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정글] 나만무 회고

Y_Y·2023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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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ftonJu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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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기대하고 걱정하던 나만의 무기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설렘 반 걱정 반 정글의 끝이 다가옴을 실감하며 우당탕탕 좌충우돌 나만의 무기 만들기 프로젝트 회고 시작!

회고라고 읽고 기억 되살리기라 말한다... ㅜㅜ 😭

0주차 - 팀 정하기

그 동안의 정글 생활을 하며 매주 팀이 바뀌며 적어도 한 명씩 같이 팀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24명중 6명정도..? 같은 팀을 안해봤다 운빨 ㅠㅠㅠ)

나는 같은 팀으로 나만무를 진행하고 싶은 사람들과 팀을 꾸리기 위해 지원했었다.
근데 정말 내가 팀으로 하고 싶은 사람들과 다 같이 같은 팀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즐거웠다!!

밤새 선호도를 어떻게 작성해서 제출해야할지 수없이 고민하고 다른 팀장들이 선호도를 어떻게 제출할 지 예상하고 거기에 대응해서 내가 작성해야할지 고민했던 그 수고가 절대!! 헛되지 않았다는게 너무 기분이 좋았다. (적중률 또한 좋았다.)

1주차 - 아이디어 정하기

후,, 기쁜 마음으로 팀원들과 회식을 하고 크래프톤 측에서 주선해주는 멘토님과 인사를 나누고 매주 멘토링 일정을 정하고 앞으로 나만무 기간을 어떻게 보낼지 얘기했다.

2주차 - 아이디어 다시 정하기

아찔하다. 정신이 아득해진다. 아이디어를 정했지만 처음 배워보는 Three.js, React 등 전공자이지만 금쪽이이자 말하는 감자인 나는 아는게 많이 없었고 그만큼 몸으로 떼워야한다.

부랴부랴 인강을 4일? 5일만에 수강하고 바로 개발을 진행하였다.

3주차 - 의장님 방문

해줄 말이 없네요.

그렇다 의장님이 진행된 프로젝트를 보고 피드백을 주신 내용이다.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그런데 다시보니 그럴만 했다. ppt의 내용은 무지개 빛 그림을 상상했지만 실상 보여진 프로젝트는.... 너무 처참했다 물론 기능을 우선적으로 본다 해도 나와있는건 소켓으로 연결한 채팅과 player. 그리고 오브젝트들에 그림자도 적용이 안된 모습. 캐릭터들이 애니메이션이 적용 안된 모습 참.. 여전히 다시 봐도 아찔 그 잡채.

4주차 - 최종발표 전 주

사람은 하나에 깊게 몰입하고 거기에 정신이 붙들려있으면 주변이 보이질 않는다.

프론트인 나와 내 팀원은 똑같은 화면을 계속 보고 개발을 진행하다 보니 객관적인 평을 내리기 어려웠던 것 같다. 백엔드 팀원들이 심사숙고해서 우리 상의좀 해보자 하여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대해서 논의하였고, 진행 방향은 그대로이지만 화면 구성에 대해서 수정을 하게 되었다.

5주차 - 최종발표 주

남은 기간은 약 1주일 처리해야할 기능과 뷰는 산더미, 캐릭터를 만들고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적용시키고, 그 외 더욱 많은 디테일들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은 사치였다 그런 생각할 시간에 개발을 진행하고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 빠르게 고민하고 결정하고 진행해야했다.

최종 발표

발표 시연 영상

난생 처음 에러가 떴다. 그동안 시연하고 발표할 때 한번도 뜨지 않았던 에러가 최종 발표에서. 커흡헠컥 숨이 턱 막힌다.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이 문제점과 같은 경우는 처음 발견한 에러여서 문제가 뭘까하고 영상을 다시 봐보면서 생각해본 결과 세션 스토리지로 로그인 정보를 갖고 있는데, 세션에 있는 값이 유효하지 않다면서 뜬 에러였다. 기존에 런시켰던 웹페이지를 끄지않고 새로 런을 해서 로그인 값이 미스매치되어 뜬 에러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이렇게 한바탕 소동이 지나가고 다시 발표를 이어나갔다. 에러가 뜬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거의 단 1주일만에 엄청나게 큰 변화를 일으키며 개선해나갔고 완성도 측면에서도 많이 흡족한 프로젝트 진행이었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여러가지 더 추가하고 싶은 것들은 많았지만 아쉬움을 뒤로한 채 마무리를 지었다.

발표 이후

짜릿했던 최종 발표회가 끝나고 우리는 Poly world의 애착을 갖고 더욱 디벨롭하기로 하였다. 기존에 우리가 AWS에게서 지원받기로 했던 2,000달러가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계정이 지속적으로 정지를 받았고 결국 2,000달러 지원을 못받은 채로 개인 서버로 이용하였다.

AWS 중요이슈

꼭 AWS를 이용할 때에는 개인적인 프로젝트는 거의 프리티어로 해결 가능하니 지원받을거란 생각에 가장 비싼 요금제로 진행했다가 요금 폭탄을 받은 나는 통장 하나를 버려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만약 이 글을 보시는 정글과정을 겪는 분들께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으실 바랍니다.

2,000달러...

다시 돌아와서 기숙사를 나가는 날까지 일단 신청해보고 안된다면 내 개인서버를 이용하기로 하고 이제 정글 생활을 마무리하는 과정만 남았다.

수료식

수료식은 간단했다. 기존에 입소식을 진행했던 곳에서 조촐하게 진행되었고 그동안 고생많았다 하시면서 끝인사를 전해주셨다.

소감

아마 내 인생에서 잊지못할 개발 경험이 아닐까 싶다. 대부분의 누구나 그렇듯 평범하게 성적에 맞춰 게임을 좋아해서 컴퓨터공학부에 진학했던 내가 개발자로서 방향성을 갖고 진행한 첫 발걸음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내가 개발자로서 어떤 과정을 겪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 과정을 항상 생각하며 배우고 느꼈던 점들을 바탕으로 나의 성장을 지켜봐야겠다. 김현수 코치님이 항상 자랑스럽게 외치시던 구호를 말하며 글을 마무리 하겠다. 모두

정글! 💪

정글 2기 레드반 친구들과 마지막 나만무 프로젝트를 진행한 Poly World 팀원들 너무 고맙고 항상 잘되길 바랄께 모두 취뽀하자!

매섭게 피드백해주시고 때로는 인생선배로써 경험담을 풀어주신 김정한 원장님과,
아빠같이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시고 그 누구보다 정글생들의 성공을 바라시며 도와주신 김현수 코치님,
수줍음이 많으시고 어색해하셨지만 담담하게 설명해주시고 개선방향을 제시해주시던 백승현 코치님,
그리고 특히 정글생들에게 없어선 안되셨을 매번 친절하게 도움을 주신 박일룡님, 조현나님께 매우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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