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시스템 101: 개요

Clare Lee·2022년 1월 30일
0

부제: 나도 기계를 멋있게 다루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거의 누구나 그러지 않을까? 나는 기계를 잘 다루는 사람에 대한 환상과 존경 같은게 있다. 내가 모르는 용어를 써가면서 이런 저런 공구를 써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말로 설명하자니 그 장면이 잘 묘사되지 않지만 너무 멋있다고 생각해왔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내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보진 못했다. 평소에 컴퓨터도 특출나게 잘 다루는 사람도 아닌데 기계 같은 걸 다룰 수 있다고? 게다가 성격상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편인데 무언가 잘못 만졌다가 망치고 싶지 않아서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나는 첫 직장에서 컴퓨터를 다루는 일을 하고 있었고(사실상 내 직업은 '웹 프로그래머'라는 것이여서 여전히 컴퓨터를 뚝딱뚝딱 '잘' 다루는 그 부류의 일을 하고 있었다고 하긴 어렵지만) 지금은 기계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명령'을 만드는 일에 대해 배우고 있다.

나는 어쩌다보니 컴퓨터 관련된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래서 처음에는 이 '코딩'이라는게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나는 그저 그런 사람인거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어찌저찌 코딩하는 것을 끌고 나가다보니 코딩은 컴퓨터적 사고(Computational Thinking)이라는 것을 습득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까지는 가능하다고 느꼈다. 수학을 잘한다던지 하는 것과 상관없이 컴퓨터처럼 생각하는 힘을 키우면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정도 임베디드적 사고 능력을 가지면 할 수 있는데, 시작해야 하는 언어가 C언어로 굳이 다른 언어와 비교하자면 좀 장벽이 있고(사실 장벽이 있다기보다 처음에 신경쓸게 많고 재미가 덜 한 편인 것 같다) 컴퓨터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0101와 같이 임베디드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 어려워서 접근하기 힘든 것 같다. 그리고 본인이 봤을 때 웹 쪽으로는 유투브만 검색하더라도 관련된 설명 영상들이 절대적으로 많은데 임베디드 쪽으로는 적다.

profile
2년차 임베디드 SW 개발자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