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

minhyuk yoon (joseph)·2022년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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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리 및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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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 를 출발점으로 내 생각정리를 써내려가고자 한다.
앞으로 회고와 같은 기록들도 하나씩 쌓아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
미래의 나야 화이팅...

나는 글을 쓰는 재주도 없을뿐더러 사실 글쓰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타이핑은 코드 작성뿐인 것 같다.
코딩은 재미도 재미지만 시간이 빨리 가고 집중할 수 있어 좋다.
하지만 글쓰기는...
그런데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 나를 표현하기 위해

요즘에는 신입 개발자분들부터 경력이 있는 개발자분들까지 개인 테크 블로그와 깃헙 관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다른 이들이 깃헙과 블로그를 한다고 해서 이를 동기부여 삼아 깃헙과 블로그를 시작하고 싶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스스로 이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이다.
더하여 사실 Github 관리와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위기에 올라타야 할 것 같아 몇 차례 시도했었으나 모두 실패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하니까 나도 해야 할 것 같아"라는 압박과 불안함에 시작해서일까, 스트레스만 받지 진짜 재미없고 쉽게 머릿속에서 잊히더라. (내 머릿속 지우개)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던진
1. "내가 원하는 대부분의 내용이 이미 공식 문서에 있는데 따로 정리를 해야 할까?"
2. "이미 해당 내용을 정말 재미있게 정리해 주신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내가 정리하는 내용이 의미가 있을까? 심지어 나는 글 쓰는 재주도 별로 없는데..?"
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블로그를 시작해야겠다 마음먹게 된 계기가 있다.
제목처럼 나를 마음껏 표현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경험했던 이력을 정리할 때마다 이 작은 페이지 하나로 "나를 얼마나 표현하고 나타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참 많이 한다.
이력서라는 작은 공간 안에 내가 했던 고민과 경험을 모두 적어내기란 정말 쉽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리고 짧게 요약한 정보를 가지고 "내가 시간이 지나도 이것을 기억 해내고 잘 전달할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 질문을 하게 되면
이 또한 아니오!라고 밖에 대답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블로그를 시작하자 마음먹었다.
시간이 지나도 나의 경험을 언제든 되돌아볼 수 있도록,
그리고 누군가에게 나를 조금이나마 더 나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말이다.
(Github 은... 역시 나의 메모장으로 사용할래..⭐️)


2.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개발을 하다 보면 알고 있던 내용도 다시 한번 훑어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무엇인지는 알지만 애매함이 느껴지는 때가 있는데
나는 이런 경우에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실하게 구분 짓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하고자 마음먹었다.
음.. 가장 쉬운 예로 데이터베이스의 인덱스 같은 경우일 것 같다.
우리는 모두 데이터베이스의 인덱스라고 하면 무엇을 일컫는지 알고 있다.
그리고 조회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인덱스를 생성하고는 한다.
그런데 "왜 인덱스를 생성하면 조회 성능이 좋아져?"라거나 "인덱스를 생성하면 CUD의 성능은 손해를 보게 된다는데 왜 그래?"라는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자.
인덱스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어쩌면 쉬울 수도, 어쩌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이런 경우와 비슷한 케이스에 대해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이나 몰랐던 내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학습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3. 공유

최근 지인, 동료분들과 많은 대화를 하게 되었다.
이 시간을 통해 나는 내가 고민했던 것이나 고민하고 있는 것, 또는 삽질했던 것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각자의 위치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던 것이다.
그리고 특별하지 않은 나의 공유가 그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항상 스스로 부족하다 느낀다.
그래서일까 내가 가진 것들이 정말 작고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런데 정말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나의 작은 지식이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기뻤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 작성할 나의 게시물이 누군가의 오늘과 내일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길 간절히 바라고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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