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고2 개발자 성장기 🐛

최민재·2023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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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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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고2 😂

솔직히 2023년 내가 고3이 되어 취업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고 막막하다.. 이런 막막함을 해결하고자! 2022년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생각을 정리하고자 한다.
2022년 1월 1일 1년 동안 태울 장작을 준비했고 부족했다..
2023년 1월 1일 1년 동안 태울 장작을 대량으로 준비해야 한다!
충격적인 기억력으로 기억이 거의 없지만 거의 500일간 꾸준히 일기를 쓰길 잘했다.ㅎ

2022.01 👆

작년 1월, 시작이 망했다. 1월 1일 부터 놀 생각이 가득했다. 이때 펌도 하고 외모를 가꾸었지만 집에서 게임만 해서 죄책감이 가득했던 기억이.. 아래에 1월 1일 일기의 첫 문장을 첨부한다..

하지만 1월부터 홀로 카페에 가서 카공족 생활을 시작했다. 작년까지는 홀로 밖에 나가지 못하는 겁쟁이였지만 이제는 홀로 뭐든 잘할 수 있을거 같다!!

이때 카페에서 KotlinSpring 공부를 시작했다. 코틀린은 기본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나의 신 Do it! 시리즈로 공부했다.
Spring은 평소에 공부하는 Android를 보조하는 역할을 위해 공부했다.
T자형 인재!

2022.02 ✌️
생략하겠다. 1월과 비슷하기도 하고 잠깐 일주일의 개학이 있었지만 의미있는 시간이 아닌 친구가 추천해준 하이큐를 정복하며 배구인의 꿈을 키웠다..

2022.03 🥉

2022년 3월 즐거운 개학날. 고등학교 첫 후배가 생기는 설렘 가득 시즌.
우리 학교는 신기하게 아침에 택견을 한다. 즐거움은 3월 2일 아침 깨졌다. 🥋..

개학을 하고 매일 수학 강의를 하나 듣기로 결심을 했다. 아침에 택견을 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빨리 학교로 가서 수학 강의를 보았다. 개발자로서 수학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예쁘게 정리한거 찾느라고 힘들었다..)

3월 동아리에서 정직원이 되어 앞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할지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동아리(B1ND)는 도담도담이라는 학생 생활 관리 서비스를 유지보수한다. 전교생이 모두 사용하고 있고 DAU는 300정도 된다. 나는 이 팀의 Android팀 팀장이다.

3월 30일, 스노우볼이 굴러 거대해진 코드, 오류를 발생시키는 레거시 코드, 느린 속도, 학교 측의 계속되는 부적절한 요구사항 등 문제는 후배들이 코드를 짜기 힘들어지는 점, 우리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거 같은 점 등으로 우리는 도담도담을 버리기로 결정했다.

바인드팀 : Team.B1ND

2022.04 🕓

나에게 첫 후배가 생겼다. 학교에서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시작되었고 나에게 Android를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 4명이 생겼다! 그중에서 2명은 내가 지금까지 아끼는 후배이고 계속해서 더 가르쳐주고 싶다!
후배들을 모아서 강의를 하는 형식으로 Java부터 가르쳤다. 제대로 Android를 하려면 먼저 Java로 객체지향을 접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객체지향을 설명하는데 상당히 힘을 많이 썼다.

동아리에서는 거의 매일 회의가 진행되었다.

Dpple 추가 기능!

  • 축랭 : 교내 축구 랭킹
  • 백랭 : 교내 백준 랭킹
  • Itmap : 졸업생 취업 회사를 보여주는 지도
  • DiKi : 교내 TMI 사전(나무위키)

    구리다.

이런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서!
동시에 개발도 진행되었고 나는 홈 화면과 급식 조회 기능을 개발하고 있었다.
이때 담당 선생님께 지금까지 한 것이 뭐냐고 장난식으로 두들겨 맞았고
속에서 엄청난 쓰라림을 느꼈다.

사실 이때 Front-end 팀에서 진도가 많이 뒤쳐지고 있었다.
그때부터 나는 심심하면 코딩을 하게 되었다.
'열심히'한다는 것에 대해 큰 실망을 했다.

나에게 '열심히'는 번아웃의 원인이다.
'열심히'라는 장작은 금방 타서 재가 되었다.
그래서 이 개발이 습관화가 되게 하기 위해 상당히 공을 들였다.
매일 커밋을 하고, 매일 계획서를 쓰면서 할 일을 했다.
절대 내가 '열심히'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2월부터 꾸준히 써왔다. (관련 글)

2022.05

혁신의 날이다. 택견이 사라졌다! 행복한 아침의 시작!!
아침마다 춥고 더운데 계속 강당에 가서 운동하는게 진짜 너무 싫었다..

5월 14일.

우리는 기존의 도담도담을 엎고
Dpple이라는 학생 재미를 담당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확보된 DAU를 놓치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그리고 서비스를 새로 개발하는 것은 많이 해보는데
프로젝트를 리펙토링하고 유지보수하는 것은 학교에서 하기 정말 힘든 경험이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는 회의 끝에 새로운 방향성을 정했다.
학생들의 재미를 추구하는 기능을 기존의 도담도담에 붙이기로.

하지만 기존의 문제들이 남아있었다.

  • 스노우볼 코드 문제
  • 레거시 코드의 오류 발생 문제
  • 너무 느린 성능
  • 새로운 기능을 더하기에는 부적절한 UI

Front-end Team은 기존의 JS를 TS로 변경하고 MFA로 구조를 변경하기로 했다.
Back-end Team은 node.js에서 Java를 사용한 Spring로 변경하기로 했다.
그러면 Android Team은?

  • RxJava에서 Coroutine으로 변경.
  • UI 카드 형식으로 처음부터 다시 만들기.
  • Model 구조 단순화.
  • ItMap 기능 추가.
  • Presentation Layer의 MVVM에 따른 패키지 구조에서 각각의 Feature 따른 패키지 구조로 변경.
  • 기본 디자인을 가진 컴포넌트 추가.
  • 기상송 기능 유튜브 및 멜론 연동.
  • 확장 함수의 추가로 가독성 향상.
  • BuildSrc 추가.
  • ..

위와 같이 리펙토링을 진행했다.

2022.06 🐥

이제 본격적으로 바빠지기 시작한다. 6월 초에는 SK에서 주최하는 스택이라는 대회를 준비한다고 바빴다. 그리고 6월 중반에는 엄청난 양의 수행평가 그리고 6월 말에는 7월에 있을 기말고사를 준비한다고 바빴다.

스택은 그린거리라는 프로젝트를 생각했다.
그린거리는 지나가다가 쓰레기가 있으면 알림이 울리고 그 쓰레기를 주워서 인증하는 그런 서비스이다. 처음에 내가 떠올린 아이디어다.

팀원들과 기획을 하고 PPT도 제작했다. 프로토타입도 만들면서 6월 18일에 있을 발표를 준비했다. 난 발표자가 아니라서 발표 당일 질문만 준비했다. 그리고 발표자의 발표를 점검도 해주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충분히 본선에 붙을 수 있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했고 역시 붙었다.
그린거리 서비스 소개!

2022.07 🍀

7월은 기말고사가 있었다. 별로 만족할 만한 시험점수가 나오지 않아서 별로 생각이 없었다. 그냥 그럭저럭이었다..

7월 20일.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이다.
우리 학교는 방학 전, 교내에서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서 해커톤을 진행한다.
그때 개발한 Recom이라는 서비스에 애착이 간다.

Recom, Record the meeting

음석인식으로 회의를 기록하는 간단한 서비스였다.
이 해커톤에서 나는 뭔가 "아! 이게 Android 구나!" 싶은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었다.
매일 CRUD 형태의 서비스만 개발하니 질렸고 보는 사람도 별로 임펙트가 없다.
그래서 나는 텍스트 인식, 행동 분석 등의 기술을 보고 있었다.

당일 기획을 하면서 적당히 스토리도 좋고 아웃풋이 신기할거 같은 서비스를 떠올렸다. 그것이 음성인식 기반 회의 기록 서비스인 'Recom' 이다.
빠르게 개발을 진행했고 생각보다 음성인식이 쉬웠다.

사용자가 종료 버튼을 눌러야 음성인식이 종료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류 처리 로직을 이용해서 해결할 수 있었다.
Recom은 계속 유지보수 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시연 영상 🎥

2022.08 🆙

여름 방학 중, 8월 1일 아직까지 기억한다.
Junction 해커톤에 합격했다!!!
대덕의 PM 1명, Android 1명, 광주에 Designer 1명, 대구에 Back-end 1명, Android 1명(나) 5명이서 한 팀이다.

8월 19일 ~ 8월 21일 해커톤이었다.

8월 19일.

8월 19일에는 부산으로 가는 길을 밟았다. 18시까지 Bexco의 대회장으로 가야했다. 부산에 도착했고 대덕에서 온 팀원 2명을 만났다. 아직까지 그때 먹은 맛있는 칼국수와 처음 만난 팀원들과 함께 바다에 들어가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놀다가 Bexco에 들어갔고 외국인이 정말 많았고 공식 언어가 영어여서 참 힘들었다.. 생각보다 정말 넓었고 DJ도 있었고 파티 분위기였다!

해커톤이 시작되었고 주제를 정하고 기획을 해야했다.
일단 우리팀 이름은 전부 고등학생이라서 Jammin팀!
AWS, Chainapsis, ZEP, Microsoft
4개의 기업이 정해주는 기술을 사용해서 주제를 잡아 개발해야 했다.
Jammin은 Chainapsis의 블록체인을 선택하기로 했다.

1일차는 거의 3시까지 기획을 했고 논문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생각했다. 블록체인의 탈중앙화가 논문과 결합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1일차는 약간 잠을 잤다.

8월 20일.

그냥 계속 개발하고 개발하고 개발했다.
이벤트에 많이 참여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지 못한게 좀 아쉽다. 이런 자리가 아직 나에게 많이 어색했다...ㅠㅠ
그리고 영어가 너무 나에게 장벽이었다.

우리 프로젝트가 Compose를 써서 좀 어려웠다.. 그리고 PDF 뷰어를 개발하기도 좀 어려웠다. Compose를 실제로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나는 개발에 속도가 잘 붙지 않았다. 나랑 함께 개발한 팀원이 너무 잘해주어서 정말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
그래도 새벽부터는 속도가 붙었고 거의 끝나갈 때 완전 적응을 했다.
한번이라도 Compose를 사용한 프로젝트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밤에 잠을 그냥 안잤다. 그래도 새로운 기술을 계속 사용하니 뭔가 스펙타클하고 재밌었다. 그래서 나는 별로 잠이 안왔다.

8월 21일.

아침에 개발을 마치고 심사도 무사히 마쳤다.
다른 잘한 팀의 발표도 보고 감탄을 하기도 했다.
세상에 정말 너무 잘하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들이 발표도 영어를 활용해서 재미있게 바로 와닿게 잘해서 놀랐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틈틈히 잤다..

이 해커톤을 하면서 협업에 대해서 더욱 잘 배웠다.
각자 역할 분담이 이렇게 잘 되어서 프로젝트가 진행된 적이 처음이었다.
비록 상은 타지 못했지만 앞으로 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질이 이 해커톤을 기점으로 완전 바뀌었다.

이제 나는 기존의 하던 동아리 프로젝트, 대회 프로젝트에서 협업에 만족하지 못하고 뭔가 더 높은 수준의 협업을 위해서 계속 뭔가 추진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노션이나, PM, 역할 분담 등등..

2022.09 🕊️

가족 여행

2학기 중이었고 중간에 빠져서 가족 여행도 갔다!
가족 여행으로 부산에 놀러갔고 좋은 곳에서 잘 먹고 잘 쉬다가 왔다.
힌남노 태풍이 왔을 때인데 다행히 살아 돌아왔다.

Hello new world 해커톤

Hello new world라는 신세계에서 주최하는 해커톤에도 합격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때도 잠을 안자고 준비했다.
나는 잠금화면을 개발하고 발표 PPT를 만들고 발표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상은 타지 못했다..ㅠㅠ

2022.10 💯

TDD 문화의 정착

10월은 동아리 Android 팀에 TDD가 도입된 날이다.
TDD는 그 테스트 주도 개발이 아니라
Technical Design Document를 뜻하는 것이다.

매일 수다를 떨면 "어! 이런 기능.. 있으면 좋겠다!", "어! 여기서 아키텍쳐를 이렇게 잡으면 코드가 더 깔끔하겠는다!" 하는 번뜩이는 생각들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수행되는 것은 거의 없다.

나는 위와 같은 문제가 생각이 구체화가 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했고 한 강의를 보다가 TDD 문화를 Android 팀에 작게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팀원과 상의하여 TDD를 도입했다.
실제로 아래와 같이 작성 중이다.

호미를 잡고 농촌 방문

작년부터 '호미를 잡고' 라는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2021, 2022 창업 놀이터에 출품하고 있다.
개발보다는 기획에 치중되어 있다. 정말 창업 아이템을 내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호미를 잡고'는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농장주-일손 연결 서비스입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작성하고 사용자 페르소나를 조사하고 수입 구조를 작성해야 했다.
심지어 IR 피칭도 해야했다.
2021년 진행을 하고 우리는 생각했다.
"정말 사용자가 우리 서비스를 원할까?"
그래서 갔다. 태안에 농촌으로!!

미래 농촌의 스마트팜에 가서 직접 교육도 듣고
우리 서비스를 발표하기도 하고
기술적인 조언도 구했으며
인터뷰도 하여 정말 사용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고 현실을 보았다.

위의 사진은 농촌에서 창업 놀이터 관계자와 인터뷰를 하는 사진이다.
내가 인터뷰 대상이 될 줄은 몰랐다...

생각에 변화가 생겼다.
"우리가 개발한 서비스를 사용자들이 원할 거야!"에서
"우리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거야!"로.

여기서 배운 것들은 서비스 기획에 큰 도움을 주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없던 초기 수익 모델을 수수료 10%면 사용할 의사가 있다는 조언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우아한 형제들 개발자님과 커피챗 ☕️

내 목표인 우아한 형제들 취업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너무 막막함이 느껴졌다.
그런 마음에 질문 몇가지를 준비했고 강의에서 보던 우아한 형제들 Android 개발자님께 이메일로 질문을 적어서 연락을 했다.
그때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 3일 후 갑자기 한 이메일이 왔고 나는 정말 깜짝 놀랐다.

우연히 대구에 올 일이 있으셔서 한번 만나자고 제안해 주셨다.
정말 너무 너무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나는 당연히 괜찮다고 하였다.
그래서 10월 3일 동성로의 스타벅스로 일정이 잡혔다.

직전까지 메모장에 질문 몇가지를 계속 정리했다.
그리고 당일 스타벅스에서 뵐 수 있었다. 뭔가 맨날 강의에서 보던 사람이 앞에 있으니 신기하고 연예인을 보는 기분이었다!

막상 이야기를 하다보니 준비한 질문은 하지 않았다.
그때 도담도담도 보여주고 Compose 관련해서 이야기도 했다.

그때 나에게 부족한 점을 찾았다.

나는 아직 기본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Kotlin, Java, CS, Android 등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직접 이런 기본기에 중요성에 대해서 조언해 주셨다.
나는 집에서 메모도 하며 머리에 조언을 새겨넣었다.

우아한 형제들에 어떻게 신입으로 취업할 수 있을지 조언도 들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나중에 꼭 다시 뵐 수 있다면 좋겠다.

2022.11 🥢

도담도담 배포!

동아리 프로젝트는 11월 4일 배포였다. 앞에서 언급한 도담도담이었다.

11월 4일 배포, 11월 5, 6, 7, 8 안정화 작업, 11월 9일 ICT

위와 같은 일정이었다.
배포 작업을 하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
뭔 이상한 오류가 계속 터지고 테스터들의 정말 많은 오류 제보가 왔고 나는 고친다고 정말 힘들었다.
그때 동아리 내 끝까지 남아서 계속 오류를 고치고 배포 작업을 미친 듯이 하던 3명의 개발자가 있다. 함께 힘내준 팀원 2명에게 너무 고맙고 존경스럽다.

이런 시기에 빛나는 희생정신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남아서 개발하던 개발자들의 희생정신에 3명 모두 힘을 내고 끝까지 무사히 배포할 수 있었다.

ICT는 대구 EXCO에서 하는 프로젝트 전시회였다.
우리 동아리 B1ND 팀은 그곳에서 한 부스를 차지하고 있었다.
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우리 서비스에 대해서 물어보셨고 우리는 계속 서서 설명을 했다. 칭찬을 듣기도 하고 우리 서비스가 1등을 하기도 해서 기분이 좋았다. 완성도가 제일 좋았으니 당연한 결과이기는 하다!

도담도담 자세히 알아보기!!

싱가포르 🇸🇬

수학여행을 싱가포르로 가는 학교가 바로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입니다!
이럴 때는 학교가 좀 자랑스럽다..
휴식의 시간!


2022.12 🎉

드디어 12월..

Softwave 🕺

12월 7, 8, 9 학교에서 특정 몇몇만 서울에 Softwave라는 코엑스에서 하는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총 10명이 갔는데 나도 갔다.
가서 도담도담을 전시했다.
대구에서 한 ICT 보다 더 많은 사람을 많날 수 있었다.
기업체 사람들에게 내 명함도 돌리고 기술적인 조언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솔직히 서울 구경이 더 재밌었다.

기말고사 🔥

수행평가, Softwave, 창업놀이터, Compose Camp 등을 동시에 준비하며 정말 기말고사를 준비할 틈이 없었다. Softwave에 갔다가 오니 2일 뒤에 시험이었다. 나는 독서실에 가서 하루종일 공부를 했다. 사실 우리 학교만큼 성적을 따기 쉬운 학교가 없다.
그래서

전교 5등이다!

2022 창업 놀이터 페스티벌

창업 놀이터라는 대회에서 페스티벌을 열었다.
다른 팀과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발표 부문 대회와 전시 부분 대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우리는 발표 부문의 본선에 참여하기 위해서 갔다.

전시팀의 신박한 아이템을 보고 어떻게 만들었는지 수입은 어떻게 발생하는지 물어보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발표도 무사히 잘 끝내었다.
본선 결과가 나왔는데 우리는 결선에 붙었다!
위에 많이 언급하지 않아서 작아보일 수 있지만 정말 공을 많이 들인 대회이다.
결선 발표도 무사히 진행되었다.
우리는 우수상이었다.
최우수상 혹은 대상이면 해외연수라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전시팀으로 와서 구석에서 잠시 전시만 하다가 갔던 2021년 보다
더욱 의미있는 대회를 치루고 왔다.
우리가 작년보다 더욱 발전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B1CODE 🎤

B1CODE는 바코드라고 읽는다!

동아리에서 진행하는 바인드의 기술을 공유하는 컨퍼런스!

한 달 전부터 하기로 이야기를 했고 12월 21일 시청각실을 빌려두었다.
너무 바쁜 일정으로 12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사실상 일주일도 없었다.

나는 정말 너무 이 컨퍼런스가 하고 싶었다.
시험이 끝나서 아무도 제대로 할 생각이 없었고 게임이 모두 빠져있었다.

그래서 솔직히 혼자 거의 모든 것을 주최했다.
포스터, 워크보드, 일정, 역할 분담, 외부 발표자 모집, PPT 검토 등등..
함께 해준 팀원 1명에게 너무 고맙다..ㅠㅠ
나는 뼈를 갈면서 준비했고 당일 행사가 시작되었다.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학교에 이제 오는 신입생도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걱정과 달리 꽤 사람이 많이 왔다.

하지만 처음 발표의 내용이 '학교에서 돈을 많이 지원받는 방법'이었고
다소 자극적이었으며 행사의 본질에 부적합했다.
검토 과정에서 내가 괜찮다고 생각해 버렸다...
예상과 달리 선생님들께서 방송으로 다 보셨고 발표가 끝나고 상당히 욕을 먹었다.

거의 혼자 주최 했으니 책임이 대부분 나에게 있었다..
이런 실패에 책임을 지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솔직히 너무 괴로웠다..

그래도 나는 이 도전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우리 지식을 공유하는 것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남은 발표는 무사히 잘 진행되었다.

다소 삐끗할 수는 있지만
실패에 책임을 지고
이렇게 내가 무엇에서 삐끗했는지 회고하여
실패의 경험을 값지게 만들자!

끝나고 회식으로 먹은 고기도 맛있었으니 괜찮다!

참고로 나는 'Coroutine을 활용한 비동기 처리' 라는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 영상

뭔가 설명이 아쉬웠다..
그리고 뭔가 잘못된 내용도 있는 거 같아서 아쉽다..
나는 이 B1CODE로 내가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고 확신한다.

마치며 🙂

이렇게 1년 동안의 내 활동을 쭉 정리하니 힘들어 죽겠다.
4개 마이스터고 해커톤, 인턴 구하기, 부산 놀이공원 등등 활동들이 정말 많은데 아쉽기도 하다.

내 1년을 보니 평범한 고등학생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작년에 비해 훨씬 성장했다.
이제 취업 준비를 하는 2023년, 나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채워가자. 그리고 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자!

2023이 2022에 비해 더욱 의미있는 한 해가 되도록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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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 Android 개발자

1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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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일

올해도 화이팅하세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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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3일

대구 도시철도 공사 대주주 ㅎㅇㅌ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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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3일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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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5일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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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6일

멋있네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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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9일

화이팅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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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0일

응원합니다!! ㅎㅎㅎ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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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3일

쵝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