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41. 정의하려는 것이 타입이라면 마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라

wisdom·2022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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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etctive Ja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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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커 인터페이스(marker interface)란?

마커 인터페이스란, "아무 메서드도 담고 있지 않고, 단지 자신을 구현하는 클래스가 특정 속성을 가짐을 표시해주는 인터페이스"이다.

마커 인터페이스의 예시로는, Serializable 인터페이스가 있다.
Serializable은 자신을 구현한 클래스의 인스턴스는 ObjectOutputStream을 통해 write할 수 있다고, 즉 직렬화(serialization)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2. 마커 인터페이스 vs 마커 애너테이션

마커 애너테이션(아이템 39)이 등장하면서 마커 인터페이스는 구식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마커 인터페이스는 두 가지 면에서 마커 애너테이션보다 낫다.

✔️ 마커 인터페이스가 더 나은 점

1) 마커 인터페이스는 이를 구현한 클래스의 인스턴스들을 구분하는 타입으로 쓸 수 있으나, 마커 애너테이션은 그렇지 않다.

마커 인터페이스는 어엿한 타입이기 때문에, 마커 애너테이션을 사용했다면 런타임에야 발견될 오류를 컴파일타임에 잡을 수 있다.

2) 마커 인터페이스는 적용 대상을 더 정밀하게 지정할 수 있다.

적용 대상을 @Target을 통해 Element.TYPE으로 선언한 애너테이션은 모든 타입(클래스, 인터페이스, 열거 타입, 애너테이션)에 달 수 있다.
즉, 부착할 수 있는 타입을 더 세밀하게 제한하지는 못한다.

특정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클래스에만 적용하고 싶은 마커가 있는 경우, 마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 마킹하고 싶은 클래스에서만 그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면 된다. 그러면 마킹된 타입은 자동으로 그 인터페이스의 하위 타입임이 보장되는 것이다.

✔️ 마커 애너테이션이 더 나은 점

거대한 애너테이션 시스템의 지원을 받는다.

애너테이션을 적극 활용하는 프레임워크에서는 마커 애너테이션을 쓰는 쪽이 일관성을 지키는 데 유리하다.

Q. 언제 마커 인터페이스 / 애너테이션을 사용해야 할까?

마커 인터페이스 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 마킹된 객체를 매개변수로 받는 메서드를 작성할 일이 있는 경우
    → 마커 인터페이스를 해당 메서드의 매개변수 타입으로 사용하여 컴파일타임에 오류를 잡아낼 수 있다.

마커 애너테이션 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 클래스와 인터페이스 외의 프로그램 요소(모듈, 패키지, 필드, 지역변수 등)에 마킹해야 하는 경우
    → 이 경우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클래스와 인터페이스만이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거나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클래스와 인터페이스에 마킹해야 하더라도, 마킹된 객체를 매개변수로 받는 메서드를 작성할 일이 없는 경우

  • 애너테이션을 활발히 활용하는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 경우


📌 핵심 정리

  • 새로 추가하는 메서드 없이 단지 타입 정의가 목적인 경우 → 마커 인터페이스
  • 클래스나 인터페이스 외의 프로그램 요소에 마킹해야 하거나, 애너테이션을 적극 활용하는 프레임워크의 일부로 그 마커를 편입시키고자 하는 경우 → 마커 애너테이션

적용 대상이 Element.TYPE인 마커 애너테이션을 작성하고 있다면, 잠시 여유를 가지고 정말 애너테이션으로 구현하는 게 옳은지, 혹은 마커 인터페이스가 낫지는 않을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타입을 정의할 거라면 인터페이스를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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