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하며 느낀 것들.

young_pallete·2021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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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

오랜만에 적는 글이네요!
저는 요새 데브코스에서 리액트를 다시 톺아 보면서, 팀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

주제는 온라인 모각코인데요. 아무래도 제가 사람들과 함께하는 팀 프로젝트는 처음인지라 굉장히 어려운 점이 많았어요.

그렇기에 과분하게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5일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정말 소중한 경험이다 보니, 이러한 프로젝트에 있어 어떻게 협업했는지 1주차 기록을 남겨보고자 글을 씁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은, 저처럼 처음 팀 프로젝트를 하시는 분들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


본론 📝

목표와 룰 정하기

맨 처음에, 저희는 주제를 설정하기보다는, 간단히 목표와 룰부터 정했던 거 같아요.
초반부터 주제라는 것은 굉장히 가변적이지만, 목표와 룰은 어느 정도 정해진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각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조정하기 쉽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팀 노션에다가 목표들을 서로 공유하고 나니까, 저희의 차후 계획 논의도, 회의도 수월해지더라구요! (덕분에 팀원들도 공동의 목표와 욕심이 있는 것 같아, 다같이 테스트 툴도 얼른 익혀서 적용해보려 합니다.)


스택 정하기

그 다음에는, 구체적이지는 않더라도, 팀원들의 다룰 수 있는 능력을 파악하고자 가능한 기술 스택을 체크했어요. 그리고, 그 중에서 우선적으로 기술 스택을 선별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저희가 무엇보다 20일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타이트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해야 했기 때문이였어요.

단순히 "많이 쓰니까"로 정하기 보다는, 남은 일정 산정과 프로세스에 있어 이득이 될 만한 것들을 선별하는 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고 나니 또 좋았던 것은, 전반적인 큰 흐름을 체크할 수도 있었어요.

단순히 기능 구현에 급급하다 보면, 큰 프로세스를 놓치기 마련인데, 이렇게 틀을 잡아놓고 회의를 진행하니, 추후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데에 있어서도 편리했답니다!


주제 정하기

그 다음에 주제를 정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랜덤하게 팀이 짜여진 상태였기에 이를 후순위로 진행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의견이 충돌하는 경우도 많은 듯해요. (아무래도 공동의 목표로 정해진 것이 아니니까요.)
그럴 때일 수록, 정확한 의견 피력과 타협을 해야하는 듯합니다.

저의 경우는 다음과 같이 행동했어요.

  • 나만의 기준을 정립 및 제시하고 제안한 주제들에 있어서 장단점을 명확히 팀원들과 함께 정리할 것.
  • 설사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내가 타협할 수 있는 부분과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을 제시할 것.
  • 무엇보다 팀으로 진행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염두하여 팀원 의견을 내 의견처럼 존중할 것.

결과적으로, 사실 제가 원했던 주제와는 달랐어도,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을 피력했고, 이에 따라 조정했기에 빠른 수용이 가능했답니다!


시나리오, 와이어프레임 짜기

큰 주제를 정한 후, 이제 예상 되는 시나리오와 와이어프레임을 작성하자고 자연스레 의견이 오갔던 거 같아요.
결과적으로 제가 어떤 기능을 구현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탐색하기 위해서였어요.

따라서 구체적인 시나리오와 와이어프레임을 짜기 시작했답니다.

여기서, 굳이 디자인이 완벽할 필요가 없어요. 오히려 완벽을 집착할 때, 애정이 생기고 설계 단계에서 쉽사리 포기하기 힘든 듯합니다.
그저 해당 페이지에 필요한 컴포넌트가 무엇일지, 여기서 필요한 기능과 이벤트는 어떤 것인지 등을 명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춥시다.

우리의 미란님께서 멋지게 만드시기 전 제가 짰던 것...😂😂😂
언젠간 피그마를 배워서 어썸하게 다룰 것입니다 💪🏻

그리고 갓-민철님께서 제안하셨던 양식으로 함께 구현했던 멋진 시나리오⭐

그 결과, 부랴부랴 만든 시나리오와 와이어프레임이었음에도, 사람들과 컴포넌트 및 기능을 배분, 설명할 때에 있어 정말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개발 환경 세팅하기

이 역시 팀원들과 정말 많이 논의를 한 부분이었어요. 사실 이번 1주일의 절반은 여기서 의견이 오갔던 것 같아요.

이러한 과정 속에서 한 가지 큰 사실을 깨달았답니다.

결국, 모든 기본적인 세팅 역시 목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저희의 목표 중 하나가 MVP 구현을 먼저 하자는 것이었기에, 최소한의 세팅만을 하고, 이후에 단계적으로 도입하자는 결론을 도출했어요.

오히려, 이렇게 목표를 먼저 생각하고 진행하니까, 모든 행동들 역시 좀 더 타당하게 선택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개발 환경 세팅할 때에는 사실, ESLint rule 같은 경우도 airbnb rule과 같은,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컨벤션 등을 채택한 것 같아요. 대신, 이러한 룰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의 경우 차근차근히 매일 회의를 정리할 때 논의하며 수정했답니다.


스크럼

팀프로젝트를 하면, 프로젝트 해당일에는 항상 스크럼으로 시작했던 거 같아요.
보통 스크럼을 하면 다음과 같은 일정을 체크했답니다.

  • 오늘의 기분
  • 오늘 의논하고자 했던 것
  • 오늘 공동으로 해야 할 일
  • 오늘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
  • 했던 일 얘기하며 정리하는 시간
  • 오늘 소감을 얘기하며 체크 아웃

항상 형식 상의 회의만 진행하기 보다는, 좀 더 팀적으로 공유했으면 하는 시시콜콜한 얘기들도 나누며, 급박한 진행 속에서도 팀워크를 다질 수 있었네요 💪💪🏻

또한, 이렇게 스크럼하면서 좋았던 점은, 서로 몰랐던 부분들도 알아가는 것이었어요.
결과적으로 다같이 몰랐던 부분들은 문서화도 진행하자고 얘기했더니, 다들 흔쾌히 수락하셨어요. 따라서, 문서화를 진행하며 다시 되짚어보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날짜를 잘못 기입해서 그런지 오늘로 뜨지만, 3일 동안에도 벌써 이만큼이나 쌓였답니다! 😁

다른 시시콜콜한 얘기까지도 문서화를 해놨구요. 아무래도 저희 팀의 최대 강점은, 문서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였다는 것 같았어요. 이 역시, 팀원들과 초반에 많은 얘기가 오갔기 때문에 가능했지요!!

결국, 이래저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는, 소통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혼자서 한다면, 짧은 시간 내에 다 하기가 쉽지 않았을테니까요!

기타적으로 더 많은 구현을 했지만, 팀원들의 의논 없이 글 올리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 이는 To be continue...⭐

마치며 👏🏻

내일도 부랴부랴 컴포넌트 제작을 해야하겠지만, 그래도 세팅을 오늘 끝마치며 한 번 정리하고 싶었어오. 결국에 이러한 소중한 기억들도 나중에 세월에 희석되는 게 싫었거든요.
여튼, 이렇게 시간을 할애해서 글을 쓰니까 여전히 좋네요. 틈틈이 개발하면서 작성해야겠습니다 😆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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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e scared of falling to the bottom but born from there. What they've lost is nth. 😉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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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4일

글이 정말 좋네요. 잘보았습니다! 다음편이 없는게 아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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