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2022를 돌아보며 Velog 시작하기

Taemin Jang·2022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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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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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회고

올 해를 바쁘게 지내면서 항상 '기록을 해놓으면 좋겠다'라고 생각만하고 실천을 하지 못했었다.

현재 학교 생활도 마치고, 프로젝트도 끝나 나를 돌아보는 기념으로 개발 블로그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2022년도 월 별로 기억에 남는 일을 한 번 나열해보았다.

1월 ~ 3월

리눅스 마스터 2급 취득

2022년은 내 진로를 정하게 되는 중요한 해였다.

올해 초로 돌아가보면 뭘 해야할지 몰라 무작정 자바와 파이썬을 공부하며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무엇을 하고싶은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다들 백엔드 공부한다고 하니까 나도 막연하게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리눅스 마스터 2급을 취득한다고 하니까 나도 따라서 준비하고, 동아리에서 한이음 프로젝트 하니까 같이 하는 등 나에 대해 고민을 해보지 않아서 아쉬움이 든다.

그렇게 겨울방학을 보내고 3학년을 맞이했다. 리눅스 마스터 2급 실기를 거의 2일 밤샘 벼락치기를 해서 시험을 봤다. 운좋게 결과는 합격으로 자격증 하나를 취득했다.

리눅스 마스터 2급

컴퓨터 활용능력 1급 필기 합격

컴퓨터 활용능력 2급은 군대 가기전에 따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2급보단 1급이라길래 1급을 따려고 필기 시험 준비를 2주 정도 한 것 같다.

점수는 63.33으로 60점 커트라인을 간신히 넘겨서 한번에 합격했다.

컴퓨터 활용능력 1급 필기

4월 ~ 5월

마포청년나루 - 3D 프린터

마포청년나루에서 3D 프린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담당 선생님은 한번 들어보라고 권유하셔서 근로하면서 청강을 했다. Fusion 360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했고, 조금씩 따라하면서 툴을 익혔다. 근로를 하다보니 제대로 들을 순 없었고 그냥 조금씩 따라하는 정도였다. 그렇게 프로그램이 끝나고, 학교에서 팀프로젝트로 오셀로라는 게임을 직접 제작해보기로 했다. 여기서 3D 프린터로 오셀로 판을 직접 설계하고 출력하여 조립까지 진행해야 했다. 전에 눈대중으로 배운 Fusion 360을 사용하였고 유튜브 보면서 공부했다. 그렇게 설계 → 출력 → 조립을 해보고 나만의 3d 출력물을 얻을 수 있었으며, 지금도 간단히 만들어 기관에 부탁해 출력을 하곤 한다. 3d 출력 덕분인지 학점도 A+을 받을 수 있었다.

오셀로

정보처리 산업기사 필기 합격

정보처리 산업기사 2회 시험을 준비했다. 이때 학교 중간고사와 시험이 겹쳐서 2주 정도 공부했던 것 같다. 이정도면 살짝 벼락치기에 재능이 있나보다.

정보처리 산업기사

마포청년나루 - 자바스크립트

마포청년나루에서 근로를 하던 중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램을 청강하게 된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개인공부와 학교 공부를 병행하고 있고 처음 접하는 언어라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했지만, 전에 학교에서 자바 공부를 했었어가지고 자바스크립트 문법과 비슷한 면이 좀 있어서 어느정도 뒤늦게 따라갈 수 있었다. 그러면서 점차 자바스크립트에 흥미가 생기고, 내가 짠 코드를 웹에서 바로 확인할 수가 있다는 점이 되게 메리트있었다. 항상 웹을 쓰면서 별 생각 없이 누르던 클릭 버튼, 이미지 슬라이드 등이 다 자바스크립트와 같이 구현된 것이라 생각하니 정말 신기했었다.

6월 ~ 8월

마포청년나루 - vue.js 포트폴리오 제작

전부터 html과 css가 맞지 않았던 나는 이걸 듣게되면 너무 깊이 배우는 느낌이라서 들을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다. 6월부터 8월 방학동안 하는 팀 프로젝트이고, 민폐끼치지 않기 위해 여름 방학때 이것만 공부하자는 마인드로 하면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하지만 팀원들이 초기에 나가게 되어 혼자서 하게 되었다. 처음 vue를 접하는데 역시 어려웠고, 새로운 문법들을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그 상태로 맞으면서 배우자라는 생각으로 포트폴리오 제작을 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퍼블리싱부터 진행을 했는데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던 상태라 진행 속도는 되게 느렸고, 디자인도 이쁘지 않았다. 어찌저찌해서 퍼블리싱을 완성하고 vue로 전환하고 보니까 open API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이 너무 적었다. 강사님과 앞으로 진행을 어떻게 할 지 얘기해보고 난 후 프로젝트 마감까지 3주정도 남은 시점에서 TMDB API를 사용하는 영화 소개 사이트로 변경 했다. 3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라 퍼블리싱을 처음부터 진행하기는 힘들다고 판단해서 테마포레스트에서 html & css 테마를 구매하고 바로 vue로 전환해 진행했다. vue를 배우고 나서 이 남은 3주가 힘들었지만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내가 만든 페이지가 아닌 구매한 템플릿 페이지라 구조도 이해하기도 어려웠고, TMDB API 통신도 쉽지 않았다. 프로젝트 마감까지 어떻게든 마무리해서 내 프로젝트 결과물을 사람들에게 발표를 했을 때 그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진짜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은 3주였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강사님에게 짧은 기간내에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만들어 냈다고 인정 받았을 때를 잊지 못한다. 물론 프로그램 수강생이라 좋게 말씀해주신 것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좋았다. 이 때를 기점으로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꿈을 갖게 되었다.

아래 링크를 통해 프로젝트를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데모 링크
GitHub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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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 산업기사 취득

포트폴리오 제작과 동시에 정보처리 산업기사 실기 시험도 준비했다. 아무래도 프로젝트 준비 때매 실기 시험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시험보기 일주일 정도 벼락치기하고 갔는데 정말 운 좋게 합격했다.

뭔가 올 해는 뭘 해도 될 것 같은 기분이었다.

정보처리 산업기사

첫 이력서 지원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고 들뜬 마음으로 이력서를 작성하고 지원해보았다.

내가 처음 지원한 곳은 중견기업 컴퓨터 백신회사인 안랩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고작 3개월 공부하면서 만든 프로젝트 하나로 취업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 당시에는 설마 붙는거 아니야~~? 라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했었다…

당연히 광탈을 했다 ㅎ

안랩 결과

그래도 이력서를 작성하며 조금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자기소개서도 한번 작성해볼 수 있었다.

9월 ~ 12월

동아리 홍보 페이지 제작

2학기가 시작하면서 새로운 동아리원들을 모집하기로 했다.

모집하는 과정에서 동아리만의 자체 홍보 페이지를 제작 후 홍보를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희망하는 5명이 모였다. 동아리 내 기획자들과 디자이너들이 홍보 페이지를 기획, 디자인 해주었고 나온 결과물을 우리가 제작할 차례였다. 기한은 한달정도 있었고, 중간고사와 겹쳐서 실질적으로는 2~3주 안에 끝냈어야 했다.

하지만 나를 제외한 친구들은 퍼블리싱을 제대로 해보는 건 처음이었고, 나 역시도 디자인을 토대로 제작해본 것은 한번밖에 없었다. 그리고 협업도 처음이라 서로의 코드 스타일이 달라서 하나의 기준이 필요했다. CSS 방법론을 찾아보다가 BEM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 BEM은 block, element, modifier를 뜻하며 구조를 세세히 나누어 클래스 이름을 설정하기 떄문에 직접 짜지 않은 코드들도 무슨 역할을 하는 건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id 를 사용하지 않아 서로 헷갈일일도 없었다. 하지만 클래스 이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정도는 감안할 수 있을 것 같아서 BEM방식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러고 다같이 협업하기 위해 git을 사용했는데 git이 처음인 친구도 있었고, 협업방식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다. 그래서 처음으로 git 컨벤션을 도입해서 커밋 메세지를 통일 시켰다. 원래는 git flow, PR, Issue 등 해야할 것이 많았지만, 다들 git 사용에 익숙치 않아서 git 컨벤션만 사용하기로 했다.

우여곡절 끝에 홍보 페이지 제작 및 배포가 끝나고 동아리원을 모집했다. 동아리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이래서 개발하는구나 라고 느꼈다.

우리가 제작한 페이지를 통해 사람들이 보고 지원한다는게 신기하게만 느껴졌고, 실제 사용자가 사용한다고 생각하니 더욱 책임감이 느껴졌다. 앞으로도 동아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방학 기간 때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완벽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4thIS 홍보 페이지
GitHub 링크

4thIS 홍보 페이지

캡스톱디자인 - 면접관리 시스템

면접관리 시스템은 디자인 1, 프론트 3, 백 2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졸업을 하게 되면서 졸업작품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애정이 생길만큼 열심히 했던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시 한번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느꼈고, 기획부터 차근차근 진행해야한다는 점을 배웠다. 팀원들과 소통이 진행되지 않아서 서로의 진행도를 알 수 없었고, 서로가 생각하는 프로젝트 방향이 달랐었다. 갈등이 생기게 되면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힘들 정도가 됐었다. 그래서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다같이 현 상황에 문제점과 진행도를 얘기하는 시간을 가지며, PR을 도입하고, 코드리뷰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점점 진행이 되기 시작했다.

퍼블리싱을 마치고, 프론트, 백 개발을 진행하면서 퍼블리싱이 추가로 필요한 부분들이 생겼다. 기획을 꼼꼼하게 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였다. 이렇게 일을 여러번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획과 문서 정리가 되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팀 프로젝트 중 백엔드 팀원이 중간에 조기취업으로 못하게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백엔드를 누군가는 해야하는 상황이라 다같이 맡아서 했었다. 평소 자바스크립트만 써왔지만, 백엔드는 타입스크립트로 진행되고 있어서 새로 공부를 해야했었다. 프론트와 백을 같이하다보니 쉽지 않았지만 계속 보다보니 코드가 눈에 들어오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해가 되고 백엔드 코드를 짤 수 있게 되면서 개발 속도를 올릴 수 있었고 다행히 마감기한 전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학과 학술제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대상을 받았다. 그동안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는 느낌이었고,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임하면 다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면접관리 시스템을 진행하면서 공부한 내용, 새로 알게된 내용들은 벨로그에 점차 올릴 생각이다. 기획부터 배포까지 해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왜 주변에서 배포 후 운영까지 해보라는지 알 것 같았다. 로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고, 예상하지 못한 오류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면접관리 시스템
GitHub 링크

면접관리 시스템

2023년 계획

1. 알고리즘

좋은 회사, 꼭 돈을 많이주는 회사가 아닌 좋은 개발 문화를 가진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많은 관문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코딩테스트이다. 이 사람의 실력을 평가하는 요소이므로 면접까지 이어지려면 꼭 코딩테스트를 통과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알고리즘 실력을 키워야하는데 중간 중간 바쁘다는 핑계로 꾸준히 하지 못했다. 알고리즘은 중간에 쉬면 금방 까먹게된다. 다시 공부를 시작해야하므로 내년부터는 꼭 하루 한문제라도 풀어야겠다.

2. 독서

개발자가 되기위해서는 개발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개발 실력이 중요하겠지만, 인성, 가치관, 의사소통 능력 등을 요구하기 때문에 독서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길러야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한달에 한 권을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3. 개발 블로그

개발 블로그를 써야지 써야지 생각만하다가 결국 못썼다. 초반에는 굳이 개발 블로그를 써야하나? 라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면접관리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중요성을 몸소 느꼈다. 사람은 모든 것을 다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나의 공부 기록을 남겨야만 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같은 오류가 반복될 때가 있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까먹어서 해결하는데 시간을 투자 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마다 어딘가에 기록을 해놨다면 시간을 아낄 수 있었을 것 같다. 또한 내가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내년부터 공부한 내용들을 기록할 것이다.

또 개발 블로그를 적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은 나와 같은 오류를 만났을 때 시간낭비를 하지 않았으면 하기 때문이다. 물론 오류를 해결하면서 많이 배우지만, 별 것도 아닌데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것도 있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 개발자가 되고 싶다. 개발 블로그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한 한 단계로 내가 적은 글을 보면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4 ETC

증명사진도 다시 찍어야하고, 이력서도 재정비 해야하는데 제대로 작성하지 못했다.
근로 다니는 동안에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다시 만들어서 기관 쌤들에게 첨삭을 받아봐야겠다.
CS 공부도 조금씩 틈틈히 해놔야 나중에 기회가 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잡을 수 있다.

마무리

지금까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고생많으셨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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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공부한 내용 기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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