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5개의 HTML/CSS 미션을 수행했다. 쿠팡 웹페이지의 부분들을 HTML과 CSS로 구현하는 미션이었다. 제로베이스를 시작하기 전에도 HTML과 CSS를 조금 공부했었지만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 본 적은 없었기에 처음에는 어떤식으로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하지만 하나씩 알아가며 해결해 나갔던 아주 중요한 시간었다.
아래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았는지, 또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에 대해 적어봤다.
백 번 이론 강의를 들었어도 직접 코드를 작성해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제대로 경험했다. 잘 이해했던 이론 내용은 스스로 코드 작성을 하면서 더 뚜렷하게 기억에 남게 됐고, 이해가 잘 안됐던 내용은 여러번의 연습 끝에 조금씩 이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flex와 grid가 잘 와닿지 않았는데 직접 사용해가며 적절히 사용하는 법을 익힐 수 있었다.
아직 코린이라 매 과제를 할 때 마다 '이건 어떻게 구현해야하지?..' 했던 순간이 많았다. 정말 어떤 날은 요구사항 하나를 완성하지 못해서 하루종일 붙잡고 있던 날도 있었다. 그러다 해결을 하기도, 하지 못하기도 하며, 랩탑 앞에 앉아 있지 않을 때도 고민하기도 했다. 나는 이렇게 고민하며 머리를 싸맨 시간이 실력 향상에 좋은 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돌아보니 좋은 시간이었지만 솔직히 그 당시엔 해결하지 못해서 정말 괴롭기도 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고민하고 매달려 있다보면 나의 한계를 계속해서 넘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나중에는 조금이라도 더 수월하게 넘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며 계속해서 공부하려 한다.
미션을 수행하다가 모르는 부분 때문에 막혔을 때, 어떤식으로 해결방법을 찾아야 하는지 아직 미숙했던 것 같다. 주로 구글링을 하며 열심히 찾아 다녔지만 찾은 정보를 나의 미션에 적절히 적용하기가 쉽지 않아서 끝내 해결하지 못한 요구사항들이 있었다. 신속하게 정확한 해결방법을 찾는 것과 올바르게 적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앞으로의 연습과 경험을 통해 더 발전하는 개발자가 되리라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