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블로그 - 2월 회고

뮤·2023년 3월 1일

프론트 팀원 분을 모십니다!

회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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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업무일지 적는 것을 중지한 후 여러가지 글감을 생각하다가 하나도 적질 못했다.

뭔가 써볼까 했지만 일이 바쁘기도 했고, 번아웃까진 아니여도 체력에 부담을 좀 느껴서 푹 쉬는 기간이였다.

그동안 뭐 했어?

업무 프로세스를 바꿔버렸다.

아래는 우리 회사의 프론트엔드 채용 노션에 있는 일부 내용이다.

매 주, 혹은 매 달 마다 팀 회고가 진행이 되며, 필요한 변화에 적극적이고 피드백이 열려있다. 라는 문구가 있다.

덕분에 개발팀과 기획팀의 협의 하에 개발 프로세스가 아예 변경됐다.

기존의 프로세스
- 기획서 작성
- 기획 리뷰 (개발팀 포함)
- 기획 리뷰 종료
- 개발 기간 산정
- 개발 시작
- 개발 서버 배포
- Q/A
- 운영 서버 배포
변경된 프로세스
- 기획서 작성
- 기획 리뷰 (개발팀 포함)
- 개발팀 기술 검토 및 기획 피드백
- 기획 리뷰 종료
- 개발 시작
- 개발 기간 산정
- 개발 서버 배포
- Q/A
- 운영 서버 배포

기존에 있던 고질적인 문제 중 기획서의 완성도에 대한 문제가 빈번했고
이것을 개선하기 위하여 프로세스를 아예 바꿔버렸다.

개발기간에 대해서도 성급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초벌작업을 진행하면서 기술적인 검토가 들어가며, 모자랐던 기획에 대한 수정을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개발을 들어간 후, 어느정도 가늠이 잡힐 때 기간을 알려주는 식으로 변경이 됐다.

이걸 내가 했다! 라고 말을 하기엔 미묘한 감이 있지만, 모두가 내가 했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했던 기획 리뷰에서 나와 함께 작업하는 FE 팀원이 진짜 칼을 갈아서 기획 리뷰가 진행이 됐고
4시간에 가까운 기획리뷰 끝에, 기획팀에서 너무 모자른 기획서를 가져와서 죄송하다는 사과가 있었고
그 후 프로덕트 개발 & 기획 총 회고때 업무 프로세스를 어떻게 바꿨으면 좋겠냐는 토의가 진행된 후 프로세스가 변경됐다.

물론 이렇게 변경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적어도 했던 작업을 뒤엎는 일은 줄어들 것이라 모두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