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주요임원 주식 매도에 대한 끄적끄적

신현묵·2022년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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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지나기전에 카카오페이의 주요 경영진 8인이 시간외매매를 통해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매각했던 일이 있다. 이젠 시간이 좀 지났으니 그 사안에 대해서 끄적거려 보겠다.

먼저, 경영진 8인의 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은 아닌것은 맞다. 자료를 찾아보고, 전자공시된 내용을 확인하면 알겠지만, 각자 보유한 스톡옵션들의 상당수를 행사하고, 차익실현을 한 것이다.

다만, 매도한 8명이 동시에 진행한 것이고, 본인의 재산이기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자기 소유 지분의 32% 정도를 털어낸 것에 대해서는 본인은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자기가 가진 지분의 1/3만 매도한 것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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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당 스톡옵션 행사를 상장한지 한달이 겨우 지난 시점에서 아무리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의 입장이라지만, 1/3을 매도하면서 주식시장에서 전혀 영향이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뭐랄라...

전혀 그런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중요 경영진 8인이 동시에 움직인 이유는 무엇일까?

각자 자금이 필요해서 그렇게 움직였을 수 있겠지만...

뭐랄까...

우습지만, 26조 시총으로 평가받던 상황에서...
2022년 2월 3일 현재는 시가총액이 16조로...
무려 10조가 날아갔다고 해야하나?

설 연휴가 지나면...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도 풀린다.
전체 상장 주식수의 1.7%인 222만 2087주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몫이 풀리고, 오늘 하루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어떻게 될까?

단순한 상장 직후 차익 실현이고...
경영진의 스톡옵션 먹튀일 뿐일까?

뭐...

카카오에 대한 요즘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냉정하다.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이익을 위해서 움직인다고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 주주들의 이익은 고려해야할텐데...

특히, 전문경영인들은 그렇지 아니한가?

아...

오너들의 관심만 받으면 되는
현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 것 아닐까 한다.
그런것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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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벤처/스타트업의 문제 프로젝트를 해소하고, 팀빌딩을 하는 재미로 삶을 사는 글쓰는 흰머리 개발자. (백세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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