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Seoul

42SEOUL(42서울)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설립한 교육기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며, 프랑스에서 시작된 컴퓨터과학 교육기관 에꼴42(Ecole 42)의 교육 방식 및 인프라를 수입하여 실시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동기

대학교 3학기째 재학 중에 담당 교수님과의 면담에서 교수님이 추천해 주셔서 찾아보게 되었고, 진로를 확실하게 정하지 않은 상태라서 열정을 가지고 코딩하는 환경을 경험해 보고 조금 더 성장하고자 하는 취지에 시작하게 되었다.

과정

라피신(La piscine)이라고 불리는 한 달간의 집중 교육 및 선발 과정이 있다. 42 본과정을 진행하기에 앞서서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이 한 달 과정에서 배우게 되고, 라피신을 통과해야 42 본과정 진입이 가능하다. 라피신에서는 Linux와 C를 배우고 코드를 작성하는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과 컴퓨터의 기본체제를 이해하는 데에 집중되어 있다.
본과정은 라피신 과정보다 자유롭다. 블랙홀이라는 마감 기한이 주어지고 주어진 과제를 풀어내면 된다. 라피신이 경쟁이 아니라고 하지만 경쟁의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본과정은 정말 경쟁이 아닌 느낌이며 각자가 성장하는 과정이다.
공통적인 과제가 주어지며 진도를 나가듯 과제를 풀고 평가를 주고받아야만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평가에서는 코드를 상세히 설명하고 평가자는 피평가자에게 무제한으로 질문할 수 있다. 서로의 생각과 코드가 다르므로 평가 시스템이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장점

• 라피신을 통해서 단기간에 엄청난 성장을 할 수 있다.
• 열정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며 좋은 동료를 만날 수 있다.
• C언어, Linux, 함수에 대한 이해도를 기를 수 있다.
• 평가를 주고받는 시스템으로 다양한 코드를 접할 수 있으며 점점 더 효율적으로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
• 평가 외에 기계 채점도 통과해야 한다. 꼼꼼하게 코드를 작성해야 하므로 수없이 코드를 수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코드를 작성하면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단점

• 하나의 함수에 25줄이라는 제한사항이 있다. 어떤 의미에서 이런 제한을 두었는지 이해는 가지만 실무와 멀기 때문에 와닿지 않는다.
• C언어로 수많은 과정을 진행해야만 다른 언어로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 본과정에는 열정을 가진 사람도 많지만, 그저 시간을 채우고 돈을 받아 가기 위해서 클러스터에 오는 사람이 있어서 공부하는 환경이 오염되는 느낌이 들 수 있다.
• 과정 중간에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을 때, 그 언어로 과정을 진행할 수 없다.
• 라피신에서 친해진 사람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과 접점이 생기기 어렵다.

과정을 멈추게 된 이유

복합적인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iOS 개발자로 진로를 결정하고 C언어로 진행되는 42서울에서의 학습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진로를 결정하고 Swift언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했고, 학교 전공 수업이 대부분 C언어로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42서울에서도 C언어로 학습한다면 Swift 공부를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후기

42서울은 Linux와 C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져다주었으며, 운영체제와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지식이 크게 향상되었고, 컴퓨터 시스템의 작동 원리와 프로그램의 동작 방식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코드의 가독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코드를 줄이는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습관은 코드의 품질을 높이고 유지 보수성을 향상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또한, 42서울은 함께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동료들을 만날 좋은 기회였다. 열정적이고 동기 부여되는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성장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Mac을 경험하면서 Mac을 활용한 iOS 개발에 대한 흥미와 잠재력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iOS 개발자로서의 진로를 선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