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됐다

👼 백수가 됐다... 그렇게 됐다

전 회사에서 퍼블리셔로 일한지 어언 2년 3개월...
회사의 재정난으로 인해 권고사직 당했다. (나뿐만이 아니라 회사 직원 모두가...)
당일에 말해주는 바람에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른다.

나는 아직 아무런 준비 (이직할회사알아보기포폴기획하기포폴만들기취업전공부하기재취업전까지끝내주게놀아주기기타등등)

도 못했는데~!!!!!!!!!!!!!!!! 하루아침에 백수가 되었다.

"내가... 백수?"

백수라니... 내가 백수라니.... 하 제겐 제가 먹여살려야할 아기토끼같은 폴리곤(나의 게임 속 전자 딸랑구아들랑구) 이 있단 말이에요!!!!!!!!!!

나는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엄청났었고 거기서 오래오래 다닐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갑자기 이렇게 된게 실감이 너무 안 나서 그 날은 집에 와서 한동안 멍하니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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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착하고... 이후에 대한 고민을 해보자

침착하고... 사실 침착하지 않음. 당연함. 하루아침에 백수 됨.
쉬는건 잠깐이었고 이후에 어떻게 해야할지 얼마나 고민을 했는지 모르겠다.

사실 어떻게보면 퍼블리셔로 일하는 걸 이어나가는게 맞을 수도 있는데, 내 마음과 눈은...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로 계속 눈길을 주기 시작했다.

이전 회사에서 퍼블리셔로 일했을 때엔 사실 HTML, CSS 위주의 작업을 했었다.
하지만 나는 JS 파일도 만지고 싶었다. 코드도 작성해보고? 수정도 해보고? 어?! 보통 다른 회사에선 퍼블리셔한테 그 부분도 맡기지 않나?!?!!?!?!?!!

그래서 상사와의 상담 시간마다 말을 했었지만... 퍼블리싱 할 부분들이 너무 많다며 어쩔 수 없이 맨날 HTML과 CSS로 둘러쌓인 업무를 했다.

아이고 아이고... 그래요... 회사 프로젝트가 그렇다니 어쩔 수 없지요...
어쩔 수 없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그래도...!!

하여튼... 그래서인지 항상 그쪽 부분에 대한 욕심이 마음 어딘가엔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인강도 보고 공부도 해봤지만... 업무에서 사용을 하지 않으니 다 까먹어 버렸다.

나중에 가서야 내가 계속 요청해서 드디어 프론트와 백엔드의 파일들을 조금씩 만져볼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이... 회사에서 잘리기 3주 전 이었지만 말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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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어라? 그렇다면?

어라라? 그럼... 그렇다면? 어차피 이렇게? 퇴사당한 김에? 프론트엔드? 백엔드? 한번 배워보면? 어떨까?
나랑 잘 맞을 수도 있잖아 마치 웹디가 되고싶어서 웹퍼블리셔 국기 과정을 들었다가 결국 퍼블리셔가 되었던 것처럼?

궁금하다 궁금해. 프론트엔드! 백엔드!

오케이! 한번 가보자고~~~! 배워서 나쁠건 1 도 없다!!!!!!!!!

이 상태가 되어서, 열심히 고민을 해봤다. 프론트엔드냐 백엔드냐...

비록 3주 정도 였지만(물론 그 3주 동안에도 HTML, CSS를 만진게 대부분 이긴 했지만) 프론트단과 백엔드단의 코드들을 보고, 복사 붙여넣기를 하면서 궁금했던 점이 있다.

"흠... 이 코드들은 백엔드에서 어떻게 만들어져서 넘어오는거지?"
"이 정보들을 어떻게 가공해서 프론트쪽에 보내주는거?" 
"그럼 그 정보는 어디에 저장해서 어떻게 가져오는거야?"

같은 것들. 그 코드들을 겉핥기식으로 보면서 아 내가 이걸 이해하면 더 좋을텐데, 이 코드들을 이해해서 이게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게된다면 더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래서 제 결정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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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OK~~~ 백엔드를 배워보자~!!! 배워서 백엔드 개발자로 취업하고 말테다 모두 지켜봐줘~!!!!

사실 정말 이런 얼레벌레한 이유로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그냥 단순한 '호기심'에서 일단 백엔드를 공부해 보자고 결정한 것이다. 뭐... 괜찮지 않을까요?

그리하여 자바스프링(JavaSpring) 위주의 백엔드 과외를 받기로 했다.
앞으로는 그 과외에서 배운 것들과 따로 공부하는 것들을 이 블로그에 정리해 볼까 생각중이다.

아자자!!!!!!!!! 힘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