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D 6기 후기

👾·2022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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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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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ND란?

DND 공식홈페이지

DND는 디자이너, 백엔드 개발자,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팀을 이뤄서 프로젝트 기획부터 개발, 배포까지 진행해볼 수 있는 활동이다. 매년 2번씩 여름/겨울방학 기간동안(8주) 진행하며, 신청은 겨울활동 기준으로 11월~12월에 받았던 것 같다.

DND에서 팀을 배정해주고, 자신이 속한 팀에서 프로젝트 기획부터 개발, 배포까지 진행하면 된다. 모든 과정이 팀의 선택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프로젝트를 개발할때 내 생각과 의견을 이렇게 많이 반영할 기회는 흔치 않을 것 같다고 느꼈다.

매 주차마다 과제가 나오는데, 이것만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 같다. 과제가 없었다면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해나가야할지 막막했을텐데 큰 틀을 잡아주는 것 같아 좋았고, 실제 프로젝트가 어떤 과정을 거쳐 개발되는지를 따라가볼 수 있던 좋은 경험이었다.


📋 1~4주차 : 프로젝트 기획 및 구체화

1주차~4주차는 아이디어 제시부터 프로젝트 주제 선정, 구체화가 이루어졌다. 처음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과연 무엇인가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빠른 속도로 프로젝트의 틀이 잡혀갔다.

매주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 1회씩 정기회의 시간을 가졌고, notion에 회의록과 기록사항들을 정리하며 진행했다.

특히 디자인은 4주차까지 거의 완성이 되었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디자이너분들이 디자인을 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던 점이다. 이전까지의 프로젝트는 항상 개발자로만 이루어진 팀에서 진행했고, 그러다보니 디자인은 그냥 생각나는대로 만들고 끝이었다. 정말 답이 없었다. 이랬던 디자인 과정이 이렇게나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진다는점에 놀랐다.

디자인은 기획단계부터 사용성 테스트, IA Chart, 와이어프레임 등 처음부터 바로 UI를 만드는게 아니라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가며 만들어간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이렇게 만듦으로써 UX 측면에 있어서 우수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깨달았고, 앞으로 직접 디자인을 해야할때도 이 과정을 하나하나 따라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Tracious🚄


우리 팀의 프로젝트 주제는 여행 아카이빙 서비스이다. 자신의 여행 기록을 아카이빙하고, 다른사람과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트레셔스는 웹과 앱에서 모두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 PWA로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나의 경우에는 PWA를 아예 처음 들어봤기 때문에, 개발 전에 개인적으로 조금 공부한 뒤 프로젝트 세팅을 진행했다.

PWA에 대해서 정리한 내용은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 5~8주차 : 개발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4주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많이 촉박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개발해야할 컴포넌트와 페이지 수가 많았고, 앱에서도 동작하는 서비스이다 보니 일반적인 웹 UI와 다른 부분이 많아서 UI 개발에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렸던 것 같다.

어려웠던 부분


가장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았고 개발시간이 오래걸린 페이지였다.
Day를 추가, 삭제가능하게 해야하며 Day를 클릭하면 그 날짜에 해당하는 데이터로 변경되고 쓰기가 가능하도록 구현해야 했다.

특히 Day 부분은

  • Day 삭제, 추가
  • Day 클릭 시 해당 Day의 data와 함께 Day 이동
  • Day 삭제 시 뒤의 Day들 1씩 감소, Day 1만 있을땐 삭제 불가

등 고려해야할 조건들이 많았다. 그래서 처음엔 매우 막막했지만😥 개발 후 잘 동작하는 페이지를 보고 난 후에는 그만큼 더 뿌듯했던 것 같다.

약 4주간 UI 개발을 진행했고, 8주차에는 UI만 완성한채로 Github pages로 임시배포하여 최종발표를 진행했다. API연결을 하지 못한채로 발표를 하게되어서 아쉬움이 무척 컸지만, 팀원 모두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던 8주였다.


⏰ 8주차 이후~


8주차 최종 발표를 마지막으로 DND 6기의 공식 일정은 끝났지만, 팀원 모두가 프로젝트를 완성 후 배포까지 진행하자는 의견을 내주었다. 나 역시 이대로 끝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서비스라고 생각이 들어 계속 개발을 해보고싶다. 비록 3월부터는 학교 수업도 들어야 하고, 다른 일도 많이 생겨 방학만큼 개발에 집중할 순 없겠지만 조금 느리더라도 끝까지 개발해서 트레셔스를 웹, 앱 모두로 배포해보고 싶다. 👾👾


🎁 얻은점

  • PWA를 새롭게 배우고 개발해 본 경험.
    하이브리드 앱 말고 정말 웹기술로 앱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협업 경험.
    Github Project&Issue 등 깃허브의 새로운 기능들을 많이 사용해 볼 수 있었고, 협업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 디자인 과정을 알게된 점.
    디자인 목업은 그냥 깔끔하고 예쁘게 만들어서 나오는게 아니라, 사용자와 UX를 고려한 체계적인 단계를 거친 결과물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디자인을 받아서 개발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역시 단순히 목업과 똑같이 개발하는 것 보다는 디자이너분들의 의도를 잘 파악하면서 개발해야지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

  • 프로젝트 개발 과정 습득.
    어떻게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개발해야할지 두루뭉실하고 막막했었다면, DND 이후로는 어떤 단계를 밟아나가야할지 명확해졌다.

PWA라는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 접하고 개발해볼 수 있었던 색다른 경험이었던 동시에, Github를 활용한 체계적인 협업을 진행해볼 수 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간의 소통뿐만 아니라 디자이너와 백엔드 개발자와의 소통 역시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과정을 통해 팀 활동에서 의사소통 능력의 중요성을 체감해볼 수 있었다.


2개월동안 진행한 DND 6기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새로운것들로 가득한 경험이었다. 짧은 기간이였지만 정말 많은것을 배웠고, 많은것을 얻었다. 2개월전의 나와 DND후의 나를 비교하면 정말 많은것을 배우고 성장한것 같다.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지원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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