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시 수업을 마치고

류소리·2023년 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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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시 수업을 마치고 느낀점

오마이갓,
3학년 친구들이 입시준비로 바쁠텐데 과연 빅데이터 수업에 협조를 잘 할까? 의문이 들었는데 역시나... 수업의 반 이상이 수업에 흥미가 없어 보였다.

일부로 이론수업에서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게 영상도 넣고 했는데...
본인의 입시과목이 아니다 보니 흥미가 현저히 적은거 같다.

또한 빅데이터나 AI쪽으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이 있냐고 물어보니, 한 반에 약 25명 정도인데 그중에 1~2명 정도 희망 하였다.... ( 참고로 총 다섯개의 반에서 수업을 한다.)

문제는 또 있었다.

학교측에서 원하시는 총 10주차 수업을 통해 나온 결과물의 수준이 많이 높았다.
예를 들면 작년에는 로봇을 만들었다 / 논문을 분석하여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었다 등등... 시각적인 결과물을 원하셨다....

또한 친구들 한명 한명의 진로와 관련된 결과물을 원하셨다.
예를 들면 의료분야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생명공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있다면 한명 한명의 의견을 모아 각각 진로와 관련된 데이터와 그 결과물을 원하셨다.


👍문제에 대한 피드백이 필요했다.

1)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가 낮다.

-> 최대한 이론 수업을 줄이고 실습 위주의 수업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1~3주차까지 이론 수업이 있었는데, 2~3주차 수업을 과감히 실습위주의 수업으로 커리큘럼을 변경했다.

2) 생각보다 수준이 높은 결과물을 원하신다.
강사 제의를 처음 받았을 떄는 기초 이론 수업 정도 이끌면 된다고 설명 받았는데, 현장을 나가보니 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의 수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생각보다 작년 수업 퀄리티가 높았다는 점이다.

-> 이는 애초에 계약 당시 학교와 회사 측에서 서로 커뮤니티가 잘 되지 않아 발생한 문제로, (학생들 진로에 맞는 결과물을 내는것) 회사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친구들의 수업을 메인으로 만들어 가기로 결정했다.


👍나의 심정

솔직히 화가 많이 났었다.
회사와 학교 사이의 커뮤니티 문제로 학교 및 학생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상태에서 강의를 나가게 한것, 회사측에 문제가 아닌가 싶다.

첫수업, 고3, 한명한명의 결과물, 로봇... 걱정으로 정신없이 일주일이 지나갔던거 같다.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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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빅테이터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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