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그만두고 3주일이 지났다. 마지막 회고글을 쓰고 3주일이 지난 시점이기도 하다. 3주전 목표대로 잘 진행되고 있었는지 돌아보고 싶다.
스스로 동기부여를 주고 스스로 나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 나의 요즘 최대의 관심사다. 어떻게하면 나 자신을 잘 컨트롤 하면서 나아갈 수 있을까.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그럴 때 인간은 나태해지기 쉽다. 이 정도면 되는게 아닐까라며 스스로와 타협한다. 난 그걸 막고 싶다.
나는 꿈이 있다. 나만의 서비스를 만들고 수익을 내며 나만의 무언가를 하고 싶다. 그러려면 나 자신에게 채찍과 당근을 주면서 스스로 나아갈 수 있게 해야한다. 그런 삶의 자세가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끈다고 생각한다. 나태와 우울에 빠져있는 모습은 진정한 내 모습이 아니다. 인간은 가만히 쉴 때는 행복하지 않다. 인간은 열심히 일하며 자기 자신을 증명할 때 행복을 느낀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우울함을 더 느끼는 성격… 인 것 같다. 병원에 다닐 정도는 아니지만 스스로 자각하고 있어서 평소에도 정신 건강을 민감하게 챙긴다. 그래서 매일 햇빛을 쬐고 달리기를 하면서 텐션을 올린다.
최근 아침 햇살과 요거트에 관한 영상을 봤다. 너무 공감이 갔다. 실제로 요거트를 먹어보니 적극적인 마음가짐이 생긴다고 해야되나? 조금 더 활기차게 하루를 보내게 된다. 내가 먹는 요거트는 요즘 이라는 브랜드고 꿀만 올려서 먹는다. 속는셈치고 해보시라.
이전부터 관심이 있던 Obsidian을 둘러봤다. 그냥 단순하게 기능만 본게 아니라 Obsidian을 사용하는 이유, 사용법과 철학까지 제대로 알고 싶었다. 개발 패턴처럼 지식 관리 패턴이 고유하게 있더라. 두 개의 뇌, ‘제텔카스텐’이라는 방법이 있다고 해서 책까지 찾아서 읽어봤다.
간단하게 세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책 링크와 샘플을 첨부한다.
https://www.zklab.kr/zettelkasten
우선 잡다하게 많던 레포지토리를 싹 정리했다. archive-study 레포지토리를 하나 만들고 그 안에 모두 모아뒀다. 앞으로 이런 공부용 레포가 많아질 것 같은데 이렇게 정리를 안해두면 무한 증식 할 것 같다.
7월은 NextJS 13 기초 강의를 봤다. 평소에는 쓰던 기능만 쓰고 처음부터 만드는 경험은 거의 못했는데 진득하게 공식 문서를 보면서 이런게 있었구나~ 했다. 특히 13버전이 많이 바뀌어서 새로운 변경점을 보는 것도 좋았다.
React 18버전 신기능도 둘러봤다. 17과 다르게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내부 동작이 최적화 된 부분도 많았다. 이 부분도 정리를 싹 해두고 싶다.
나는 배우면 곧바로 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Velog에서 NextJS 기반의 Github 블로그로 옮길 예정이다. Velog 다 좋은데 통계 보는게 너무 불편하다. 어떤 글을 많이 봤는지 알 수 없다. 커스텀이 안된다는 부분이 장점이었지만 2년 정도 쓰다보니 조금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데이터를 내가 보관하고 싶기도 하고.
서버를 만든다면 Node 기반의 NestJS로 만들고 싶다. 부트캠프에서 Express만 쓰다가 회사에서 NestJS를 써보고 신세계를 경험했다. 코드로 직접 구현하던 부분들을 NestJS에서 자체 지원하고 있어서 굉장히 인상적이고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 하는 고민은 다 비슷하구나. 다음 이직은 프론트엔드로 하고 싶지만 서버 코드도 놓지는 않을거다. 취미는 내 자유니까.
패스트캠퍼스에서 ThreeJS 환급 챌린지에 참여했다. 전부터 3D 인터렉션에 관심이 많아서 꼭 배우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다. 기간은 8월 8일부터 9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금액은 20만원 정도라 크게 부담되진 않지만 매일 글쓰는 챌린지가 부담스러우면서 재밌을 것 같다. ThreeJS도 재밌을 것 같고. 여러모로 좋은 기회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