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ar Algebra] 선형대수학

Sejin Jeong·2023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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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ar Algeb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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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썸네일의 사진은 가수 비틀즈(Beatles)가 행과 열을 맞추어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사진의 출처는 The Sun 신문사의 비틀즈에 관한 신문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선형대수학의 내용과는 관련이 없지만, 사람의 행동 방식이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활용하는 데에서 기인하는 것을 종종 목격하기 때문에 '비틀즈의 횡단보도 행렬 맞추어 건너기'을 넣어보았습니다.

선형대수학을 공부하기 전에, 잠시 저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행렬을 배우지 않은 세대입니다. 아래의 신문기사에서 보여주는 거처럼, 제가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고등수학 교과에서 행렬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에도 수학을 좋아했던 터라, 종종 언니가 풀고 버린 수학 문제집들을 주워서 재미삼아 본 적이 있습니다. 언니가 학교 수학선생님께서 행렬을 재미있게 가르쳐주신다고 해서, 저도 중학생 때 행렬 배우기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다닐 때, 행렬의 '행'자와 관련된 것은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습니다.

대학교 2학년, 선형대수학 시간에 행렬을 배울 때, 행과 열의 방향이 헷갈렸습니다. 학점은 잘 나왔지만, 열들의 집합이 행을 이룬다는 것이 저의 머릿 속을 어지럽혔습니다. 또한, 당시엔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서 한-영이 헷갈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한글로 구성된 수학책쯤이야 취미로 읽고 이해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세상에 나쁜 행렬('세나개' 친구 '세나행'; 어이없으시다면, 믹서기 쓰세요)은 없습니다!

한글판 선형대수학은 번역이 잘 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간혹 논문을 보면, 영어로 표기되는 수학 용어들이 보기 불편합니다. ('전세계의 수학은 수식으로 통한다!'고 생각하며 살았지만, '전세계의 수학도 영어가 필요하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공학 논문을 보면 기본적인 표현 수단이 수식이고, 또, Top급으로 유명한 논문들은 모두 영어로 표현됩니다. 우리는 '수학'을 '영어'로 공부해야 합니다!

저는 MIT의 Gilbert Strang 교수님의 Linear Algebra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MIT OpenCourseWare

위의 사이트를 클릭하면, 아래의 창이 뜹니다. (유튜브에도 동일한 영상이 있습니다.)

이 강의는 총 34강의 영어 강의입니다. 비행기를 하고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에 가지 않아도 언제 어디에서나 길교수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강의는 2010년도에 제작되었는데, 화질이 상당히 선명합니다. (제 추측이지만, 뭔가 프로그램에 넣고 화질을 개선시킨 거 같습니다.) 영어로 설명해주셔도, 수식이랑 엮어서 공부하면 이해가 쏙쏙 됩니다ㅎㅎ.

글을 쓰는 시점에서 저는 1강을 듣는데, 영어 듣기에 자신 없는 분들도 들어보시면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공부하면서 이해 안되는 부분은 책읽는개발자(서윤, 지윤이 이야기 블로그)을 참고했다.

수학은 모든 단원이 연결되어 있다. 선형대수학 강의를 모두 듣고, 문제 풀이도 한 후, 하나의 주제별로 정리해서 차곡차곡 글을 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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