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89일차 - 개인공부를 해야할 것 같다.

·2023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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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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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야하는데 안쓰고 잤다 하하

출고 테이블 재정의

신규 에픽 해외출고의 담당자가 되면서, 기존 출고 테이블을 날려버릴 계획을 가졌다.

  1. 기존 테이블에 필요하지 않은 요소가 너무 많고
  2. 쓰질 않아서 null만 있는 컬럼이 제법 있고
  3. 국내와 해외에서 쓰는 컬럼의 갭이 있기에 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이것저것 고민을 해서, 테이블을 짠 후 팀 전원이 회의를 하게 됐는데

주소정보를 각각 분리해서 저장을 하려다가, 데이터를 관리하기 편하도록 한개로 합치고
null 몇개를 유지하자고 해서 그렇게 진행을 하기로 했다.

당분간 V2 작업을 하는 김에, 기존 레거시 코드들 다 뒤집어놓을 생각을 하니 짜릿한건지 머리가 아픈건지

연봉협상했음

입사한지 4개월차에 연봉협상을 했다.

전부터 계속 이야기를 했는데 만족스럽지 못한 금액이 나왔고
취준하는게 넘 싫어서 스타트 금액을 낮게 시작한 것이 원인이 아닌가 싶다

오퍼받았던 회사 중 제일 높은 회사의 금액과 동일하게 맞춰지면서 기분이 쫌 미묘하다

전 직장 연봉을 계산하는 것이 우리나라 관례기도 하고
지금 회사가 제법 재밌어서 1년은 더 다녀보고 연봉 상승률에 따라서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

2년을 채울까라는 생각이 많긴 했는데 금액보니 좀 물음표가 생겼다.
근처에 친한 친구나 지인들의 금액도 얼추 알고 있어서 더 그런가 싶기도하고

개인공부에 조금 더 집중해야할 것 같다랄까

회사의 일을 많이 하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일을 많이하는데 어떠한 일이든 간에 연봉상승률이 적으면 왜 이렇게 아둥바둥 사나 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CTO님이랑 연봉협상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딱 저 이야기를 해주시더니
회사에서는 한계치가 있어서 개인공부에 비중을 더 둬보는 것도 좋지 않냐고 하시길래

저런 이야기를 해야하는 C레벨도 힘들 것이고
이 소리를 듣고 있는 다른 팀원들도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나 싶다

아무튼 개인공부도 좀 하고 사이드프로젝트 진행도 좀 해서 이력서나 적어놔야하나 싶다


기운이 빠지는 것도 사실이고 답답한 것도 사실인데
지금 회사가 난 썩 마음에 들고 돈을 좀 아쉽게 받더라도 좋은 문화가 있는 회사면 아무렴 좋지 않나 싶다

물론 이직하는 과정에서는 돈이 최고긴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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