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반 설렘 반으로 시작한 SEB FE의 과정의 한 섹션이 끝났습니다. 막연하게 개발자가 되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지만, 하루하루 해나갈 수록 재미를 느껴가며 진행한 것 같습니다. Section 1이 끝난 지금 HTML, CSS 그리고 Javascript를 학습했고, 작은 기능을 하는 하나의 웹 앱을 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코드 스테이츠의 교육 과정을 따르면서 느낀 것은 “제시된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따라가기만 하면 완주한다.” 라기보다는 “나침반을 줄테니 찾아가라.” 이였습니다. 아주 기초적인 반복문이나 조건문 등을 코플릿에서 풀때부터 들었던 생각입니다. 자기주도적으로 찾아가면서 학습하기에 굉장히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반복문을 학습하는 유닛에서 코플릿 문제를 보고 어려움을 많이 느꼈지만, 페어 님이 잘 이끌어주신 덕에 초반의 어려움을 잘 넘긴 기억이 있습니다. 어려움을 마주했을 때 자신의 흐름을 놓치는 경우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때 페어 프로그래밍이나 블로깅, 라이브 세션과 같은 시간이 그 흐름을 바로잡아주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혼자서 진행 했더라면 집중이 흐트러질만도 했지만 과정 시작부터 지금까지 온전히 웹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처음부터 끝까지 각 유닛마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했기 때문인 것과 그날마다 공부한 내용을 블로그에 정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Section 1을 끝내면서 드는 생각은 앞으로 이제 한 단계가 끝났으니 남은 섹션이나 프로젝트를 끝낼때까지 어떤 목표를 가질 것 인가? 입니다.
저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이곳에 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고연봉을 받는 개발자가 되고싶다.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개발자가 되려고 한 후에 개발자에 대해 알게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 들었을 땐 개발자라는 직업이 핫하기도 핫하지만 내가 하는 만큼 리턴이 있는 직업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공부를 할 수록 내가 하는 만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아갑니다. 배울 것도 많거니와 그렇게 배운 것들을 알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됐습니다.
그러다 메타인지에 대해 다루는 시간을 접했고 그 덕에 곰곰이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아무래도 개발자가 되겠다. 라는 목표 하나만 세우고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고연봉을 받는 개발자는 되게 막연하게 느껴지는 목표입니다. 원티드에 따르면 웹개발자의 신입 평균 연봉은 3,293만원 입니다. 딱 2025년까지 이 2배인 6,600만원의 연봉을 받는 개발자가 되자 라고 목표를 잡았습니다. 그에 따라 제가 설정한 단기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매일 발전하는 개발자가 된다.
개발자 마인드를 배우자.
위 목표가 현 시점에서 성장하기 위한 최적의 목표라고 생각하고 설정했습니다. 목표들을 달성해서 개발실력, 소통능력 모두 발전된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매일 발전하며 협업도 잘 할 수 있다면 제가 설정한 목표인 3년차에 6,600만원의 연봉을 받는 개발자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선적으로 설정한 대목표 3년차에 6,600만원의 연봉을 받는 개발자 가 되기 위해서 두 가지 단기목표를 설정해서 짧은 시간이지만 오늘까지도 지켜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체력적인 문제가 생깁니다.
아무래도 체력때문에 과정에 집중을 못한다는 건 너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예전에 비해 체중도 늘고 허리도 아픈 것 같습니다. 이 부트캠프 과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두 가지 단기목표와 함께 건강을 위한 목표도 설정하려 합니다.
매일 러닝을 하자.
이전까지 러닝을 주기적으로 뛰었는데, 공부한다는 핑계로 요즘은 뜸하게 뛰었습니다. 건강 앱을 켜봐도 기록이 많이 비어있는데 매일 30분이라도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끼니를 거르지말자.
평일에 유닛을 진행하는 중이더라도 학습시간이 모자르거나 해서 끼니를 거르고 저녁에 배고프니까 한 번에 먹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점심, 저녁 끼니늘 제때 먹으려 합니다.
체중을 줄이자.
체중이 많이 불었습니다. 이 때문에 허리도 아파오는 것 같은데 다음 유닛이 끝날때까진 체중을 줄여 보겠습니다.
1, 2번 목표는 당장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지만 3번은 조금 장기적으로 차근차근 해보려 합니다. 계속 앉아서 하는 컴퓨터이다 보니 건강을 소홀이 할 수가 없는 것 같네요.
Section 1을 돌아보면서 회고 글을 남겨봅니다. 스스로 지금까지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기위한 공부를 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앞으로의 내용들이 어제까지의 내용보다 쉬울 일은 없다는 점을 이미 들었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해야 한다는 것두요. 그래도 정한 목표대로만 꾸준히 해나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언어라는게 어색하긴 하지만 조금씩 적응도 되는 것 같구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어색하거나 어렵더라도 끝까지 설정하신 목표를 이루시길 바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누구에게나 처음은 낯설고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들로 인해 불안해지기도 해요. 하지만 일단 해 보세요! 불안감이 자신감으로 변할 수 있답니다. 스스로를 믿으세요 !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