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로베이스를 신청하기 전 몇 주동안 부트캠프를 할지 혼자 공부할지 많이 고민했었다. 한달이 지난 지금은 혼자 공부하고 있지 않음에 너무 감사할 뿐이다. 몇가지 좋았던 점들을 뽑아보자면 이러하다.
- 이미 정리된 학습 스케줄
-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
- 정보
혼자 공부하려하면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우선순위 두는 것 부터 어려운 반면, 제로베이스에서는 이미 학습내용에 맞게 강의,과제 등등이 일별로 짜여있는 계획표를 제공해서 그 계획표를 따라 하루하루를 게으름 없이 따라갈 수 있었다.
그리고 Slack으로 모르는 것들을 서로 질문하고, 팀에서는 매일 하는 데일리스크럼을 통해 함께 공부하는 분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다양한 자리에 있는 분들과 같이 공부하면서 같이 성장해 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제로베이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제로베이스를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한국 취업정보나 개발 관련한 여러가지 핵심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점을 기대했는데 단순 정보 뿐만 아니라 라이브 세미나 등에 참여해서 현직자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첫날 작성한 학습 계획표에는..
- 학습한 것 노트하고 주말에 복습하기
- 또 복습하기
- 부족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이렇게 적었었다. 음.. 사실 복습이란것을 따로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실습을 하면서 계속 복습을 하고있는 것 같다. 물론 CS이론은 계속 따로 복습을 해야할 것 같다. 초반에는 그래도 이해하면서 들었는데 갈수록 어려워져서, 각잡고 천천히 복습해가며 블로그에 정리를 해보려한다.
한달동안 나에게 부족한 부분이 정말 많다는 걸 잘 깨달았다. 어떤 부분을 더 공부해야 할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고민 할 수 있었던 한달이었다.
가을학기 시작까지 한달밖에 남지 않았다. 내 계획은 학기 시작 전에 미리미리 많이 해두는거였는데, 내용을 최대한 흡수하면서 학습하려 하다보니 시간이 좀 오래걸렸다. 조금 다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이론을 처음부터 다 이해하고 정리하려 하지 말고, 대략적 큰 틀을 짚고나서 복습하는 동안 정리해 나가는걸로.
그리고 to-do list 밀리지 않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