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데브코스 6월 회고

thru·2023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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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C-M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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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코스 한 달 KPT

데브코스의 첫 달이 지나서 한달 회고를 작성하려고 한다. 서두에 뭘 좀 적으려고 했는데 괜히 고민만 많아지는 것 같아서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야겠다.


유지하면 좋을 점 🧱

TIL 작성 📝

평소에 기록같은 걸 전-혀 안하던 나는 TIL라는 것을 데브코스에 지원하면서 알았다. 블로그에 여러 유익한 정보를 올려주는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갖고 있었다보니 데브코스 제 1목표를 글 작성 습관들이기로 정했다. 그래서 강의가 있는 날마다 인상 깊었던 내용들을 다시 알아보고 정리하면서 TIL을 써왔다.

사실 TIL을 매일 작성하는 것에 집착하는 것보다 자신이 기억에 남기거나 기록하고 싶은 내용에 맞춰 작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매니저님의 조언 메세지가 있었지만 의왕 시작한 거 매일 써보고 싶었다. 나중에 아 이건 TIL을 위한 TIL이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들면 글 작성 주기를 조절할 것 같다.

TIL을 통해 얻은 것은 어렴풋한 궁금증을 그냥 넘기지 않는 자세인 것 같다. 나는 사실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어도 대충 그려러니 하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버리는 습관이 있다. 딱히 고쳐진 건 아니지만 TIL을 작성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는 상태에서는 그런 부분이 글의 분량을 채워주는 꿀같은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찾으려고 애쓰게 된다. 덕분에 혼자 공부할 때 보다 효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꾸준한 운동 🚲

난 사실 운동을 해본 적이 거의 없다. 군대에서도 체력단련 준비하기 귀찮다고 그냥 과락맞아서 휴가 이틀을 잘렸다. 그런데 4학년 때부터 몸이 뭔가 이상하다는 게 체감이 올 정도라 공부하는데도 영향을 미쳤다. 당장 오래 앉아있는게 허리가 아파서 어려웠고 밤샘 기말 과제는 끝낸 뒤 후유증이 전보다 오래갔다. 그렇다고 진짜 운동스러운걸 하고싶진 않아서 중고딩 때 좋아했던 논길 자전거 타기를 하기 시작했다. 뽁짝뽁짝한 이 동네에선 탔다가 사고나 당할 것 같아서 차에 자전거 싣고 어릴 적 살던 시흥을 왔다갔다 하고있다.

데브코스 전에는 날씨가 좋고 기분이 날 때 드문드문 다녔지만 자소서에 쓴 것처럼 주 3일 운동을 지키기 위해 오전에 꾸준히 다녀오고 있다. 수업이 오프라인이었다면 통학?시간 때문에 어려웠겠지만 온라인 비대면 코스라서 여유가 있었다. 요즘은 오래 앉아서 프로젝트를 해도 그렇게 힘들다는 느낌은 덜한 것 같다.

덤으로 멘탈 케어도 되는 것 같다. 자전거 자체는 그냥 운동치곤 재미있다 정도지만 중간에 갯골 공원에서 쉬면서 아점 먹는게 일상의 낙이 됐다. 아무도 신경안써도 남 눈치 보는게 패시브화 되어있는데 한산한 공원 구석에서 멍때리니 마음이 편안해서 좋다. 여담으로 컴포즈 아아에 시럽 두번 넣은 게 너무 맛있다.


아쉬웠던 점 🧩

시킨 것만 구현 📎

처음 과제는 학교 과제하던 것처럼 시킨 것만 구현했었다. 그렇게 제출하고 나니 팀원분들이 스타일이나 구조도 고민해서 구현한 걸 보고 익숙한 방식으로만 구현했구나 싶었다. 그래서 다음 과제에서는 나도 추가적으로 했__으면 좋았겠지만 TIL 쓰다가 시간이 부족하다 느껴서 또 기능만 구현해서 내버렸었다. 코드리뷰를 하면서 후회가 계속 느껴져서 노션 클로닝 프로젝트는 코드 구조와 페이지 사용성을 고민해서 만들어보기로 결심했다.

이어지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노션 클로닝 프로젝트는 7월꺼니까 패스!

읽다 끊긴 책 📖

대학교 때도 학기 초마다 이번 학기는 책도 읽으면서 지식을 쌓아야지~ 하는 결심을 했던 기억이 있다.

결과는 모두 예상하다시피..

6월에도 초반에 책을 두권 빌려왔었다. 근데 한 번 보고 그 다음에 TIL 내용 참고하느라 한 번 보고 묵혀두고 있었다. 부랴부랴 반납 전에 보려니까 조금 대충 본 것 같다.


시도해볼 점 🎵

과제에서 벗어나기 🔓

이제 학생도 아닌데 점수로 평가받는 과제에 너무 갇혀있었다. 앞으로 이름이 과제라고 주어져도 서비스 구현하기라고 인식하는 게 도움될 것 같다.

책 읽는 루틴 만들기 📚

특강 등에서 추천 책 목록들이 많았는데 사실 보면서 저걸 다 읽으려면 얼마나 걸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 꾸준히 해온 것처럼 책도 시간을 내서 한 걸음 씩 채워야 할 것 같다. 마침 운동하고 공원에서 쉬는 걸 즐기고 있으니 그 때 30분정도 씩 독서해볼 것이다.

무거우니까 e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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