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의 트릴레마

UEG·2022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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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릴레마란?

3가지의 문제가 각각 서로 영향을 주고, 3가지 중 어느 것에 쏠리게 되면 다른부분이 악화된다는 의미를 갖고있다.
즉, 세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없음을 뜻한다.

블록체인 트릴레마의 3가지 요소에는 확장성(Scalability),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보안성(Security) 이 있다.

확장성 (Scalability)

사용자 수가 증가하거나 네크워크가 커질수록, 처리하는 데이터량이나 전송건수가 얼마나 증가 할수있는지의 능력을 말한다.
확장성이 좋을수록 네크워크의 규모가 커져서 처리할수 있는 트랜잭션의 양이 많아지지만 그만큼 보안성이 떨어지게 된다.
비트코인은 보안성과 탈중앙성은 해결했지만 확장성에 문제가 있다.
이더리움도 확장성의 한계가 있어서 현재 2.0을 시도 중이다

*샤딩:여러 블록체인을 병렬적으로 운영하여, 확장성을 증대하는 기술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네트워크가 중앙집권화된 서버가 아니고, 노드로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말한다.
중앙집권화로 일을 처리하면 보안도 좋고 빠르지만, 민주적이지 못하고, 블록체인의 중요한 요소인 탈중앙성에 위배가 된다.
탈중앙화는 소수의 보유자에게 해시파워가 집중되지 않고, 공정한 분산화를 이룬다. 그러면 사용자가 단일 앤티티를 신뢰하지 않고도 합의를 유지할수 있다.
하지만 검증자들이 많아질수록 중간과정이 늘어나 그만큼 속도가 떨어진다.
즉, 분산화로 인해서 네트워크가 견고해지지만, 중간과정이 많아져 속도가 현저히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보안성(Security)

안전하고 익명의 성격을 가진 암호화폐라고 불리는 이유가 바로 보안성 덕분이다.
많은 수의 노드를 두면 네트워크 탈중앙성(분산화)와 보안성(안정성)을 달성할 수는 있지만 확장성은 줄어들게 된다"

솔라나 같은 경우에는 노드가 매우 적어서 확장성이 좋지만, 탈중앙과는 거리가 멀다.
게다가 낮은 수수료로 인해서 보안성이 매우 낮아 공격에 취약하다.
솔라나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솔라나는 노드가 되려면 H/W 사양이 매우 좋아야해서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꽤 많이 늘어나긴 했다.

주요 메인넷별 트릴레마 비교

확장성과 탈중앙성은 반비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보안성도 마찬가지로 반비례하고 있다.
탈중앙성과 보안성은 서로 비례하는 관계이다.

트릴레마를 해결하려는 노력

레이어 1 - 기존 블록체인을 개선

  • 합의 알고리즘 을 POW(작업증명)에서 POS(지분증명)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탈중앙성과 보안성을 유지한채로 확장성을 높일수 있어서 좋은 방법이다. 현재 이더리움이 POS로 전환 중이다.

  • 샤딩(Sharding)은 앞서 말했듯이 트랜젝션을 샤드라는 단위로 잘게 나누어서 병렬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동시에 많은 트랜젝션을 처리할 수 있어서 성능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레이어2 -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

  • 롤업(Rollup)은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해결하기 위해 이더리움 체인 외부에서 트랜젝션을 실행하고, 그 결과값만 받아와서 이더리움 내부에 기록하는 방법이다. 데이터 가용성 방법에 따라서 크게 옵티미스틱 롤업과 ZK롤업으로 구분된다.
    (옵티스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 ZK롤업(Zero Knowledge Rollup)에 관한 내용은 너무 광범위해서 다음에 따로 정리를 하겠다.)

  • 사이드 체인은 확장성을 위해 기존 블록체인과는 다른 독립적인 합의 메커니즘을 사용한다. 독립적인 생태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보안문제가 발생하여서 메인체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앞으로의 방향성

이론적으로는 트릴레마의 세 가지를 한꺼번에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가지를 동시에 잡기위해 많은 재단과 개발자들이 노력을 하고있다.
서로 앞다투어 더욱 완벽하고 안전한 기술을 개발하기위해 경쟁하면서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이렇듯 꾸준히 새로운 솔루션들이 개발되면서 점점 기술들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아직 블록체인의 역사가 매우 짧다는 점도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어떤 신기술들이 나올지도 궁금하고, 블록체인 시장이 더욱 커져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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