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퇴사하고 개발자 전향을 고민하면서 여러 부트캠프를 고민해봤다.
스00 0럽은 프로젝트 중심이라 고민이 되었지만, 초심자가 따라잡기에는 커리큘럼이 너무 빠듯하다고 판단 - PASS
위00는 오프라인 부트캠프라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지만, node js를 주력언어로 사용하고 있어서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java가 아니라서 PASS(이 부분은 개인의 목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스타트업보다는 대규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자바를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고려했던 것이, 제로베이스 백엔드 스쿨이었다. 과정도 6개월 중에 앞부분 3개월을 기초 이론 학습(CS지식 + 자바 기반 알고리즘 테스트 + 자바 기초)에 사용해서 비전공자인 나에게는 적절해보였고, 그렇다고 프로젝트 기간이 부족하지도 않다고 판단되었다.
과정이 시작되고 첫 한달은 하루에 한번, 5문제를 보는 코테로 인해 매우 고통받았다.
대략 2주정도의 기간에 진행되었던 것 같은데, 난이도는 초급이었지만, 유명한 알고리즘을 사용하지 않는 문제였을 뿐 문제자체의 퀄리티가 높아서 꽤 고난이도도 종종 있었다.
나의 경우에는 이미 이전 6개월동안 AI공부를 하면서 파이썬으로 알고리즘을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바 문법 낯섬 + 문제자체의 난이도로 인해서 꽤 고전했다.
그렇지만 1달이 지나고 2달차에 접어들면서 어느정도 문법이 익숙해진 시점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문제 해결법을 코드로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만약 당신이 자바와 알고리즘테스트에 낯설다면 기초문제(프로그래머스 level0)을 다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공부자체는 자율로 이루어지는데, 나는 스스로 공부습관이 잡히고 내가 어떤 방향으로 공부하고 있는지 스스로 파악하기 위해 "오늘 할 일"이라는 것을 공부 인증란에 매일 남겼다.
(ㄷㄷ 메세지 134개)
아침에 일어나서 공부계획을 딱 세워서 올리면 오늘 뭘 할지 스스로 파악되서 공부효율이 올라가고, 저녁에 공부를 마치고 나서 댓글로 완료한 것과 미완한 것을 구분해서 작성해줬다.
꾸준히 하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고, 빼지 않고 했던 것이 큰 힘이 됐던 것 같다.
제백에서는 특이하게 ZES라는 평가시스템을 운영하는데, 현재 나는 5위 안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스터디를 실력이 부족하다고 안 들어가는게 아니라, 실력이 부족하니깐 들어가는거다. 스터디는 왠만하면 비슷한 사람끼리 하지말자. 굇수분께 빌붙는것이 스터디의 목적이다.
쓰고보니 제백을 들으려는 예비 수강생을 대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하나라도 더 적고자 많이 쓰게 되었는데, 앞으로 3,4개월차에서도 한번씩 후기 남기겠다.
선생님 혹시 질문 몇가지만 드려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