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모건 하우절 저자의 돈의 심리학을 참고하여 쓴 글입니다.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당연히 자산증식이다. 이들은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자산의 증식을 위해 주식시장에 참여한다. 자산을 증식하려면 어떡해야하는가? 답은 내가 산 종목의 '주가'가 내가 사기 전보다 올랐을 때 팔면된다. 그럼 이 '주가'는 어떻게 형성될까? 이를 알아내는 것은 어렵지않다. 쉽게 예를 들어보겠다.
지금 핸드폰이 고장나서 새로운 핸드폰을 사야된다고 가정해보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아이폰 13을 살려고 한다. 이때 이 핸드폰의 가격이 100만원이다. 나는 이것을 사기 전에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이 가격인데 이걸 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첫번째 사람은 에어팟도 가지고 있고, 애플워치도 가지고 있고 심지어 맥북 까지 산 사람이다. 이 사람은 이 가격이면 엄청 싸다고 말했다. 두번째 사람한테 물어봤다. 두번째 사람은 지금까지 삼성 플래그쉽이 아닌 가성비가 좋은 보급라인만 쓰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매우 부적절한 가격이며, 이걸 살빠엔 다른 것은 사라고 조언했다.
이렇게 100만원이라는 가격에 사람들은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진다. 물론 이 예시에선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 아이폰의 가격이 달라지지는 않는다.(공식 홈페이지에서 정해놨기 때문) 주식 시장은 이 정해진 가격이 없는 장터라 생각하면 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 주식을 거래한다. 즉, 주가를 결정하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싸다 혹은 비싸다라고 판단하는 심리다.
내가 하고싶은 말은 가장 쉽게 이익을 실현하려면 당신이 원하는 가격보다 더 싸게 사면된다. 물론 그 가격으로 형성될지 안될지는 모른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의 심리를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벤자민 그레이엄이 말한 것 처럼 미스터 마켓은 굉장히 기분파다. 작은 불황에도 크게 울고, 조그만 호황에도 크게 웃는다. 이의 기분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 기다림에 싸움이다.
너가 싸다 생각했다고 한 시점보다 더 가격이 낮게 형성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때 당신이 자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지 못한다면, 평생 주식으로 돈 벌 생각은 하지마라. 미국시장에서 20년동안 상장폐지한 기업을 제외하고 주가가 오르지 않은 기업은 없다. 주식시장은 너의 인내, 불안감, 기다림, 시간을 사서 돈으로 댓가를 지불한다. 이를 명심해라. 인내, 기다림을 주면 줄수록 미스터 마켓은 너에게 더 큰 돈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