렸다. 앞으로도 이런 삶이 반복되겠지?

아직 책 배송이 오지 않아서 출근길에 테오의 블로그 - 프론트엔드에서 비즈니스 로직과 뷰 로직 분리하기를 읽었다. 테오랑 이야기도 하는 사이가 되었다니. 스프린트 이후로 장족의 발전을 했다. 나 아주 칭찬해.

지난 주 금요일에는 입사한 지 한 달이 되어 one month review를 진행했다.

내가 팀장님께 💬

• 입사하자마자 바로 프로젝트 진행되는 거에 부담은 느꼈지만, 회사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 시니어분들의 개발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내가 프로젝트 진행에 딜레이를 준 거 같다.
• 신입 2명을 하나의 스쿼드에 넣은 건 의도된 건가?

팀장님께서 나에게 💬

• 신입이 이렇게 부담을 느낀 것은 내가 프로젝트 일정을 제대로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만약 일정을 느슨하게 잡았다면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건 나의 문제다.
• 나의 컨트롤 안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하나의 스쿼드에 배정하였다. 이미 배포된 서비스를 잘못 건들게 되면 리스크가 매우 커서 일부러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입시켰다.
• 지금보다 질문을 자주 해라. 신입은 모르는 게 당연하다.
  • 팀장님께서 항상 바쁘셨고 😡 이런 표정으로 지내셔서 말 걸기 어려웠다.
• 하나의 컴포넌트를 만들 때 비즈니스 로직을 분리하여 PR을 올려라. 코드를 작성하기 전에 어떻게 돌아가는지 시뮬레이션 해봐라.
  • 핸드폰 번호 입력받는 PhoneInput에서 validation 하는 부분과 컴포넌트 만드는 부분을 하나의 PR로 올렸다. 하지만 이 부분은 따로 돌아가기 때문에 하나의 PR로 합쳐지지 않는 것이 좋다.
• 이번에 작업한 내용에 대해 글을 쓰면서 나의 것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책에 있는 내용이 실제로 반영된다는 것을 느껴봐라.
  • 목캔디와 함께 스터디를 진행하기로 했다. 타이어 스쿼드 코드를 확인하며 수정해볼 만한 곳을 이야기하고, 서비스개발팀에도 공유할 예정이다.

아래는 회사책. 위에는 내 책.

🛞 타이어 스쿼드 진행

• 현재 타이어 판매를 하고 있고, 사용자들의 데이터가 쌓일 때까지 기다리는 중이다.
• 개발이 끝난 이후에도 수정할 부분이 생길 거라, 시일이 지난 후에도 우리의 진행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라를 사용하기로 했다.
• 개발자들은 스쿼드가 끝난 후에 실제로 서비스에 잘 반영이 되었는지 궁금해했다. 모두가 같이 지켜보기 위해 다음 달까지는 이 스쿼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회의 시간을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이기로 하였다.
• 오늘 4시 반에 회고한 이후에 회식한다. 야호~

🍪 간식이 너무 맛있어

• 삼육두유 미숫가루 두유를 드셔보시라. 반해서 집에 배송까지 시켜버림.
• 삼립 초코블랑도 드셔보시라. 다른 초코과자는 먹지 않게 될 것이다.

이제 리팩토링 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