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회고록

이수보🧑🏻‍💻·2022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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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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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달 반만에 다시 쓰는 블로그

3월 3일부터 현재까지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일이있었다.
동기들과 주니어 개발자로 나아가기 위한 최종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자격증 시험도 준비했다.

27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바빴을 때가 군시절 진지공사 시즌 말고 언제 있었을까?ㅠㅠ

SQLD 자격증도 취득하고, 하루종일 코딩을 하고 또 코딩~ 또 공부~
저~엉말 바빴다. 한동안은 코드만 보면 어지러울 지경이었다. 왜냐? 꿈 속에서 코드들이 춤을 추면서 날아 다녔다.ㅠㅠ 거의 24시간 코드와 함께 한 기분이었지.....

그래도 정신없고 힘들었던 두달 덕분에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거 같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낀 것이 참 많았다. 그래서 기억해두기 위해 여기 기록을 한다.

  • 주석 처리를 잘하자.

    주석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긴 시간 코딩을 하다 보니 어 이거 누구 코드야, 누가 코드를 이 따구로 짰어 어쩐지 느리더라..... 하고 보면 내 코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짠 코드를 알아보지도 못하는 꼴이라니,
    앞으로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주석은 단답형 보단 서술형으로 풀어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 육하원칙의 주석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의 형식으로 항상 주석을 써놓자 언제 보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 API나 라이브러리 사용법은 복붙을 하더라도 이해를 바탕으로 깔아두고 복사하자

    프로젝트 기간 동안 다양한~ API, 라이브러리를 사용했다. 예를 들어 tippy, sweetAlert2, fullCalendar, I'mPort, html2Canvas, apache poi, tiles, security 등등을 사용했는데, 이미 정보가 차고 넘쳐 복붙으로 간단히 끝낼 수 있다.
    그렇지만 내가 원하는 의도로 동작하게 하고, 변형시키려면 기본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 되었다. 단순 복붙은 금지!
  • 변수명은 곰곰히 생각하고 지어라

    짧은 코드를 작성할 때는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던 변수명이 긴 코드를 작성하게 되면 정말 사람을 미치게 하드라ㅠ...
    아 이 변수명 사람 헷갈리게하네 바꿔야 겠다. 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 이미 늦었다....
    그 변수명 바꾸는 시간이면 코드를 몇 줄 더 적었다.
  • 소통을 잘 하자.

    코딩이 막히거나 헷갈릴 땐 주저하지 말고 물어보자. 좋은 해결책이 만들어지거나 새로운 지식을 얻는 기회가 된다!!!
  • 질문을 귀찮아 하지 말아라

    프로젝트 초반 여기저기서 질문을 참 많이 했다.
    Ajax사용법 좀 알려줘,
    이 태그의 자식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해?
    이 오류 왜 발생 하는걸까? 등등
    다양한 질문을 귀찮아 하지 않고 같이 해결하고, 알려주며 나도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 데이터 형변환이 필요할 땐 VO, 여러 쿼리를 실행할 때는 Service, 예외처리는 Controller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완벽히는 아니지만 조금은 MVC 패턴을 이해하게 된 것 같다.
    기존 내 생각과 이번 느낀 점을 비교하자면 이렇다.
  • VO
    • 기존 : 단순히 DB에서 넘어온 데이터를 저장하는 역할
    • 느낌 : DB에서 넘어온 데이터를 처리 및 변환하는 역할

  • Service
    • 기존 : 얻어온 데이터를 컨트롤러로 넘겨주는 역할
    • 느낌 : 얻어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로직 처리 및 트랜잭션 단위 역할
               >잘 만든 Service 하나 재사용백팩 1도 안부럽다!!!!

  • Controller
    • 기존 : 요청을 받아 로직 수행 및 페이지 또는 객체, 데이터를 리턴하는 역할
    • 느낌 : 요청을 받아 Service단의 데이터를 주입 및 예외처리 하는 역할

프로젝트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고쳐야 할 점이 차고 넘친다는게 문제다.

대량의 코드를 처음 만져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너무 나무만 보는 경향이 있다.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쳐다보니 후에 가서 문제가 팡팡 폭죽처럼 터질 때가 몇번 있었다. 조금 더 멀~~리 생각하는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고

코드를 너무 쉽게 짠다. 이게 왜 문제점이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문제라고 느낀다. 평소 잔꾀 쪽으로는 두뇌가 발달 한 것 같다고 느꼈었는데 그 잔꾀가 코드에서도 드러난다.
ㅋㅋㅋㅋㅋ
그렇다고 효율 좋은 코드를 짜는 것도 아니고 똑같은 역할의 코드지만 잔꾀를 부린 코드라 코드의 짜임은 쉽지만 드럽게 효율이 좋지 않은(반복문 도배....) 코드가 탄생한다...

하이구 암튼 나 자신 고생했고 더 노력하자는 의미로 두서 없이 푸념 같은 글을 작성해봤다.

그래도 이번 프로젝트가 끝나고 몸과 마음 둘다 여유가 생겼지만 쉬지 못하고!! 면접을 보러 다녀야 할 거 같다..ㅠㅠ
아자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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