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CODE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숨어있는 언어 , 찰스 펫졸드를 읽기 시작했다. 일단 '컴퓨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상태로 코드를 치고 있자니, 음.. 뭔가 기능적으로만? 개발을 접근하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왔다.
물론 프로그래밍이든 코딩이든 무언갈 하기 위한 도구,수단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게 어떻게 가능하게 되었는지 혹은 어떻게 가능할지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상상력이 나한테 있어야 앞으로 내가 길게길게 개발을 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 같았다.
비록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의 역사와 기술적인 부분들을 모두 알고 이해하려면 책 한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어찌되었든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맥락을 스스로 만들고, 미래에 대해 그려보기에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Chapter1~10까지 읽었고, 재밌다. 손전등을 깜빡이는 일에서부터 이진수를 거치고 회로와 논리게이트를 거쳐 덧셈연산을 가능하게 하는 데까지.
그냥 if문, &&와 ||를 사용해 조건문을 작성하던게 손전등을 켜고 끄는 일에서부터 출발해 완성됐을 걸 생각하니 좀 짜릿한 기분이 든다. 최대한 게으르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방법을 찾아 그 무엇보다 창의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게 인간이다!
- I make someth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