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제로베이스 백엔드 스쿨 2개월차 후기

su dong·2023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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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백 2개월 회고(5.1 ~ 7.7)

시작

3월 퇴사하고 개발자 전향을 고민하면서 여러 부트캠프를 고민해봤다.

스00 0럽은 프로젝트 중심이라 고민이 되었지만, 초심자가 따라잡기에는 커리큘럼이 너무 빠듯하다고 판단 - PASS

위00는 오프라인 부트캠프라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지만, node js를 주력언어로 사용하고 있어서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java가 아니라서 PASS(이 부분은 개인의 목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스타트업보다는 대규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자바를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고려했던 것이, 제로베이스 백엔드 스쿨이었다. 과정도 6개월 중에 앞부분 3개월을 기초 이론 학습(CS지식 + 자바 기반 알고리즘 테스트 + 자바 기초)에 사용해서 비전공자인 나에게는 적절해보였고, 그렇다고 프로젝트 기간이 부족하지도 않다고 판단되었다.

진행

과정이 시작되고 첫 한달은 하루에 한번, 5문제를 보는 코테로 인해 매우 고통받았다.
대략 2주정도의 기간에 진행되었던 것 같은데, 난이도는 초급이었지만, 유명한 알고리즘을 사용하지 않는 문제였을 뿐 문제자체의 퀄리티가 높아서 꽤 고난이도도 종종 있었다.
나의 경우에는 이미 이전 6개월동안 AI공부를 하면서 파이썬으로 알고리즘을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바 문법 낯섬 + 문제자체의 난이도로 인해서 꽤 고전했다.

그렇지만 1달이 지나고 2달차에 접어들면서 어느정도 문법이 익숙해진 시점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문제 해결법을 코드로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만약 당신이 자바와 알고리즘테스트에 낯설다면 기초문제(프로그래머스 level0)을 다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공부자체는 자율로 이루어지는데, 나는 스스로 공부습관이 잡히고 내가 어떤 방향으로 공부하고 있는지 스스로 파악하기 위해 "오늘 할 일"이라는 것을 공부 인증란에 매일 남겼다.


(ㄷㄷ 메세지 134개)

아침에 일어나서 공부계획을 딱 세워서 올리면 오늘 뭘 할지 스스로 파악되서 공부효율이 올라가고, 저녁에 공부를 마치고 나서 댓글로 완료한 것과 미완한 것을 구분해서 작성해줬다.

꾸준히 하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고, 빼지 않고 했던 것이 큰 힘이 됐던 것 같다.

제백에서는 특이하게 ZES라는 평가시스템을 운영하는데, 현재 나는 5위 안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개월차 핵심 회고(좋은 성적 받을 수 있었던 이유 공유)

  • 과정에 들어오기 전에 무조건 한달이라도 미리 공부하고 들어와라. 자바도 미리 공부하고, 알고리즘도 미리 공부하고, 괜찮다면 스프링으로 이해못하더라도 따라치는 식으로라도 mvc패턴 지킨 게시판 만들어보는걸 추천한다. 안 그러면 기초적인거 공부한다고 더 높은 수준의 학습 못한다.(ㄹㅇ 돈낭비)
  • 수강생 중에 잘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가 있기 마련이다. 초반에 생성되는 스터디 모임에 가급적이면 많이 들어가서 활발히 활동하자. 어짜피 사람 마음이 한달 전과 한달후가 다르겠지만(대게 열심히하자는 마음에서 지쳐서 나몰라라 하는 마음으로 흐르기 마련), 그래도 스터디로 같이 하면 그 변하는 마음을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숨은 굇수분들이 있는데 그분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얻는 것이 많아진다.
    제백은 특히 현업자분들도 수강생에 많기 때문에 현업경험 귀넘어로 듣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 가능하면 스터디는 오프라인 스터디(모같코)를 하자. 온라인으로 모이는 것과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의 공부의 질의 차이는 상상 이상으로 크다. 낯선 동기생과 만나서 공부하다보면 나도모르게 집중되고, 시간가는줄 모르게 코딩한다. 그리고 같은 공부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모르는거 서로 질문하면서 실력이 엄청 는다.(질문에 답변해주는게 나는 개인적으로 더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 답변해주면서 내가 아는것과 모르는것이 더 확연히 구분되는 느낌??이랄까) 시간과 거리만 된다면 모같코 무조건 추천한다.
  • 수강생 질문란을 적극 활용하자. 질문란은 크게 수강생 질문란과 전임강사 질문란으로 나뉘는데 사실 어디 질문하든지 크게 상관없다. 어디든 상관없으니 질문 열심히해서 최대한 내 것으로 얻어가자. 또 동기 수강생의 질문이 올라왔을 때 열심히 답변해보자. 그러다보면 내가 아는것과 모르는 것이 명확해지면서 실력이 많이 올라갈 것이다.
  •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할 수록 나와 같이 자바 백엔드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최근 관심사와 준비하고 있는 스펙이 무엇인지 현실적으로 파악이 된다. 이것을 참고해서 내 포트폴리오를 적어나간다면 불안은 점점 작아지고, 하루하루가 뿌듯해질 수 있다.
  • 제백 뿐만 아니라 다른 개발 커뮤니티, 방송을 자주 찾아보자. 나는 주로 개발바닥 유튜브 방송과 널널한 개발자 유튜브를 시청했다. 그리고 자바 오픈 채팅방에 들어가서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책 스터디 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스터디를 실력이 부족하다고 안 들어가는게 아니라, 실력이 부족하니깐 들어가는거다. 스터디는 왠만하면 비슷한 사람끼리 하지말자. 굇수분께 빌붙는것이 스터디의 목적이다.

쓰고보니 제백을 들으려는 예비 수강생을 대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하나라도 더 적고자 많이 쓰게 되었는데, 앞으로 3,4개월차에서도 한번씩 후기 남기겠다.

https://zero-base.co.kr/category_dev_camp/school_BE

profile
사람들을 돕는 문제 해결사, 개발자 sudong입니다. 반갑습니다. tkddlsqkr21@gmail.com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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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8일

선생님 혹시 질문 몇가지만 드려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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