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섹터와의 만남

쪼경·2021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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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며칠전에 백업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내 잘못으로 덮어 씌우면서 자료가 날아갔다고 글을 썼다
그 다음날 학원에서 프로젝트 폴더 하나가 통째로 없어지는 멘붕을 겪었다
'내가 잘못눌렀나? 뭐지?'
싶어서 백업해둔 파일로 다시 사용했다
또 그 다음날 학원에서 분명 외장하드에 정보를 저장해서 가져왔는데, 집에서 열어보려하니 저장이 안된걸 발견했다
'뭐지? 저장한게 나의 착각인가?' 했는데
그걸 옆에서 지켜보던 혈육님께서 외장하드 불안하다면서 파일 백업과 교체할것을 권했다.

아니 뭔 외장하드 3년밖에 안썼는데 고장이냐며 흘겨들은 나 자신 반성해라

혹시 몰라 전체 강의 파일을 백업하려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저런 파일이 너무 많았다... 결국 전체 건너뛰기를 눌러서 살아있는 파일이라도 건져냈다...

내 공부 파일은 다 외장하드에만 있는데...
이게 뭐지... 싶어서 혈육님께서 이야기 해준 배드섹터 검사를 해보기로 했다


배드섹터란?

컴퓨터 하드 디스크의 표면에 물리적인 손상이 발생하거나, 플래시 메모리의 트랜지스터가 고장나는 등의 원인으로 하드 디스크 및 플래시 메모리의 어떠한 섹터를 읽을 수 도 없고 쓸 수도 없을 때, 이러한 섹터를 배드섹터 또는 불량섹터(Bad sector)라고 하는 데요. 일부 배드섹터는 증식도 하기 때문에 하드디스크의 입장에서는 암세포와 같은 존재 입니다.



그니까 파일에 손상이 나서 쓸수없는 파일이 됐는데 얘가 증식해서 다른 파일들도 못쓰게 만들 수 있단다...

아니 내 자료........

우선 침착하고 검사를 해보기로 했다
배드섹터가 없을수도 있잖아??


이용한 검사 프로그램 GM HDD SCAN

http://www.gmdata.co.kr/gmtools/hddscan.html

사이트에서 다운받고 검사를 시작했는데, 내 외장하드는 4T짜리라서 하루나 이틀이 걸릴수도 있다고해서 켜놓고 자야겠다 생각하고 검사를 시작했다.

내 외장하드 검사 결과

검사 프로그램에서 빨간점이 하나라도 발견이 되면 디스크가 언제 망가질지 모르는 상태이니 빨리 파일을 백업하고 외장하드를 바꾸는걸 추천한다며 혹시 빨간점이 초반부터 발생했다면 외장하드와 재빠른 이별해야한다고 했다

제발 빨간점이 없기를 바라면서 잠들었고 일어나서 학원 다녀온 후 다시 살펴봤는데..

.......

이렇게 내가 외장하드와 이별을 하게되었다......ㅎ


빨간점 확인하자마자 외장하드를 구매했고, 우선은 집에있는 모든 저장매체에 중요자료를 나눠서 백업을 해뒀고.. 외장하드가 오면 다시 추합할 생각이다....

전조 증상

보통 증상은 이렇습니다

  1. 특정 파일을 읽거나 사용하려고 할때 컴퓨터가 갑자기 멈춘다
  2. 무한로딩(응답없음)을 한다.
  3. 읽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다
  4. 갑자기 컴퓨터가 느려진걸 체감한다

면 배드섹터를 의심해보고 검사를 진행하세요
전 1~4 다 해당됐었습니다...
그리고 빨간점이 보인다면.. 빨리 백업하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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