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톤 참가 후 회고록...

zzarbttoo·2022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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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톤 참가 후 회고록 입니다..
정보 보다는 개인적인 감상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대충 분위기가 어땠나 슥삭 적어봄

일단 굉장한 회사들이 후원사인 것들이 너무나도 신기했다
그리고 유명한 it 동아리 사람들, 회사 사람들, 심지어 고등학생들(!)이 많이 참여를 해서 신기했다

멘토/심사위원 분들도 좋은 개발 환경으로 유명한 회사의 사람들이었고
해커톤 결과물의 디자인/기획/모바일/백엔드 관련해서도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정말 많이 했는데
극 I형 인간인 나는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 아쉽게도 경품은 많이 못받았다
그래도 후원사들이 제공해준 까까와 밥과 스티커와 티셔츠와 강의 등은 모두에게 제공돼서
요긴하게 잘 쓸 수 있었다
(스티커는 회사 사람들이랑 잘 노나가져서 노트북에 붙였다 이히😊)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점

  1. 해커톤은 핵심 기능 위주로 개발해야 한다
  • 우리 팀은 로그인/회원가입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다 구현을 했다
  • 근데 생각보다 그거까지 시연할 일이 없다
  • 다음에는 로그인/회원가입은 대충 더미데이터로 만들고 다른 기능 위주로 개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1. 디자인과 PR은 제품에서 정말 중요한 요소이다
  • 평소에 나는 디자인은 그냥 깔끔하면 되는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고 살았다
    (회사도 백엔드 위주의 회사여서 디자인은 별로 생각할 일이 없다)
  • 그런데 유리병 질감 하나까지 고민하면서 제작을 해야한다는 멘토분의 피드백을 듣고 디자인은 정말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 기능도 중요하지만 디자인과 사용성이 해커톤 평가 기준에서 정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그리고 나름 학부때 ppt도 많이 만들어서 잘 만든다고 자부했었는데 이번에 다른 분들이 PT 자료를 포토샵으로 만드는 것을 보고 내가 디자인/PT 부분에서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 아직은 백엔드 개발만 하고 있지만 혹시 나중에 프론트로 영역을 넓힌다면 디자인 트렌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정말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1. 백엔드 개발
  • 해커톤에서 백엔드 개발자가 할 일이 생각보다는 없다(프론트/모바일이 진짜 갈린다)
  • 운영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을 써줘야 할 듯 했다
    • DB 구축 + 서버 구축 + 자동 배포는 해놓는게 좋을 듯 했다(생각보다 재배포 할 일이 많다)
    • AWS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를 해야할 듯 했다
  • 어뷰징, 무한 호출 등에 대해서도 구현까지는 아니여도 시스템적으로 어떻게 막을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할 듯 했다(심사위원, 다른 백엔드 분들 모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했다)
  • 개발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론트사이드에 어떻게 전달하는지가 핵심인 것 같았다
    • api 파라미터에 대해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not null 여부, 사용 용도 등에 대해서도 명확히 기재해서 전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설명이 부족한 api는 잘 사용되지 못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1. 쟁여둬서 쓸 수 있는 지식은 없다
  • 분명 jpa, querydsl 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써보려고 하니 시간상 새로 시도하기 어려운 듯 했다
  • 나에게는 강의를 듣고 책을 읽는게 공부가 아니고, 빠르게 쓸 수 있는 코드를 github에 저장하고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부구나를 알게 되었다
  • 해커톤 경험이 많은 고등학생 친구랑 같은 팀을 하게 되었는데 빠른 구현의 비결이 과거의 삽질 경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사이드 프로젝트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1. 세상에 잘난 사람은 너무 많다...
  • 해커톤에 오니 좋은 회사에 재직하고 있는 사람들도 너무 많았고, 고등학생 친구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심지어 고등학생인데 너무 잘하는 백엔드 친구가 있어서 해커톤 내내 의지를 많이 했다)
  • 실력과 연차는 정말 관련이 없구나라고 알 수 있었고 매일 꾸준히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해커톤에서 솔직히 잘 한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주눅도 많이 들었지만
또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자극도 많이 받았고 새로운 기술들에 대해서도 많이 공유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다음에 또 신청해야지 이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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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누워있는 개발머신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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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6일

너무 멋있어요~~ 다른 후기 기대할게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