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 Javascript 회고

Rachel·2022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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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Java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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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하게 되었는가?

팀원분 중 한 분이 이 책을 같이 보면서 스터디를 하자고 제안을 먼저 하셨고, 어쩌다 보니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이 모두 참여하게 되었다.

진행방식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모인다. 한시간에 챕터 한개를 보는데, 미리 각자 그 챕터를 읽고 노션에 정리해와야 했다. 모이기 전에 미리 ‘예습’ 하는 것이었다. 스터디 시간에는 미리 정해놓은 발표자가 본인이 정리해온 것을 발표한다. 발표가 끝나면 자유롭게 멤버들끼리 토론한다. 발표는 선착순 희망자가 먼저 하고 싶은 챕터를 가져가고, 남은 멤버들은 사다리타기를 통해 남은 챕터들을 배정받았다. 나는 클로저 챕터를 맡았다.

난이도는 어땠는가?

앞 챕터는 쉬웠다고 생각한다. 내가 발표를 맡았던 클로저 챕터부터는 조금 깊이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프로토타입과 클래스 챕터는 어려웠다. 데이터 타입이나 콜백 함수는 실제 개발하면서 익숙해졌지만, 프로토타입이나 클래스는 실제 개발에 적용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예제가 es5 기준이다보니 es6 의 간단한 예제가 나오면 앞의 es5 예제들이 허무하기도 했다.

좋았던 점은?

스터디를 매주 강제적으로(?) 하게 되니까 매주 월요일 혹은 화요일 저녁에 공부하는 습관이 들었다. 전에는 퇴근하고 저녁시간은 워라밸을 외치며 놀기 바빴는데, 점점 퇴근후에 자기개발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 즐겁고 뿌듯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동기부여를 하고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부하는 사진을 찍어 올리며 혼자 만족했고, 지금은 그냥 저녁에 공부하는게 익숙해졌다.

그리고 처음으로 발표를 해보게 되었다. 대학생 때도 발표하는게 너무 무서워서 항상 피하고, 강제로 해야만 했을때도 대본을 들고 나가서 대본에 코를 박고 웅얼웅얼하다가 낮은 학점을 받았었다. 그래서 발표에 대한 공포감이 굉장히 컸었다. 4년차 개발자임에도 지금까지 꾸역꾸역 발표를 피해왔었다. 피해왔다기보단, 사실 어디 나가서 발표할 일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스터디를 하면서 처음으로 발표를 하게 된거다. 다행히 친한 우리 팀원들끼리만 모여서 하는거고, 일부는 재택근무로 화상으로 듣기 때문에 실제로 내 발표를 내 앞에서 직접 보는 사람은 대여섯명도 되지 않았다. 그래도 너무 떨려서 스터디 전날 퇴근후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 반복해서 발표 연습을 했다. 시간도 재보고 어색한 문장이나 예제 코드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등을 연습했다. 너무 떨려서, ‘그럼 다음은, 예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말들도 연습을 했다. 그 덕분인지 발표할때, 물론 손을 벌벌떨긴 했지만, 목소리는 떨리지 않았고 발표를 무사히 마쳤다. 친한 개발자들도 DM으로 왜 발표 못하냐고 했냐고 너무 잘했다고 말씀해주셨다.

책의 설명이 쉽고 친절한 편이여서, 7주간의 스터디가 지루하지 않고 잘 지나간 것 같다. 잘 모르고 있던 개념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이어서 다음에는 타입스크립트 스터디를 하게 되었는데, 무척 기대된다.

아쉬웠던 점은?

별로 없다. 원래 점심시간이 12시반부터 1시반까진데, 스터디가 1시부터다. 그래서 점심을 조금 일찍(12시쯤) 먹게되어서 간헐적단식(16:8) 시간을 30분 앞당겨야했다. 이거 말고는 없다.

아, 토론이 엄청 활발한 편은 아니였다. 아마 실제 개발에 적용하거나 자주 접하는 것들이 아닌게 많아서 그랬던것 같다.

마무리하며..

이렇게 적극 참여했던 스터디도, 성공적인 발표도, 회고 작성도 모두 처음이다. 나에게는 매우 뜻깊었던 스터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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