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14. chromium issue_1240767 패치 도전2(성공이지만,)

Nayeon Kim·2021년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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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om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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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_1240767에서
side_panel.html에 meta name="color-scheme" content="light dark"를 추가하는 코드로 패치를 만들었는데, 그 당시엔 뭐가 문제였는지 수정사항이 적용이 안됐었다. 그래서 잘못된 줄만 알았다.

내가 meta 태그를 넣어야겠다 생각한 이유는, bookmarks나 history같은 웹페이지들 또한 이와 같은 버그가 있었고 meta 태그를 이용해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

그러나 수정 적용이 안됐음(이때까지는), side_panel에는 이 meta 태그가 제대로 안 먹히는 건가 싶어서, 그동안 side_panel과 연관돼있는 모든 html 코드들에 meta 태그를 넣어보기도 하고 scrollbar color와 관련된 css를 넣어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내 눈으로 수정사항이 적용된 걸 확인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은

html { 
        --scrollbar-thumb-color: var(--mwb-scrollbar-thumb-color);
        --scrollbar-thumb-hover-color: var(--mwb-scrollbar-thumb-hover-color);
        --scrollbar-track-color: var(--mwb-scrollbar-track-color);
}

이 코드를 넣었을 때였다.
css를 따로 이렇게 넣어버리면 코드가 상당히 지저분해져서 이걸 공식적으로 내놓기가 부끄러웠는데,
일단 review를 요청했고, code owner들로부터 답장이 오기 시작했다.(시차때문인지 새벽에 연락이 많이 온다.)

comment가 2개 달려있었는데, 1. title 수정을 원치 않는데 수정이 되어있던 것 2. meta 태그 이외에 왜 css코드들을 더 추가한 건지? 용도가 무엇인지.

1번은 단순 내 실수였고,
2번 comment를 보고 든 내 생각.
설마 이거 meta 태그만으로도 해결이 되는 건가

결론을 말하자면,
meta태그를 다는 것이 해결책이 맞았다. 전에는 분명 수정이 안됐었는데, 지금 다시 빌드해보니까 meta 태그만 넣어도 잘만 해결되더라.. autoninja 과정을 생략했었나, 내가 패치하는 기간동안 다른 코드들이 수정된 걸까..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내가 자고 있던 새벽 중에 이 이슈는 2번 comment를 남겨주신 분이 이미 meta태그 넣어서 fix를 해주신 상태라 내가 더이상 커밋할 수 없게 됐다.

사실 아직까진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버그가 많이 없어서 이 버그는 꼭 해결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거의 4주동안 붙잡고 있었는데 해결책을 찾아놓고도 그걸 몰라서 결국 abandon하게 된 게 힘이 빠지긴 하지만,
이 정도로 좌절할 수가 없는 게, 이번 이슈 해결 과정에서 얻은 게 정말 너무 많다.
이건 무조건 내가 직접 해봐야 얻을 수 있는 경험들.

  1. 지금까진 내가 코드를 작성해오는 것에 집중했다면 많은 코드들을 읽어보고 이해해보는 계기가 되었고,(실무적으로도 중요한 부분)
  2. patch하면서 chromium project의 구성이라든지, patch과정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세세히 익힐 수 있었고,
  3. issue reporter, code owner 등 chromium project 참여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좋았던 부분 중 하나. 같은 곳, 같은 나라에 있지 않아도, 시간을 내서 내가 만든 패치를 보고 리뷰해주는 것이 너무 고마웠다. 이번 패치는 특히 자신 없었는데 무시하지 않아줘서 감사합니다;<

이제 어느 정도 패치 과정을 익힌 상태라, 다른 이슈들 열심히 찾아서 패치 계속 도전해보기 !!
authors에 내 이름 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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