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1 [프로젝트 구현 둘째날]

Ryu·2023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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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종일 나를 괴롭히던 git과의 싸움에서 루피님의 도움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루피님이 알려주신대로 차근차근 commit하고 push하니 오늘은 아무 문제 없이 main에 merge까지 할 수 있었고 작업 단위 별로 자유자재로 git branch도 바꿔가며 작업할 수 있었다.

사실 어제는 마음이 너무 불편했다. 하루종일 git으로 이것저것 해보느라 프로젝트 구현 시작이 늦어졌고 뒤늦게 시작한 프로젝트 구현도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이대로 가면 또 이월 당할텐데.. 큰일났다.. 그런데 코드는 안돌아가고.. 벌써 월요일은 끝나가고.. [답답 + 막막 + 걱정 + 우울] 여러가지 감정들이 나를 덮쳤다. 이 상황들이 감당할 수 없이 크게 느껴졌다. 하지만 방법이 없다. 그냥 다시 해야 했다. 안되는 코드를 붙잡고 꾸역꾸역 디버깅을 해나갔다.

오늘 아침에 사무실에 도착해서 책상에 앉았는데 또 어제의 힘들었던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하지만 여전히 방법이 없다. 그냥 다시 해야 했다. 코딩 도장 문제를 풀고 다시 프로젝트를 켰다. 체크인 시간이 다 되었지만 결국 또 해결하지 못했다. 체크인이 끝난 후 질문을 드리고 답변을 받은 후에야 겨우 해결해낼 수 있었다.

사실 체크인 시간 전 모든 걸 쏟아내고 복잡한 마음을 비워낼 기회가 있었다. 오늘 하루의 시작 즈음에 어제의 힘든 감정들을 없애버린 덕분에 오늘 하루는 어제보다 훨씬 프로젝트 구현이 잘됐던 것 같다. 더 이상 git에게 고통받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또 하니까 되긴 된다. 정말 마음가짐이 문제였던 걸까..? 코스를 진행하면서 모든 부분에서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 코스가 끝날 즈음 단단한 사람이 되어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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