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9 ~ 24.02.11 팀빌딩
MIL #5로 작성할까 하다가, 월단위보다 프로젝트 회고일지처럼 적어두고 싶어서 이렇게 시작을 해본다!
프론트 4명 백엔드 2명 모두 모여서 팀이 되었다!
중요하게 할일은 기획이었다. 아이디어를 던지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 팀원끼리 유대가 생기는 것도 중요하니까 아이스브레이킹도 했다.
서로의 성향도 알고 목표도 세우는 팀빌딩 과정에 아주아주 도움이 될 것 같은 구글 스프린트 방식을 시도해보았다.
테오님의 특강 덕분에 알게된 협업 방식이다. 팀원들이 피그잼에 모여서 같이 기획하고 의견을 나누고 서로의 싱크를 맞춘다. 이 '싱크를 맞춘다'는 점이 마음에 들고 꼭 필요하면서도 몹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열쩡적으로 도입을 추진했다...ㅎ
우선, 팀 캔버스를 작성하면서 각자 어떤 사람인지, 어떤 목표가 있고 무엇을 해보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팀 문화를 만드는데에 좋은 역할이 되었다.
내가 생각한 가장 좋은 점은 모두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 라는 점이었다.
무슨 안건이었든 각자의 의견을 가져온다. 타이머를 두고 각자의 의견을 자신의 포스트잇에 충분히 정리한다. 그리고선 모아두고 한명씩 이야기하고 질문하고 좋은 의견에 공감한다. 그렇게 모두의 공통된 의견으로 합의할 수 있었다.
한명씩 돌아가면서 얘기한다면, 내 순서가 오기전에 팀원들의 의견이 어느정도 공통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는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꺼내기가 쉽지 않아진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수용되지 못할지라도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혹은 설득해보기라도 할 수 있는 좋은 규칙이 되어준다고 느꼈다.
각자 아이디어를 생각해와서 포스트잇에 남겼고, 시간을 정해두고 괜찮다고 생각하는 아이디어에 스티커로 투표를 했다. 첫날 어느정도 추려보았는데, 기술적으로 너무 도전적인 주제, 기술적 도전이 많지 않은 주제, 흥미롭지 않은 주제 등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아서 결국 하루 더 고민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이틀차에 나온 주제 중 두가지로 최종 의견이 좁혀졌다.
내가 가져온 주제는 나 제외 5표를 받았고, 한 팀원이 가져온 주제는 그 팀원 제외 5표를 받아 최다득표 두 주제가 됐었던 에피소드 ㅎ..
내가 가져온 주제보다 다른 팀원의 주제에 크게 흥미를 느꼈고 기술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부분이 많았다. 도전해보는 의미 vs 완성도에 대한 불확신 등으로 고민이 길어졌었다.. 사실 내가 설득을 포기하지 않았다. 실시간 게임이라는 주제가 흥미롭기도 했고 사용될 기술들을 제대로 알고 싶어서 꼭 해보고 싶었다. 백엔드를 공부하고 있는 다른 친구에게 해보려는 기술의 가능성, 난이도, 개발 방법 등을 물어보고 전달하며... 덕분에(?) 팀원들도 결국 선택해주었다 ㅎㅅㅎ!!!!!!!!!!고마워여!!!!!
기획을 구체화하는 단계부터 피그잼을 사용하여서 가장 좋았던 점은 싱크를 맞춘다는 것이었다. 같은 기획안을 보고도 필요한 기능, 중요한 요소들을 각자 다르게 생각하게 된다. 개발에 앞서서 이부분을 통일되게 맞춰두어야 이후 오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역할에 정말 좋은 활동이었다.
우리 서비스에 필요한 요소들을 워드 클라우드로 모았고, 더 구체화하고 구체적으로 같은 생각으로 맞추기 위해서 필요한 질문들을 적고 같이 답하는 과정을 함께 했다.
✔️ 와이어프레임 각자 구상해오기 -> 투표로 선택 및 조합
BDD도 작성해보았다. BDD는 사용자 행위 주도 개발을 뜻하고, 사용자의 행동에 따라 태스크를 나누는 방식이다. 모두 처음 해보아서 어떤게 GIVEN인지, WHEN을 얼마나 자세히 써야하는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큰 장점도 있었다. 위에서 얘기했듯 '싱크를 맞춘'점이다. 화면 요소 전환 뿐만 아니라 어떤 흐름으로 구현되어야 하는지, 그렇다면 어떤 요소들과 규칙 그리고 예외 처리가 필요한지까지 협의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해야할게 많으면서도 적어보이고 어려우면서도 재밌어보였다!!
지난 프로젝트에서의 아쉬움이었던 기획단계의 미약함을 채우게 되어서 좋았다. 개발하면서 예상 못한 이슈나 새로운 방향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같이 베이스를 다지는 과정이 의미있었다!
유저스토리 작성을 문서화로 더 잘했다면, 태스크 산정이나 분담에 이용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BDD도 적합하게 알맞게 했나 조금의 의문은 있다 .. ㅎㅎ
이제,
UI 그리기 -> 요소 구현하기
기능 구현하기 (( 웹소켓 가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