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롯데정보통신 하반기 신입 채용 후기

유승선 ·2022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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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CS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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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대단한 글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도 면접을 준비하고 코테를 준비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많이 참고했고 좋은 후기를 접했던 것처럼 미래에 누군가는 이 글을 보고 도움을 받았으면 해서 작성하기로 결심했다.

서류

가장 첫번째 단계인 서류 부분이다. 솔직히 롯데에서 작성하는 서류는 내용이 크게 깊지는 않은 느낌이여서 적당히 내 학교 생활과 진행 했던 여러 프로젝트 경험을 녹여내서 적었던거 같다. 조금 부끄러운 말일수도 있지만 난 서류전형은 정말 느낌대로만 적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다. 맞춤법 확인 정도만 네이버에서 검색했고 나머지는 내가 다시 읽었을때도 그럴듯해 보이면 넘어갔고 어렵지 않게 잘 통과한거 같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 보면 되게 서류 작성 깔끔히 하고 나보다 더 잘 쓰는 사람이 많기때문에 팁이라기 보다는 경험을 잘 적는게 중요하다고만 결론내고 싶다.

코딩 테스트

코딩테스트도 솔직히 쉬웠던거 같다. 그렇게 어려웠나 싶었는데 나는 30분 남기고 4문제 전부 풀었다.

  1. 단순 구현 (쉬움)

  2. 조금 복잡한 구현, 피라미드 구현이었고 가장 마지막에 풀었다 (골드4)

  3. DFS + 구현, 그래프 탐색을 정확히 할줄 알면서 구현으로 요구된 상황들을 빠짐없이 적으면 됐었다 (골드4~3)

  4. SQL 문제였는데 프로그래머스에서 대충 레벨2~3을 전부 풀어보면 쉽게 풀 수 있는 난이도라고 생각한다.

내가 원래 코테에 어느정도 경험이 많이 생겨서 그런지 그냥 쉽게 쉽게 푼거같다. 그런데 예전에 5월 채용때 3번 문제가 보통 가장 어렵게 나오는데 DP나 빡구현 문제가 나와서 그건 못푼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한가지 팁은 도형 문제 꼭 한번씩 나오는거 같으니 도형은 꼭 익숙해지도록 하자. (Matrix 숫자 채우기 or 삼각형, 피라미드 등 배열로 구현하기)

개인적으로 나 말고도 코테 문제 오픈채팅방에서 정말 잘 푸는 사람들 많이 본거같다. 코테는 최소한의 실력을 거르는 단계이기 때문에 다 푼다는 마인드보다는 가장 어려운 3번을 못푼다는 가정하에 1,2 그리고 4번 SQL 까지는 무조건 푼다는 마인드로 가야지 안전한거 같다.

면접 준비

대망의 면접이다. 코테까지 통과했고 한단계만 더 가면 되기에 상당히 긴장하게 되는 단계인거 같다.
나는 원래 혼자서 모두 하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따로 도움 안받고 연습하는 시간에 몰두했다. 대략 코테 합격 메일과 함께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있었고 시간 별로 나눠서 준비를 했다.

첫번째,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전부 분석했다. 구글에 검색할수 있는 모든 후기들을 검색하고 어떤 유형의 질문이 나왔는지 또 분위기는 어땠는지 같은 탐색 시간을 보냈다.

두번째, 내 자소서를 분석했다. 내 자소서에 나와있는거 내용 만큼은 누구보다도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말 글자 한글자씩 다 분석했고 내가 이때 왜 이런 내용을 썼는지와 맞다 나 학교에서 이런거 했었지 어떤 경험이었더라 하고 계속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세번째, 기술 질문을 대비했다. 후기에 롯데는 CS 질문을 많이 안물어본다고 했지만 내 프로젝트를 설명할때 사용된 기술 스택마저 내가 설명 못한다면 그건 좋은 모습이 아니라 생각해서 DB, 네트워크, OS 주제들도 다시 한번 복습했다.

네번째, 면접때 긴장 안할수 있게 노력하자. 다른 사람들 후기 들어보니 스터디 같은걸로 서로 피드백을 주는것도 괜찮을거 같지만 난 파워 I 이기때문에 도저히 할수 없어서 카메라 키고 내 모습을 녹화하고 내가 다시 들어보는 방식으로 괜찮은 부분은 남기고 별로인 부분은 버렸다. 그리고 꿀팁으로는 긴장을 안하고 싶다면 구글에 무서운 면접관 얼굴 이미지를 검색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구글에 이런 이미지 검색하고 화면 크게 하고 이 분들 보면서 얘기하면 정말 등꼴이 오싹해지는 경험이 가능할것이다.

면접 경험

많은 후기에서 나왔듯이 롯데는 역량면접(40분) + 인성면접(20분) 으로 이루어져있다. 2021년 이후부터 처음 대면 면접을 진행한 경우라 신기하기도 했다.

복장은 캐주얼이라고 적혀있어서 아침에 그냥 긴 흰색티 입고 갔는데 다른 남자 지원자들 전부 정장 입고 있었고 나만 끝나고 어디 놀러갈거같은 옷 입고 있어서 좀 당황스럽긴 했다.

대충 20명 넘게 있었고 몇몇 분들은 아이패드 들고오셔서 준비한 내용들 계속 읽고 있던데 난 그냥 천장 보면서 뉴진스 노래 대기실에서 나오길래 흥얼 거리면서 명상했다.

사람마다 준비하고 긴장을 푸는 방법은 다르니깐 각자 맞게 대기하면은 면접 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역량 면접 (1 : 2)

처음 들어가자마자 면접관님 두분이 계셨고 스몰 토크로 시작했다. 나름 긴장을 풀라는 느낌으로 얘기해주신거 같았고 배려 받은 느낌이었다. 긴장이 풀리면 얘기하라 해서 크게 호흡 하고 얘기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로 시작했고 기술 질문으로 들어갔다.

질문들은 자세하게 다 얘기할수는 없겠지만 몇가지 팁을 얘기해주면,

  1. 본인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검증 내용이 많다. 꼬리 질문으로 기술적인 부분도 들어가고 관심 있는 기술 분야에 대해서 물어보신것도 기억난다.

  2. 롯데 자체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도 물어본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나는 내 프로젝트와 관련된 여러가지 경험을 엮어서 얘기했고 내가 왜 이 직무에 필요한 사람이고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어필했다.

  3. 본인의 프로젝트가 여러가지라면 꼭 자신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 준비하자. 그리고 자신있는 언어가 무엇인지, 왜 사용하는지도 준비하면 좋을거같다.

CS 지식을 공부한 이유가 여기있는거 같다. 말을 할때도 더 설득력 있게 말하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다 많이 준비하면 좋겠다. 난 준비한대로 논리적으로 잘 설명할 수 있었고 되게 말을 잘한다는 칭찬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인성 면접(2:2)

원래 다른 지원자와 함께 하는건데 난 홀수 지원자로 맨 마지막에 남아서 예외로 혼자서 인성면접을 진행했다. 성격의 장단점 같은 본인 스스로에게 솔직한 답변을 하면 좋을거같다. 나는 마지막 지원자라 그런지 면접관님이 특이하게 본인들한테 한번 질문 해볼수 있냐라는 질문을 던져서 좀 임기 응변처럼 잘 질문했고 내 대답을 좋아하셨다.

결과

많은 후기에서 압박면접 아니고 정말 친절하시다고 했는데 아빠면접 까지는 아니고 그래도 어느정도 긴장은 한 상태로 자연스럽게 말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면접 하기 전에 준비를 많이 하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에서 시작하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자기소개

난 대학교를 졸업하고 군대를 간 케이스여서 7월달에 찐전역을 했고 대충 3개월 반정도 걸린거같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꽤 많은 코딩테스트를 봤고 원래 가고 싶었던 회사는 따로 있었지만 면접 까지 갔다가 떨어진 경험이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시기가 꽤 감정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여서 꾹 참고 잘 버텼으면 좋겠다. 조금 창피하게 여기서 내 모든 스펙을 적는건 조금 민망하고 정말로 취업 관련해서 질문이 있다면 yssgood@naver.com 으로 메일 보내주면 확인하고 답하겠다. 앞으로도 블로그에 꾸준히 포스트를 올릴것이고 더 훌륭한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

취업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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