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개발자??

HANJIN·2019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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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부터 컴퓨터와는 친했지만, 원래 개발자가 되고 싶은것은 아니었다.
영화에서 해킹등을 할 때 보여주는 아주 전형적인 검은 화면, 그 화면을 본 후 나는 해커가 되고싶었다.

한번 쯤은 봤던 그 화면.

컴퓨터가 재미있어요.

단순히 저 화면 때문만은 아니었다. 애초에 게임에 꽤 시간을 소비하기도 했고,
평소에도 웹서핑, 검색 등 컴퓨터 앞에 자주 앉아있곤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컴퓨터에 익숙해졌고, 컴퓨터로 무언가를 하는 것 또한 나름 재미있었다.

정보보안

20살이 되고, 정보보안을 전공하기 시작했다.
마주하게 된 정보보안이라는 학문은 내 생각과는 매우 달랐다.
매우 많은 양의 이론 지식이 필요했으며, 컴퓨터를 만지는 시간보다는, 책을 펴놓고 있는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다. 그 와중에 코딩에 관련된 수업이 있었는데 c, java 등을 가르치는 수업이었다. 그 시간이 재밌었고, 하다 보니 정보보안보다는 코딩을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웹?

개발 쪽으로 진로를 정하고 난 후, 웹, 네트워크, 시스템 프로그래밍 분야를 고민했다.
(모바일은 지금만큼 크지 않았었다)
그러던 중, 실제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접하게 되는 웹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였다.
다양한 서비스들이 웹을 통해서 서비스되고 있었고, 앞으로도 여러 가지 서비스가 웹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 같았다. 그래서 웹 개발자를 향하기로 마음먹었다.

부트캠프

학교 공부를 마치고 나서도, 협업이나 프로젝트 등 실제로 작업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 코딩 부트캠프 과정을 진행하면서 프로젝트를 통해 다른 개발자들과 협업을 진행하는 과정, 개발 프로세스 등을 익혔다. 혼자만의 코딩과 알고리즘 풀이 등에만 익숙했는데 새로운 것에 눈을 뜨게 되었고, 협업하면서 더 필요한 스킬들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앞으로...

정보보안을 전공할 때 부터 IT 계열은 끊임없이 공부가 필요하며, 취업을 한 이후에도 평생 학습과 자기개발이 필요하거라는 얘기를 들어왔다. 실제로 몇년 전 Rails 프레임워크를 독학할 때와 지금의 상황은 한참 다르다. 블록체인, 머신러닝, 딥러닝 등 차세대 기술들로 트렌드가 이동하고 있다. 또한, 협업을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 또한 많이 필요함을 느꼈다. 다른 능력들 또한 요구되겠지만 가장 핵심적인 두가지를 끊임없는 노력으로 발전시켜가며 내가 생각하는 '좋은 개발자'의 모습을 갖추어 나가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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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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