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망갑~~
세 달 만에 벨로그에 글을 쓴다!
핑계 아닌 핑계를 대자면... SSAFY
에 붙으면서 정신없이 적응하느라 바빴다.
과에서 배운 이후론 쳐다도 보지 않았던 JAVA
를 배우게 된 것도 한몫한 듯하다.
코테 언어로 파이썬을 생각하고 있던 터라 더욱 그랬다.
그리고 욕심을 내어 사이드 프로젝트 동아리인 외부 활동
도 함께 하게 되면서 ... 눈물이 앞을 가리는 몇 달을 보냈다.
솔직히 짬 내서 글을 쓰려면 쓸 수도 있었지만 "뭐라도 하고 있으니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이 컸던 것 같다.
2021년이 3/4 지나가 버린 지금 느끼는 점과 함께 반성 타임을 가져보려고 한다.
나 어떻게 합격했지..?
우리 반만 해도 능력자가 한바가지다. 알고리즘 문제 풀 때마다 기죽는다.
면접관님이 내 열정을 보신 게 분명함
나 알고리즘 하나도 모르네..?
그래도 그동안 열심히 서터디도 하고, 문제도 꽤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언어가 바뀌었다고 문제를 못 푼다?
이고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ㅠ
그냥.. 깊은 이해 없이 문제 유형만 외우고 풀었던 것 같다.
떠다 먹여줘도 왜 먹질 못해
다른 스터디는 커녕 수업만 따라가기도 벅차다.
리액트 열심히 공부하려고 인강 샀는데 아직 그대로다.
취업 준비 어떻게 하더라
다 까먹었다. 나는 감자다.
완전 걍 내 코드
결론
눈으로 보이는 작업이 재미있다는 핑계로 무작정 코드만 작성하려고 한 것 같다.
공식 문서도 읽으면서 이론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다.
내가 여태껏 라이프 사이클을 잘 모른다는 것에 충격받았다.
알고리즘이나 프론트엔드나 여태껏 알맹이가 없는 공부를 해 온 것 같다.
왜 굴러가는지에 대한 이해도 없었고, 이해하려는 생각도 없었다ㅠ
지금 내 방식으론 더 빠르게 배울 순 있지만, 깊이 배우진 못하는 것 같다.
뭔가 좀 .. 허탈하기도 하지만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찐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