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회사란 무엇일까 ?

박지예·2024년 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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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저는 현재 강남의 한 게임 회사에서 클라이언트 개발자로써 함께하고 있습니다.
12월 11일 부터 약 3주간의 현장실습을 마치고, 1월 2일 부터 정식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 좋은 회사란 어떤 회사인가? 정확히는
나에게 좋은 회사란 어떤 회사인가? 를 깊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현장실습을 진행하면서 느낀 경험을 기반으로 좋은 회사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과정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모든 결론은 저의 생각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


저는...

면접을 보러간 회사(현재 회사는 아닙니다 :) )에 대표님이 저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지예님은 창업을 할 때 사람, 돈, 컨텐츠(게임 기획, 도메인) 이 셋 중 어떤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중에 정답은 없습니다만, 저는 “사람”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가장 먼저 우선 시 했던 건 팀원 선정이였습니다.

저는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MBTI 민감형 92%

좋은 게임(프로젝트)를 만들려면 협업은 필수적입니다. 단순히 플레이어가 점프를 하는 기능을 만들려고 해도, 아트 팀원에게 그래픽을 받아야 하고, 기획 팀원과 다중 점프를 허용할지를 정해야 합니다.

소통이 필수적인 작업에서 저는 그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최대한 피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좋은 회사는 좋은 사람이 있는 회사! 라고만 정의하면 너무 추상적입니다.

여기서 저는 조금 더 저의 상황을 포커싱 하였습니다.

저의 인성적인 특징으로 앞서 언급했던 사람과의 관계에 민감하다는 것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저는 현재 게임 클라이언트 주니어로써 기술적인 성장이 필요하고, 다른 분야의 사람들의 업무에 관심도 있습니다.

이런 저에게 좋은 회사란 다음과 같습니다.

  • 팀원들이 인성적으로 바른 사람
  • 보고 배울 점이 많은 시니어 사수 존재
  • 기획팀과 아트팀과 거리감이 멀지 않은

현재 회사 📈

정말 운이 좋게도 현재 회사는 저에게 위 3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줍니다.

팀원들과 나이차이가 조금 많이 나는 편이라 다들 저를 귀엽게 봐주십니다. ㅎㅎ 무엇보다 제 또래에서는 만날 수 없는 정신적으로 성숙하신 분들이십니다. 저도 그런 환경에서 좀 더 어른스럽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또한 개발팀 사수분은 항상 저에게 단순 업무 뿐 아니라 개발자로서의 성장에 대한 질문을 던져 주십니다. 이 글을 쓰게 되는 이유도 사수님과의 대화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학생 신분으로 현장실습을 진행할 때도, 회사의 프로젝트를 보여주며 지금 어떤 로직적인 문제가 발생하였는지 설명해주시기도 하고, 개발 이슈들도 저의 의견을 물어봐주시며 항상 저를 하나의 개발자로 봐주셔서 존중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한 저희 회사는 본사와 서울 지사로 나뉘어져 있는데, 서울 지사같은 경우에는 기획팀과 개발팀이 한 사무실에서 업무를 진행합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기획업무에 대해 바로 옆자리에서 들을 수 있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그 덕에 기존의 교내 프로젝트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진짜 기획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습니다.


결론 🔥

뭐야! 그럼 결국 자기 좋은 회사 갔다고 자랑하는 거 아니야 ? 라고 생각하실 수 도 있습니다.
습.. 일부는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거기서 더 넘어서 지금 내가 진짜 원하는 회사가 무엇인가? 한번 더 생각해 볼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결국 나에게 좋은 회사를 찾으려면 나를 잘 알아야 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궁극적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회사가 좋다 나쁘다는 단순히 연봉과 네임드로만 이루어지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그 둘이 이루어진 회사에서 추구할 수 있는 점도 많습니다. :) )
나를 잘 알아야 내가 어떤 회사를 원하는 지를 알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면접과 이직을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취업준비를 시작하기 전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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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바다로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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