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또 신청 > 삶의 지도

wonder-lee·2023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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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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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글또 8기 신청시 제출해야하는 삶의 지도라는 주제의 글 입니다.

내용

요약

  • 사건 : 고등학교 (중국 → 말레이시아) → 대학교 (중국) → 군대 (단기 장교) → 직장(워커힐 파라다이스 → 개발자)
  • 역량 : 도전, 목표 달성, 책임감
  • 성격 : 내향적, 호기심, 긍정적, 몽상가, 게으름
  • 개발 : 브랜디(백, 프론트), 맥스트(프론트)

본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Hortense Vlou

저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고민하다 자연스레 글또 신청 주제처럼 삶의 지도에서 잠시 뒷걸음질로 걸으며 제가 걸어온 발자국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걸어온 발자국을 크게 나눈다면, 위 요약에서 사건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제 발자국을 부정적으로 본다면 방황하며 시간을 낭비한 인생을 산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속해있던 조직과 단체가 일관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객관적으로 제 발자국을 긍정적으로 본다면 도전적으로 올바른 방향의 인생을 탐색하며 산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저 자신이 올바르다고 설정한 목표들을 달성해 왔기 때문입니다. 지금 역시도 제가 걸어온 경험을 비교하며 저 자신이 좋아하고 만족했던 분야 범위를 좁혀 나가고 있습니다.

타임머신이 발명되지 않는 한, 제가 걸어온 발자국은 변하지 않는 고정값입니다. 하지만 그 변하지 않는 고정값을 어떤 시각으로 보는 것은 정말 다행히도 제가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굉장히 부정적이면서도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값을 긍정적 시각으로 설정하고 다음 값으로는 적게 참조하는 부정적 시각을 설정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제 인생이 낭비한 인생이라 생각하지 않고, 제가 제 삶의 주권을 가지고 올바른 방향을 탐색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위 요약에서 제 역량과 성격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제가 걸어온 발자국을 보면 조금은 납득이 갈 것 같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긍정적이어서 남들이 달성하지 못할 것 같은 목표를 설정하고, 혼자 소심하게 행복한 상상을 자주 합니다. 그리고 다행히 현재는 개발자라는 직업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경험했던 직업들도 모두 좋았지만, 그중에서도 개발자라는 직업의 만족도가 가장 높습니다.

심플하디심플한 회사의 하얀 책상에 앉아서 턱에 손을 괴고, 코드를 어떻게 작성할지 상상의 나래를 그려나가다 머릿속에서 로직이 깨끗하게 결합하고 손으로 직접 쓰고 그 결과물이 머릿속에서 상상했던 것과 동일한 순간 ‘나는 몽상가가 아니구나!’라는 느낌이 좋습니다. 😊 왜냐하면 전 저 자신이 몽상가라고 생각하므로 그걸 부정하기 위해 노력을 나름 하는 편 입니다.

오늘, 글또 덕분에 삶의 지도 속에서 잠시 뒷걸음질로 걸으며 제 앞에 찍힌 발자국들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져 매우 뜻깊었습니다. 이제 다시 몸을 앞으로 돌려, 발자국이 채워져 있지 않는 깨끗한 길에 제 발자국을 찍어 나가려고 합니다. 글또와 같이 찍어나가도 너무 좋고, 만약 제가 글또와 맞지 않아 같이 채워나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잠시 제 삶을 돌이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 것만으로도 저는 오늘 하루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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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리입니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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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5일

이 때 알았다. 벨로그 금지어 중 카지노가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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