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정 ] 첫 테스트

김민석·2021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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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까지 몰입해서 코드치고 오늘은 day-off다!
마음의 여유가 있으니까 뭔가 글을 이쁘게 쓰고싶다.
근데 이쁘게 쓰려면 사진이 많으면 좋더라.

무지성 사진 삽입 간다.

깃헙 레포

첫 테스트를 토/일 양일간 봤다.
어제 낮 12시에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오늘 6시까지 줄기차게 코드만 쳤다. (물론 밥도 먹고 5시간 가량 수면했으며, 컨디션 조절을 위해 중간중간 쉬어주었다.)

과제를 내기 전 설명을 읽어보니 시간은 명목상 48시간이 주어지지만 6시간 안에 끝낼 수 있는 과제라고 했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조금 오래 걸렸다.

왜 그런고 하니,

1. Styled Component 경험이 없었다.


Styled Component를 공식문서 한번 쓱~ 읽어보며 다음 프로젝트에 적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적용하기 위해 읽어보았다.) 고민해 본것이 내 styled-component 경험의 전부였다.

그러나 우대 사항에 Styled-components가 있었고, Css를 정리하는 데에 젬병인 나에게 Styled-component는 바로 배워서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 요새 typescript와 typeORM을 공부하며 바로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있었던지라, 바로 배워서 적용하는 일련의 과정에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물론 어떤 스택을 극한으로 쓰는 것은 단순히 적용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2. Grid를 사용해서 Layout을 구성해본 경험이 없었다.

참고: 아무튼 그리드 사진임.

나는 두 차례의 프로젝트를 모두 백엔드 포지션으로 마쳤다. (프론트엔드를 하다보면 눈으로 보이는 것을 '구현'하는 데에 너무 열중하는 나머지 코드 자체는 매우 더러워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백엔드는 코드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재미를 느꼈었다. 히히 ) 따라서 프론트엔드를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Grid를 사용한 레이아웃 경험이 아예 없었다.

나도 이렇게 해보고 싶다.

이에 grid에 대해서 공부하고, layout을 잡는 틀에 대해 바로 공부해야했다. 또한 그 공부한 것을 바로 적용하다보니, 필요 없는 스타일 코드들이 '구현'만을 위해서 여기저기 끼어들어왔다. 따라서 이 불필요한 코드들을 덜어내는 작업이 필요했다.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CSS는 특히 코드 구조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서로 영향을 주는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그래도 마지막으로 제출할 때에는 대부분 꼭 필요한 곳에만 gridflex 속성을 잘 구현한 것 같아서 마음이 좋다.


3. 반응형 웹을 구현해본 경험이 없었다.

자꾸 쓰다보니 내가 안해본 것들만 쓰게 되어서 글이 제살 깎아먹기가 되는 것 같다. (남들이 보는 공간인데.. 👻)

마찬가지로 백엔드로만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보니 반응형 웹을 구현해본 경험이 없었다.
과제에서 360px 넓이에 대응하는 화면 UI까지 넘겨줬었다. 그런데 Grid를 처음 사용해본 나에게 반응형까지 구현하기란 쉽지 않았다. 😭

따라서 얼른 반응형 웹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구글링을 하고 유튜브를 보며 찾아나갔다. (다행히도 과제로 나온 반응형 UI는 매~우 단순했기 때문에 구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문제는 내가 처음에 360px에 대응 해야한다는 생각을 전~혀하지 않고 웹에 맞게 css를 짜놨기 때문에 이를 수정하는 데에 조금 애를 먹었다. 이에 전체적으로 코드를 다시 리팩토링 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글을 쓰다보니 내 욕만한 것 같아서 조금 나를 사랑해줄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아래는 과제를 자신감을 얻었던 부분들.

싸이월드 돌아오는 기념 싸이월드 감성 사진.
참고로 싸이월드 세대 아니다.....
아무튼 아니다...👻


1. react나 redux로 프로젝트를 구성하는 것에 있어서는 자신감 만땅.

이 사진이 아닌가...?

useMemo, useCallback, useEffect 등 처음에는 어려운 개념들이었지만, 이제 필요한 곳에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1. eventHandler들이 들어가는 곳에는 useCallback으로 최적화 열심히 해주고,
  2. useMemo 등으로 반복해서 선언될 필요가 없는 값들을 고정시켜주기도 하고,
  3.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어플리케이션이 동작하면 코드를 잘 읽고 문제가 생긴 부분을 바로 파악할 정도가 된 기분이다.

(물론 간단한 프로젝트긴 했다. 하하 )


2. 새로운 스택을 배워서 바로 적용하는 일에 대한 심리적 문턱 낮아짐.

저는 신지드 원챔유저 입니다. 8년간 신지드만 했습니다. 알아서 피해가세요.

물론 요새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워낙 낮춰져 있긴 했지만 styled-component를 그 자리에서 배워서 바로 써먹었다는 점이 기분이 좋았다. 개인 프로젝트에서는 시간이 만땅이기 때문에 심적 여유가 충분하지만, 제한이 있는 프로젝트에서는 마음이 급해질 수 있어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기우로 끝나서 다행이다.


3. (이게 가장 뿌듯하다) 화면을 구성하는 것에 대해서 자신감 만땅.

최초 프로젝트로 되돌아가보자.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페이지가 4페이지 정도로 단순하며, 컴포넌트들도 매우 적었다. (이번에 내가 작성한 페이지보다 규모가 한 3배정도? 큰 것 같다. )

이번에 혼자 몰입해서 페이지를 만들어나가보니 최초 프로젝트를 프론트-서버 둘을 합쳐서 한 일주일이면 (물론 주구장창 코드를 친다는 가정하에) 대략 만들고, 2주정도면 개선에 배포까지 끝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래 예측해본다.
그때로부터 시간이 1달 반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음애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는 내가 대견하다.



끝마치며..

같이 처음 알고리즘 스터디를 했던 분의 말이 기억이 난다. ( 정확하게 이런 의미는 아니었지만 이러한 메세지를 느꼈다. )

취업하고나니까 너무 재밌다.

이해가 된다.

매우 이해가 된다.

제한된 시간에 빠르륵 홈페이지 구성하고 만드는 과정이 너~무 재밌었다.
오늘은 좀 피곤함에 텐션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어제는 개발 공부하기 너무 잘했다고 생각하며 행복하기까지 했으니.

붙을진 모르겠지만 진짜 좋은 경험이 되었다.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 전혀 무관합니다. 정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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