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2-1] Spotify 프로덕트 분석

유예리·2022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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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ify 선정이유

선정이유가 약간 가벼운 느낌도 있는데, 일단 W1D2과제 하면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점점 궁금해지는 프로덕트여서 8주간 잘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자신감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 PMB에 들어오기 전에 개개인에 따라 달라지는 앱서비스(초개인화 서비스)를 기획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목표가 있었습니다. 똑같은 앱을 써도 화면, 사용법이 달라지는 앱들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초개인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프로덕트를 선정했습니다.

다만, AI에 대한 지식이 너무 많이 부족해서 기술적인 부분을 잘 정리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프로젝트 해보면서 AI 관련 정보도 조금씩 스터디 해보겠습니다!


Spotify 핵심 문제 & 니즈 정의

문제를 정의하기 전에 Spotify가 과연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 고민해봤습니다. 저는 '초개인화 컨텐츠를 제공하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라고 보고, 크게 모든 스트리밍 서비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초개인화 서비스로 나눠서 각각의 문제를 정의해보고 Spotify에 적용할 수 있는 니즈가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는 레드오션의 '수요경쟁' 문제가 존재한다.
그 원인은 제공 컨텐츠, 구독료, 컨텐츠 추천에 있다.

이에 기업은 기업합병, 자체 컨텐츠 제작, 기업협력(요금제), 신기술 도입, 기능 고도화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원인과 기업의 해결방법으로 봤을 때, 고객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합리적인 구독료와 양질의 컨텐츠 또 취향맞춤으로 그 컨텐츠를 알아서 추천해 줬으면 하는 니즈가 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는 마찬가지로 레드오션 상황에서 오는 '점유율 경쟁' 문제가 존재한다.(음악 스트리밍은 대체로 중복으로 사용하지 않음, 그래서 점유율이 중요)
그 원인은 음악 보유량, 구독료, 초개인화 서비스에 있다.

이에 자체 컨텐츠 제작(팟케스트), 아티스트와 협업, 구독료 이벤트(자체, 통신사), 취향 분석 서비스 도입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원인과 기업의 해결방안으로 봤을 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고객의 니즈는 합리적인 구독료, 음악 이상의 컨텐츠, 고도화된 취향 분석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초개인화 서비스

초개인화 서비스 시장에는 '사회적'문제가 존재한다.
그 원인은 개인정보 보호, 필터버블에 있다.

아직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필터버블에 관한 문제는 개인화서비스가 보편화 되면서 화두로 올랐다. 이에 사용자의 선택권 폭을 넓히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해결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결론적으로 Spotify에는 '구독료(한국 기준)', '자체 컨텐츠', '초개인화 서비스(필터버블 문제 해결까지)'의 니즈를 적용해 볼 수 있겠다.


Spotify 핵심고객

핵심고객은 Spotify의 주요 타겟과 맞닿아 있다고 보고 진행했습니다. 이때 Spotify의 주요 소구 포인트인 '언제 어디서나 음악과 함께',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의 의미가 무엇일지 고민해보고 크게 두 명의 페르소나를 제작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음악과 함께'

말 그대로 언제 어디에 있든지, 모든 상황에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라고 해석했다. 더불어서 Spotify의 'let the song play' 광고를 보고 상황에 맞는 음악을 알아서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해석했다. 그 해석에 따라 페르소나를 제작했다. 페르소나 제작 이후 해당 페르소나의 User Journey Map을 통해 JTBD을 파악하고, Spotify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자하는지 정리했다.

성한의 JTBD

성한씨는 모든 기기, 상황에 제약 없는 음악 청취를 원하는 사람으로서, 인터넷 환경에 상관없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오프라인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을 수 없었다.
→ Spotify는 성한씨와 같은 상황의 고객을 위해 오프라인에서도 감상이 가능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성한씨는 상황별로 맞는 음악을 바꿔듣고 싶은 사람으로서, 직관적으로 상황을 고를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찾고 싶었지만, 취향 추천 서비스의 획일화된 추천으로 다양한 음악을 감상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 Spotify는 성한씨와 같은 상황의 고객을 위해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는 동시에, 팟케스트를 운영해 폭넓은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또한 고도화 된 개인화 서비스로 상황(시간, 장소)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한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한국 Spotify 광고의 주 소구 포인트다. 광고를 보면 '내 맘속에 들어갔다 나온'이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말 그대로 사용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추천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해석했다. 그 해석에 따라 주요 타겟의 페르소나를 제작했다. 페르소나 제작 이후 해당 페르소나의 User Journey Map을 통해 JTBD을 파악하고, Spotify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자하는지 정리했다.

세리의 JTBD

세리씨는 새로운 음악을 자주 탐색하는 사람으로서, 다양한 음악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추천서비스를 사용했지만, 취향에 맞는 음악을 찾는 확률이 높지 않아 새로운 음악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 Spotify는 세리씨와 같은 상황의 고객을 위해 고도화된 취향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리씨는 많은 사람과 음악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사람으로서, 동아리방에서 스피커를 통해 노래를 재생했지만, 음질이 좋지 않아 음악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다.
→ Spotify는 높은 음질의 감상 환경을 제공해 세리씨와 같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세리씨는 마이너한 국외 음악을 자주 감상하는 사람으로서, 국외 음악 보유량이 많은 플랫폼을 찾아다녔지만, 국내 서비스에서는 찾기 힘들었다.
→ Spotify는 글로벌한 고객을 대상으로 함으로써 국외 음악 보유량이 높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세리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고객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있다고 볼 수 있다.


 Spotify 공식 사이트의 Spotify를 이용해야하는 이유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결론적으로 Spotify는 모든 상황과 취향에 대응할 수 있는 음악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해 주요 타겟을 설정하고 있으며, 핵심 고객 또한 그 서비스를 사용하고 싶은 사람일 것이라고 볼 수 있다.


Spotify 핵심 자원 & 기술

핵심기술은 크게 '개인 맞춤 서비스', '사용성' 측면에서 정리했습니다. 이 부분은 위의 페르소나의 페인포인트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핵심문제에서 정리한 니즈를 해결 할 수 있는 기술이 있을지 가능성도 체크해봤습니다.

개인 맞춤 서비스

Spotify는 아직까지도 개인 맞춤 서비스 알고리즘을 고안해 내기위해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Spotify의 개인 맞춤 서비스 기술은 워낙 복합적이라 모두 언급할 수 없어, 주요 기술 3가지만 정리했다. 참고 : Spotify R&D

1. 결점이 많은 '협업 필터링'

협업 필터링은 대규모의 사용자 행동 정보를 분석해 해당 사용자와 비슷한 성향의 사용자들이 기존에 좋아했던 항목을 추천하는 기술이다. 같은 행동을 한 사람들을 하나의 프로파일링 그룹으로 묶고, 그룹 내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봤던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이다. 가장 흔한 예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 상품을 구매한 사용자가 구매한 다른 상품들’이란 카테고리로 추천 상품을 보여주는 서비스가 있다. 협업 필터링은 사용자 기반 협업 필터링(User-based CF), 아이템 기반 협업 필터링(Item-based CF)으로 구분된다.

지금까지 Spotify는 협업 필터링에 의존해 추천서비스를 운영했지만, 여타 다른 서비스와 같이 콜드 스타트 문제를 겪고 새로운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여기서 콜드스타트는 새로운 사용자나 아이템(음악)에 대해서 아직 데이터가 수집되지 않아 적절한 추천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인기가 없거나 새로운 노래는 추천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Spotify는 신곡이 나오자 마자 추천할 수 있고,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밴드의 노래를 추천해줄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들고자 여러 데이터 회사를 인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 그리고 연구 끝에 새로운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2. BaRT(Bandits for Recommendations as Treatments)

사용자 홈 화면에 제시할 각종 추천 플레이리스트들을 결정한다. 음악을 듣는 사용자의 때와 장소, 상황에 따라 추천 알고리즘도 개개인에 적합하도록 적절히 튜닝한다.

Spotify는 홈 화면 추천 플레이리스트 제공하기 위해 ‘Exploitation vs Exploration’ 메커니즘을 채택한다. 이는 탐색(Exploration)한 후, 활용(Exploitation)하고 다시 탐색하는 최적을 찾아가는 알고리즘 반딧 알고리즘(MAB) 방식이다. BaRT 알고리즘은 사용자 청취 행동의 추세를 데이터를 통해 이해한다. 사용자의 호불호를 학습하고, 이에 따라 사용자가 듣고 싶어하는 다른 음악을 추천하도록 결정한다.
Spotify의 선곡은 슬롯머신에 베팅하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사용자가 스포티파이의 추천된 음악을 들었다면, 스포티파이는 돈을 얻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3. 30 sec.

"스포티파이의 제품 책임자였던 매튜 오글(Matthew Ogle)는 쿼츠(Quartz) 매거진과의 인터뷰 中 ” 사용자들이 30초 이전에 어떤 곡을 건너 뛴다는 것은 그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Spotify는 추천된 음악을 30초 이상 들었을 때 알고리즘의 추천이 성공했다고 판단한다. 30초 이내에 스킵을 하는지, 앨범이나 곡 상세 페이지를 열어보는지, 추천 재생 목록을 많이 듣는지, 무료 이용자가 유료 이용자로 전환되게 기여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따라서 노래의 처음 29초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들을 필요가 없도록 29초전에 건너뛰면 좀 더 취향에 맞는 음악 추천을 받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두번째 페르소나의 니즈 '새로운 노래 찾기'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부분을 볼 수 있었고, 실제로 콜드 스타트 문제가 적은 알고리즘을 적용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는 더 나아가서 Spotify의 추천 알고리즘이 필터버블의 문제 또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Recommender systems are mostly take a linear approach of surfacing content in ranked lists (such as playlists), without showing any context such as how the artists are related or what the sub-genre of each track is. This limits their ability to help us grow and understand our personal preferences. Spotify R&D 블로그 발췌"

추천 기능을 집요하게 개발하는 Spotify에서 이미 이 문제를 인지하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사회적인 '필터버블'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 있는 Spotify의 추천 서비스야 말로 Spotify의 Main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사용성

사용성 부분의 기술들은 개인 맞춤 서비스 처럼 특별한 기술은 아니다. 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적용하고 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우리가 Keno 모델에서 봤던 Basic expectations 요소라 빠질 수 없는 기술이다. 또한 Spotify의 페르소나의 Pain point와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1. 음질

프리미엄 구독 기준 약 320kbit/s의 음질을 제공한다. 쉽게 설명하면 보컬 뿐만아니라, 베이스, 코러스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카오디오를 듣거나 스피커를 사용해도 무리없이 들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두번째 페르소나의 Pain Point '스피커로 들어도 좋은 음질'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 Musixmatch

가사 편집 페이지로, 애플 뮤직, Spotify가 여기서 가사 정보를 가지고 온다. Spotify는 Musixmatch와 연동을 지원한다. 연동하게 되면 Musixmatch 앱에서 가사 오프라인 저장, 플로팅 가사, 단어 동기화 등 가사와 관련된 기능을 사용 가능하다. Spotify에 가사가 없다면, 직접 등록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두번째 페르소나의 니즈 '가사를 통한 음악 탐색'을 해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 플랫폼 연동성

갤럭시 기기, 타이젠, Google의 WatchOS, Apple 기기, Android, Tizen TVos, tvOS, Windows, 리눅스, Xbox, 플레이스테이션, LG WebOS, 웹 브라우저 등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가능하다.

또한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 되어있으면 스마트워치를 노래를 조절하는 리모컨으로 쓸 수도 있고, 스마트 IPTV가 있다면 바로 연결해 노래를 재생할 수도 있고, 다른 계정이 있다면 음악을 공유하며 들을 수도 있다.

또 이전에 듣던 노래와 재생 시간까지 정확하게 찍혀있고, 끊김없이 이어들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첫번째 페르소나의 니즈 '기기, 장소 제한 없는 감상'을 해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 오프라인 감상

Spotify를 구독하면 앨범, 플레이리스트 및 팟캐스트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최대 5개의 기기에 각각 최대 10,000개의 트랙을 다운로드할 수 있고, 다운로드 이후에는 오프라인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첫번째 페르소나의 니즈 '오프라인 환경에서 감상'을 해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시장분석

Spotify가 한국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프로덕트인 만큼, 한국과 글로벌 시장을 분석해봤습니다. 경쟁사도 마찬가지로 한국과 글로벌 시장의 경쟁 프로덕트가 달라 각각의 경쟁사를 분석했습니다.

전 세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동향

2021년 전 세계 음반 산업은 2020년 대비 18.5% 성장하여 259 억 달러(한화 약 31조 8,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 하였으며 7년 연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전세계 음반산업성장의 주요 원동력은 유료 구독 스트리밍 서비스(Paid subscription streaming) 등 스트리밍 서비스의 매출 증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유료 구독 스트리밍 서비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123 억 달러(한화 약 15조 1,000억 원)를 기록하며 전 세계 음반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구독과 광고 지원(advertising-supported)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스트리밍 서비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24.3% 성장하며 매출액 169억 달러(한화 약 20조 7,500억 원)에 도달했는데 이는 전 세계 음반 매출액의 약65%에 달하는 비중이다. 2021년 말 기준 유료 스트리밍 구독자(users of paid subscriptions)의 수는 약 5억2,300만 명으로 전년도 대비 약 8,00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가운데 음반 매출 Top 10 국가는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대한민국, 캐나다, 호주, 이탈리아 순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의 음반 매출이 6위를 기록하면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또한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점유율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한국인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조사한 결과, 22년 5월 사용자가 가장 많은 음악 서비스 앱은 멜론으로 사용자는 649만명이었다.

주목할 점은 유튜브뮤직의 성장세다. 유튜브뮤직의 이용자수는 586만명으로, 멜론과의 격차가 63만명 수준이다. 지난해 4월 와이즈앱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멜론은 531만명, 유튜브뮤직은 298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었다. 유튜브뮤직이 1년 만에 두배가 넘는 성장을 이어온 것이다.

더불어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전국에 거주하는 15~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음악 콘텐츠 이용 시 가장 선호하는 채널은 유튜브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유튜브(68.1%) 멜론(42.5%) 지니뮤직(22.5%) 유튜브뮤직(21.0%) 플로(16.7%) 순으로 집계됐다. 유튜브와 유튜브뮤직을 더한 이용자 규모는 약 89.1%에 이른다. 게다가 유튜브는 전년 대비 5.2% 이용자 증가를 이뤄냈다. 멜론(-0.9%), 지니뮤직(+1.2%), 플로(+3.7%) 비해 훨씬 높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사용자는 유튜브 뮤직, 멜론, 지니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튜브 뮤직의 한국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점유율

Market share for the world’s largest music streaming services. Image: Midia Research

스포티파이는 2021년 2분기 기준 점유율 31%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애플뮤직이 15%로 2위, 아마존뮤직과 텐센트뮤직이 각각 13%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비록 2021년 2분기 통계로 점유율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2020년도 점유율 통계와 비교했을 때 Top 3 서비스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아,

❗️글로벌 시장에서는 Spotify, Apple music, Amazon music이 점유율에서 강세를 보인다고 볼 수 있다.


경쟁사 분석

경쟁사 분석의 point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경쟁사로 꼽은 서비스 모두,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프로덕트기 때문에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었던 이유와 다수의 고객들이 어떤 구독 형태로 이용하고 있는지를 Point로 분석했습니다.

분석결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중 인공지능 스피커(비서)와의 연동성을 통해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는 서비스가 존재한다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다수의 서비스가 사용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구독형태 같은 경우는, 글로벌 시장의 서비스는 개인과 가족 구독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았고, 한국 서비스는 인원보다는 가격 경쟁력과 기능 제공 수로 구독 형태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포지셔닝

포지셔닝 다이어그램을 그려보기 전에, 왜 포지셔닝을 해야하는지 리마인드 해봤습니다. 그런 다음 그럼 과연 Spotify가 원하는 포지션은 뭘까? 고민해보고 다이어그램의 기준을 설정하려고 노력했습니다.

Spotify가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를 포지션하고 있는지 보려면, 지금까지의 고객과 맞닿아 있었던 광고 등의 브랜딩 활동을 알아봐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Spotify의 공식 유튜브의 컨텐츠와 온, 오프라인 광고를 찾아봤다.

❗️컨텐츠와 광고를 본 결과 Spotify는 '이용자와 생산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민하고, 그를 위트있게 표현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게된 3가지 컨텐츠를 소개한다.

1. 국외, 국내 동영상 광고 'Let the song play' & '내 맘속에 들어왔다 나온'

2. 국외 오프라인 광고 'Listen Like You Used To'

 1979 The clash의 London Calling → 그 때 그 노래를 듣던 사람들의 2019 Conference calling

 1988에 24시간동안 파티를 즐기던 사람들은 2019년 2-4시간 내외로 파티를 즐김

<추억과 취향을 동시에 소환하는 Spotify의 광고> 더 보러가기

3. Spotify 구독 해지 화면

⁉️ 그렇다면 Spotify 서비스는 경쟁사와 비교해 어떤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지 포지셔닝 맵을 통해 알아보자!


포지셔닝 맵

포지셔닝 맵 축 설정

포지셔닝 맵은 타겟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품, 속성 및 몇가지 속성을 축으로 해 자사, 경쟁브랜드의 포지션을 도식화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축을 어떻게 선정하는지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그래서 앞서 분석한 핵심 문제와 핵심 고객에서의 인사이트를 반영해 X축을 설정했다.

핵심 문제의 인사이트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합리적인 구독료(한국 기준)', '자체 컨텐츠', '초개인화 서비스(필터버블 문제 해결까지)'의 니즈가 있다는 것이였다. 핵심 고객에서 발견한 니즈는 모든 상황과 취향에 대응할 수 있는 음악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것이였다.

❗️이를 반영해 '자체 컨텐츠 비율'과 '개인화 서비스 도입, 고도화 정도'를 반영General content, flexble content로 X축을 설정하고 X축의 포지션을 결정했다.

또한 앞서 Spotify의 브랜딩 조사를 통해, Spotify가 그들만의 아이텐티티로 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를 반영해, 경쟁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어떤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지 Y축을 통해 비교해보고자 했다.

❗️Y축은 '서비스 UI'와 '광고' 정보를 반영해, 확실한 Brand Identity와 Normal Identity로 Y축을 설정하고 Y축의 포지션을 결정했다.

완성된 포지셔닝 맵

‼️ 포지셔닝 맵을 통해 경쟁사와 Spotify의 포지션을 비교해봤다. 비교 결과 확실한 Spotify의 차별화 요소가 무엇인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Spotify 차별화 요소

1. 스포티파이ST

Spotify의 탁월한 이미지 메이킹!!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인터뷰를 통해 Spotify가 어떻게 초기 고객을 모았는지 알 수 있었다. '초대장' 방식을 통해 '써보고 싶은 앱, 갖고싶은 앱, 특별한 사람만 쓰는 앱'의 이미지를 만든것!


"Hacking" Speed, Label Negotiations, GTM strategy and more

"For the general public: they introduced a free version, but it was invite-only. Each new member was given five invitations that they could use to invite their friends, no less no more; making having a Spotify invite a valuable currency and a status symbol within the tech community"

또한 프리미엄 사용자를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해 일종의 자랑거리를 제공했다.

"Pre-releases: for instance in the US just a few months after its launch there, Spotify allowed Premium users to listen to John Legend’s new album Evolver, including two additional bonus tracks, a week before it is released to the public."

Spotify는 이러한 '스포티파이 스타일'을 만들어 2년 6개월만에 100만명의 사용자를 모집한다.

❗️결론적으로 Spotify의 전략적인 이미지메이킹을 통해 사용자를 늘렸고, 성공했다. 앞서 살펴본 위트있는 브랜딩 광고도 어느정도 이를 염두해둔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Spotify를 사용하면 힙하고 음악을 아는 사람 처럼 보이도록!

그런데 한국에서는 아직 제대로된 로컬라이제이션을 못했다. 아직 한국의 무드를 잘 이해하지 못한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Spotify의 한국 이미지 메이킹 시도들
개인적으로 앞서 살펴봤던 외국의 광고의 위트있는 모습은 없고, 억지로 힙한 무드가 있다고 강요하는 브랜딩 동영상이라고 생각했다.
SOLE X Spotify RADAR | Spotify Korea
K-Pop ON! (온)

2. 사용자 맞춤 콘텐츠

스포티파이의 차별점에 단연코 사용자 맞춤 서비스가 빠질 수 없을 것이다. 포지셔닝 맵에서도 볼 수 있듯이 Spotify는 사용자에게 대응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그를 Spotify만의 차별점으로 강조한다. Spotify의 UI 구성만 봐도 Spotify가 얼마나 사용자 맞춤 콘텐츠에 진심인지 알 수 있다.

이 아티스트 UI는 Spotify를 처음 가입하면 볼 수 있다. 처음 가입했을 때 부터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선택하도록 유도한다(데이터 수집의 목적도 있을 것이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내가 아티스트를 선택했을 때 아티스트 목록이 유동적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이 부분을 보면 Spotify가 미리 데이터를 통해 장르별, 아티스트별, 성향별 카테고라이징을 디테일하게 해뒀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이 UI는 구독 중일 때, Spotify의 홈화면이다. 홈화면 상단부터 나의 취향에 맞는 믹스를 추천해주는 것을 볼 수 있다. Spotify는 청취이력, 청취유도, 사용자 맞춤 제작, 사용자 맞춤 추천을 통해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해준다. 그 항목이 홈화면에도 잘 드러난다.

❗️결론적으로 Spotify는 광고, UI등을 통해 Spotify만의 추천서비스를 차별화 요소로 엄청 강조한다.

Spotify가 좋은 추천 서비스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는 것은 앞서 확인했다. 그럼 사용자도 그걸 차별화됬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다. 이후 인터뷰에서 다시 언급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모델

Spotify의 구독 요금이 나라마다 상이합니다. 그래서 무료 구독서비스를 제공할 때, 무료 구독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때로 상황을 나눠 분석했습니다.
이때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이론이 부족해, 이미 분석되어 있는 Spotify의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무료 구독 제공)를 찾아봤습니다. 이를 활용해서 무료 구독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한국의 비즈니스 모델을 작성해봤습니다.

아래의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는 businessmodelanalyst 사이트에서 22년 10월 기준으로 제작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스위스 로잔대학교 교수인 예스 피그누어(Yves Pigneur)와 그의 제자 알렉산더 오스터왈더(Alexander Osterwalder)가 창안한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워크로 한 장의 캔버스에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구성요소를 담고 이를 고객가치 창출 과정을 도식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럼 이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프레임워크를 참고하여 한국에서 Spotify의 BM을 알아보자!

아직 비즈니스 모델 수업을 듣지 않아서 어떤 인사이트를 얻어야하는 것인지 명확하게 파악 할 수 없었습니다. 이 부분은 3주차 수업 이후에 더 추가해보겠습니다.

* 12/27 추가
W3D1 과제로 추가적으로 Spotify BMC분석해 보았습니다~
Spotify BMC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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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도의 PM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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