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스코 내배캠 기초 프로젝트가 발제가 시작되는 날이었다.
우리 팀에서는 다수가 이커머스 혹은 CRM, 금융 이 순서로 관심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가장 우선순위가 높았던 이커머스로 결정되었고, 하루종일 우리가 활용하고자 하는 데이터셋을 찾아 나섰다.
사실 처음부터 주제를 선정하고 문제를 잡고 가설을 세운 뒤에 데이터를 찾아야 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우리는 이커머스를 활용하는데 상품, 고객, 가격, 구매날짜 등이 있는 데이터를 원하고 있었기에 데이터를 먼저 서칭하는데 몰두하였다.
다행히도 팀원분께서 적합한 데이터를 kaggle에서 찾으셨고, 그 데이터의 컬럼을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
이후 우리는 주제, 문제정의까지 틀 정도는 잡아봤으나, 가설을 설정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오늘 하루가 마무리가 되었다.
내일 가설 정의를 위해 추가적인 미팅이 있을 예정이고 이후에 세운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방법론적인 분석을 본격적으로 시작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하루는 사실 코딩에 힘을 쏟기보단 이렇게 분석 플래닝하는 기술에 대해서 더 많이 학습했던 것 같다.
카카오톡 오픈톡방에서 받은 정보로 RCA 라는 단어를 듣고 근본원인분석이라는 RCA 관련 아티클도 보면서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찾아나가는 과정도 간접적으로 경험해본 것 같다.
분석은 개념적이면 안되고 추상적이면 안된다.
아주 객관적으로 명확한 지표를 설정해야 해결해 나가야 올바른 인사이트를 발굴해낼 수 있다.
이런 가치관..? 생각이 더욱 내 머릿 속에 확립되어 가는 것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유연한 생각, 논리 흐름, 커뮤니케이션 그러면서도 직관적인.. 분석가라는 직업을 처음 생각했을 때보다는 무거움 마음이 들지만 그래서 더 가슴 뛰는 것 같기도 하다. 모두가 똑같은 기술을 가졌을 때, 나만의 무기는 무엇이 될까..?
문제를 못풀었다고, 생각만 했다고 죄책감느끼지 말아야겠다. 핵심은 어떤 분석으로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인가이다. 항상 모두의 빅피쳐를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