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트캠프를 무사히 수료한 이후에, 약 2개월 정도의 취업준비기간을 거쳤고 취업에 성공 했다.
그래서 취업 기념(?)으로 수료 이후부터 취업에 성공하기까지의 개인적인 생각들을 조금 적어보려고 한다.
이전 회사를 작년 9월쯤 퇴사하고 개발자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며 공부를 하기 시작 했을 때
1년안에 커리어 전환 성공
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을 했었다.이러한 목표 덕분인지 세부적인 계획들 (온라인 강의나 부트캠프를 언제 수강하고 언제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할지 등) 을 자세하고 정확하게 잘 짤 수 있었고, 계획했던 올해 6월에 부트캠프까지 잘 수료할 수 있었다.
그리고 수료 후에 3개월 안에 개발자로서 취업에 성공한다면, 계획했던 최종 목표를 제대로 이룰 수 있게 되는거였다.
주변 지인중에 현실적이면서 객관적이게 판단하고 과감하게 직언을 해주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신다.
부트캠프를 마치고나서, 그 지인분들과 연락을 하던 중에 공통적으로 들었던 말이 부트캠프에서의 마지막 코스인 인턴십을 서울에서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가면 부트캠프도 하지 않는데 다시 백수가 되어서 게으른 삶으로 돌아가는거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사실 부산에서 부트캠프 커리큘럼도 없이 지내면 기존의 백수로 돌아가고, 게으른 삶으로 돌아갈 확률이 아주 높다는 것을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있었다.
( 3개월안에 취업을 해서 내가 계획했던 최종목표를 이뤄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분명 부지런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지인분들의 사전경고 덕분에 좀 더 경각심을 갖고 미리부터 취업까지 게으르지 않게 진행하기 위해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었고, 그리고 부트캠프에서 수료 이후 제공해주는 커리어 코치님의 코칭과 동기들과의 취업스터디 덕분에 그 계획했던 취업준비 과정을 잘 해낼 수 있었다.
커리어 코치님과 취업 스터디원들의 도움을 받아 서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이력서를 여러번 수정도 하고 포트폴리오도 만들며 많은 노력을 했다.
그렇게 완성된 포트폴리오와 수정된 이력서를 바탕으로 여러 회사에 이력서를 넣어 보았으나, 높은 합격률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작성에 많은 노력을 한 만큼 높은 합격률을 보여줄 것이라는 개인적인 기대와 욕심이 있어서였는지 그러지 못한 합격률을 마주한 순간 회의적인 생각들이 많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밀려오는 회의감으로 "정말 개발이 내가 잘할 수 있는 길이 맞는가? 나는 개발문화에 어울리는 적합한 사람인가?" 등과 같은 생각에 휩싸여 있을 때, 스스로는 이런 생각들로부터 벗어나서 다시 제대로 준비를 하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하였고, 주변 분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렇게 정신적으로 힘이들어 커리어 코치님, 취업스터디원들, 그리고 부트캠프 동기들에게 하소연도 하고 도움도 청하였는데 그들은 아무런 내색 하나 없이 흔쾌히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의 도움 요청을 흔쾌히 수락해 주었다.
내가 부트캠프를 무사히 수료하기까지의 과정에서는 가족이나 주변의 기존 지인들의 도움이 컸다면, 수료이후 취업까지의 과정에서는 커리어 코치님 과 부트캠프 동기들의 도움이 정말 컸다고 할 수 있다.
지금 현재 기준 일을 시작한지 약 일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익히고 기술 스택을 익히고 그 외에 필요한 업무를 익히고 또 그것들에 적응하느라 바쁘다보니,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진 않는다.
그러나 딱 한가지, 지금 현 시점에서 앞으로의 내가 계속 가져갔으면 하는 마음가짐은 "꾸준함" 인 것 같다.
( 여기에 '속도'가 붙는다면 금상첨화 이겠지만, 일단은...꾸준함부터 )不怕慢, 只怕站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
수빈님 !!! 시작 축하해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ㅜ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