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GA4 합격 후기

공부한지 3일 째 아침에 GA4를 땄다✌️
별 거 없지만 합격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같이 공부할 사람이 필요했던 거야

사실 GA의 존재는 전부터 알고 있었다. 또한 얼마나 따기 쉬운 자격증인지도 알고 있었다.
문제는 나의 귀찮음이었고 이게 과연 필요한가라는 의문이었다.
그러나 같이 할 사람들이 생겼고 서로 의기투합하여 GA스터디를 만들었고 공부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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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던 GA가 아니잖아

스터디를 하기 위해 이것저것 정보를 찾다보니까 내가 알고 있었던 자격증은 GAIQ였다.
당연히 그걸 공부하기 위해 구글 애널리틱스 아카데미에 들어간 순간..

이것은 23년 7월부터 중단될 UA에 대해 배우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당황했지만 쭉 읽어보니 Skillshop이란 곳에서 새로운 GA인 Google 애널리틱스 4를 배울 수 있댄다.
그래 반년 뒤면 없어질 기능들을 배울 필요가 뭐 있겠나 싶어 GA4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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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것은 Skillshop 뿐

근데 정보가 별로 없다..
GAIQ는 족보도 돌아다니고 아카데미에 구글이 만들어 준 강의 영상도 있다는데..

정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GAIQ에 비하면 묻혀서 잘 보이지 않았다.

믿을 것은 구글 🔗 Skillshop 뿐인 것 같아 이곳에서 공부하기로 했다.
(시험보는 곳이기도 하다)

강의 형식은 대부분 글과 그림으로 설명하는 것이었다.
중간중간 영상도 껴 있기도 했지만 영어라 바로 스킵 ㅎ

근데 강의 내용이 꽤 괜찮다!!
번역이 이상한 부분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직관적으로 잘 이해가 되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단원마다 있는 연습문제인 학습 내용 확인하기와 개념을 정리해주는 핵심 내용은 잘 모르고 넘어갈 뻔한 개념들을 짚어주어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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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가있는지없는지모르겠지만일단샘솟는자신감

그렇게 2일 차가 되었다.
사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인증 시험에 응시했었다.
돈 드는 것도 아니고, 24시간만 지나면 재응시가 가능하니 문제가 어떻게 생겼는지 볼 겸 재미로 응시했었다.
이거 공부도 안하고 바로 통과해버리는 거 아니야? 라는 것은 헛된 희망이었다.

2일 차 공부가 끝나고 전날에 풀었던 문제들을 다시 풀어보았다.
대부분은 아니지만 풀리긴 풀리고 아는 것들이 보인다!
그리고 구글링하면 대부분은 나오더라 (사랑해요 🔗 애널리틱스 고객센터)

3일 차 아침에 갑자기 자신감이 샘솟더라.
공부도 다 안끝냈지만 결국 시험에 응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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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시 바운시

결과는-

!!!
통과해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세 문제나 여유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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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울림통 Unknown

아이폰 지갑 앱에도 추가할 수 있길래 바로 추가해버렸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자격증의 OWNER NAME에 내 구글 계정 닉네임이 적혀있는 것이다.

난 당연히 수정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ㅋ..
나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이 44명이나 있었다. (나머지 1명은 나)
게다가 이 질문에 대한 구글형님의 공식 답변도 없고
질문이 잠기고 댓글도 사용 중지된 것을 보아하니
아주 그냥 귀 틀어막고 안 듣고 있는 것 같았다.
근데 큰울림통이면 큰울림통이지 Unknown은 왜 붙은겨

그렇다.
나는 공식적으로 “큰울림통 Unknown”이 되었다.
이 자격증을 어디 쓸 데가 없어서 다행이지
아니었음 다시 따야하나 고민 엄청 했을 것 같다.

여러분은 꼭 시험보기 전에 Skillshop 닉네임 확인하세요 고대로 나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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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그래도 홀가분하다.
공부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 구글형님이 친히 깔끔하게 정리해 주신 강의도 다 보지도 않았지만
어쨌든 통과다🤪
내 인생 처음으로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가 이해되는 자격증이었다.
너무 우당탕탕이긴 한데 그래도 합격하는 것을 보니 쉽게 도전해볼 만한 자격증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놈 하나는 확실하게 기억난다

강의에서는 Firebase로 알려주는데 정작 문제에서는 중포기지라고 나온다.
이건 정말 상상도 못한 한영짝꿍이다.
이런 것들이 생각보다 적지 않으니 공부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