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을 시작한 지 이제 2년차. 개발이라고 해봤자 토이 프로젝트로 CRUD 게시판 배포 정도가 전부다. 마지막 프로젝트는 React + Spring + MySql 을 이용해서 했지만 그마저도 Spring 은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채 만들었고, 마지막 배포 단계에서 AWS Elastic Load Balancer 의 벽을 넘지 못하고 배포마저도 실패했다.
여지껏 주먹구구 식으로 Github Commit도 하지 않으며 전혀 남는 게 없는 공부만을 해왔다. 알고리즘 공부도 매번 코테가 있을 때만 대충 DFS, BFS, DP 같은 카테고리만 백준에서 찾아서 대충 대충...
이제는 이렇게 전혀 남는 게 없는 공부와 작별을 하고 싶었다. 공부하는 맛이 나게 하고 싶고, 남는 게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 항상 막힐 때면 구글링을 통해 멋지게 깔끔하게 정리된 블로그를 볼 때면 나도 하나 만들고 싶었지만 태생이 게으르기 때문에 매번 남의 블로그를 보고 감탄만 하고 거기서 끝이었다.
이제는 내 블로그를 시작해서 기록을 남기는 공부를 해보려 한다. 알고리즘이 되었든 CS가 되었든 개인 프로젝트든 뭐든 기록을 남기려 해본다. 현재로서 계획을 갖고 있는 계획은 다음과 같다.
- 알고리즘 매일 2문제씩
- 자바와 친숙해지기
- 새로운 프로젝트 구상하고 시작하기
물론 한 문제를 풀더라도 제대로 풀어야 하고, 왜 이런 코드를 짰는지 깊이 고민하는 공부를 해야겠지만 그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꾸준함인 것 같다. 매일 꾸준히... 도전해보자
자바를 주언어로 삼은 이 시점, 알고리즘도 자바로 풀고 자바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며 Spring 도 익히려 한다. 토비의 스프링 을 통해 Spring 과 친해져보자.
CRUD 외에 할 줄 아는 게 없다. 이 과정에서 css 찔끔, js 찔끔, AWS 찔끔 한 게 전부다. 뭔가 나만의 고민과 흔적이 전혀 없이 게시판 하나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듯한 이 찝찝한 기분... 이제는 좀 더 의미가 있고 깊이 고민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해보고 싶다. 어떤 스택을 사용할지, 내가 새롭게 익혀야 할 것은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해보자.
비록 누가 나를 감시하고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는지 확인하지는 않지만... 그렇기에 더욱더 결연한 의지가 필요한 것..! 이 블로그가 다양하고 깊이 있는 포스트로 풍성해지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