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프로젝트 마무리하는 날이라 그런지 TIL에 적을 내용이 더 없는 거 같네요...
팀장으로서 프로젝트 마무리하면서 들었던 생각들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계속 고민이 많았습니다. 팀장으로서 해야될 역할들이 더 있을텐데 스스로가 부족하다는 것만 더 느껴졌습니다.
자세히 다 적을 순 없지만 팀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불쾌감으로 인해 저도 모르게 말 한마디가 조금 세게 나가기도 하고 프로젝트를 잘 이끌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은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주었고 프로젝트의 결과물도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마무리를 위해 코드를 개선하던 중에 제 독단으로 팀원들이 작업한 많은 부분들에 수정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깔끔해보이도록 구현하고 남들이 보기에 잘 만들어진 게임을 만들자는 생각에 팀원들의 의견을 확인하지 않고 제출 기한에만 쫓겨 코드를 개선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문제없이 게임을 완성시켜 시연영상부터 발표까지 원활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팀원들에게 미리 얘기하지 않고 독단으로 코드 개선을 진행한 것에 대해 미안함이 들었습니다. 제출하기 전에 이야기는 했지만 나중에 프로젝트의 코드를 보고 자신이 구현했던 부분이 자신도 모르게 많이 바뀌어있는 것을 확인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코드 개선을 진행한 이유나 진행한 내용에 대해 내일 팀원들과 프로젝트 회고와 상호 피드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물론 먼저 팀원들에게 미리 얘기하지 않고 코드 개선을 진행한 것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고 충분히 설명드릴 생각입니다.
팀원들과 회고와 상호 피드백을 진행한 후에 내일 TIL에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모르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내가 전공자고 내가 Unity를 더 오래 다뤄보았으니까 내가 알고 있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분명히 협업을 진행할 때에는 모든 사람이 같은 지식을 같은 수준, 같은 방법으로 활용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만약 협업을 이끌어가는 상황이라면 이러한 차이도 파악하여 효율적으로 협업을 진행해야 더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