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

Younchong·2022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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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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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을 재밌게 봐서 서비스 이름을 고민하다가 정했다.

시작 계기

뛰어 말어... 🏃‍♂️ 🧍‍♂️

걸어다니면서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있는데,
신호등이 켜지는 시간이다.
잘 아는 곳이라면 신호등의 켜지는 순서, 타이밍 등은 알고 있지만,
새로운 곳에 갔을때,
이번 신호를 위해 뛰어야 하는지,
다음 신호가 금방 켜지는지,
옆으로 가는 신호가 바로 다음에 켜지는 지 등을 몰라서
신호등 잔여시간, 켜지는 순서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다.

나만 그런가...? 🤷🏻‍♂️

처음엔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줄 알았다.
개발 공부를 시작하기도 전이라 단순히 이런 앱 나왔으면 좋겠다.
막연히 생각했었다.


(출처 스브스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MSmJaxELmcU


(출처 픽고)
https://www.youtube.com/watch?v=Xs-UKZzdwiI

야, 너두?

스브스 뉴스 댓글에서도 그렇고, 우연히 본 픽고 웹드라마의 극한의 효율충 편에서도 그렇고
불특정 다수가 비슷한 생각들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관련된 서비스를 만들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공 데이터 발견

처음 개발 공부를 시작하고는 막연하게 신호등 관련 API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나중에 어느정도 실력이 되면 해봐야지... 하면서 미루고 미루다가
개인 프로젝트를 할때 한번 찾아봤다.
도로 교통공단 자율 주행관련 보도 자료에서 신호를 받아 사용한다는 것을 봐서 문의를 해봤다.
특정 기업에서는 현재 사용하고 실험하고 있지만,
공공 데이터로 사용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

시간이 좀 지나고 취업을 준비하면서 우연히 공공데이터 포털을 보다가 실시간 신호 제어기 정보, 신호 제어기 잔여 정보 서비스가 있었다.

아니... 이건?!

바로 활용 신청을 했고, 그 과정에서도 사이트의 문제가 있어서 몇 주 걸리고 전화도 수차례하고 우여곡절이 많았다...

결국 인증키 발급받고 어느정도 세팅이 됐다.

하지만... 세상이 쉽게 나 즐거우라고 여유를 주지 않았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면접 준비하고 과제도 하면서 온전히 몰입해서 개발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

조금씩 하면서도 다른 일들로도 마음이 무거웠고, 연속해서 집중해서 못하니까 흐름이 계속 끊어졌다.

추석 연휴 🌕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못할 것 같아서,
이번 추석 연휴때 친척 방문하는 날의 시간을 제외하고 약 3.5일 완전히 몰입해서 "걷다" 프로젝트를 완성하려고 한다.

물론, 남은 면접과 과제들이 있지만... 잠시만 추석을 즐기자...

추석에 나홀로 해커톤... 추커톤...

Challenges 🏋️‍♂️

  • 불안정한 API
    가끔 API 요청을 해도 데이터가 안올때가 상당히 많다... 아직 불안정한 상태라고 이전에 전화를 할때 말씀을 해주셔서 인지는 하고 있지만, 어느정도 Mock Data는 있어서 우선 이걸로 최대한 구현하고 후에 안정됐을 때 완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자.
  • 새로운 기술들
    처음 사용해보는 Recoil과 React-query를 짧은 시간내에 학습하고 적절하게 사용 및 적용할 수 있을 지도 궁금하다.
    물론, 지금 하고 있는 다른 토이프로젝트에서 사용중인 Next.js, typescript도 많이 부족하다...

Goals ⚽️

  • 추석기간 최소 목표
    • 주변 신호등 거리별로 정보를 나타내기 (100, 500, 1000...)
    • 주변 신호등 잔여시간 나타내기
  • 최종 목표는 목적지까지 걸어갈때, 걸음 속력과 신호등의 잔여시간을 고려해서 신호등을 기다리는 시간이 없는, 최적의 효율적인 루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길찾기 알고리즘 공부중...)
  • 극한의 효율🐛, T형 인간, 불특정 다수에게 하루 일분 일초 더 효율적이고 건설적인 하루를 사는 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
  • 하루하루, 그날의 고민, 에러처리등을 기록하자.
  • 잠시 모든 것을 내려두고 내가 하고 싶었고 즐거운 개발을 하자.

솔직히 완성시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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