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 리뷰어 활동 후기

서민정·2023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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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로 우아한테크코스 5기 리뷰어로 약 4개월간 활동했다.

총 24명의 리뷰이들을 리뷰했고, 각 미션당 최소 두 개 이상의 스텝을 가지니.. 꽤 많은 리뷰 과정을 거쳤다.

리뷰를 하며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은 어떻게 하면 리뷰이와 나 모두 성장할 수 있을까? 였다.

나는 리뷰어로 활동하는 동안 내가 아는 것을 뽐내기보단 질문하고 답변하며 서로가 함께 배워나가고 성장하는 방향을 기대했기에 오히려 내 의견을 제시하기 보다는 질문 형태의 리뷰를 굉장히 많이 남겼다.

이 방향이 어떤 리뷰이에게는 굉장히 좋은 방식으로 여겨졌던 듯 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모호함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그 모호함을 다시 되려 질문함으로써 해결하는 리뷰이도 있었고, 그것을 그냥 더 이상 알아내려 하지 않고 넘어가는 리뷰이도 있었다.

후자의 경우는 내가 의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나의 방식이 누군가의 성장에 방해가 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최소한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었으니 아닌 것보단 나을지도?!

새로웠던 점은 칭찬을 굉장히 바란다는 점이었다. 처음엔 리뷰라고 하면 왠지 코드를 훑어본 뒤 개선사항이나 고민해볼 사항을 던져주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 다음 순서가 칭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서 말했듯 난 성장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방향과 리뷰이가 구현한 방향이 일치하거나 혹은 내가 생각했을 때에도 굉장히 뛰어나게 구현한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넘어가지 않고 칭찬해줌으로써 그 사람에게 확신을 줄 수 있고 이것 또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또 깨달았다.

리뷰를 하면서 업무 외 시간을 투자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도 빡빡할 때가 많았고, 웬만하면 노트북 안가지고 다니는데…. 24시간 이내에 꼭 리뷰해주기 위해서 노트북까지 갖고 다녔다.

하지만 리뷰를 하며 얻은 몇가지 소중한 경험이 빡셈(?)을 모두 잊게 해주는 경험들이라 오히려 긍정적으로 남는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 두가지를 남겨보자면..

리뷰어 활동한지 얼마 안되어 주디라는 리뷰이를 만났는데, 나의 질문하는 방식이 주디에게 능동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었어서 좋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또한 도기라는 리뷰이를 만난 적이 있는데, 도기와 리뷰어로 만난 이후 다음 미션에서 또 도기가 나에게 질문을 한 적이 있다. DM을 통해 질/답을 주고받는데 나의 답변이 도기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말에 또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다음 도기의 PR을 살펴보다 블로그에 등장한 것을 보고 더 기분좋아 til에 커밋도 함
https://github.com/seovalue/TIL/commit/b0941c1e1baac8c2517adfa33bbe7a0b628fa25a
(이렇게 보니 오히려 내가 칭찬이 필요한 사람인듯 ㅋㅋ 나도 앞으로 리뷰 달면 칭찬 좀..)

암튼 누군가의 배움에 있어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을 해보게 되어 뿌듯한 4개월이었다!💛

오랜만에 글쓰니 굉장히 횡설수설 하는 듯..

리뷰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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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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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23일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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