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localhost만 사용하다가 오늘 127.0.0.1과 마주할 기회가 생겼다.
여기 세가지 객체가 있다.
내 컴퓨터
localhost
127.0.0.1
그리고 내가 있다.
이 개념이 기독교의 삼위일체 논증과 비슷한 면이 있어서 정리도 할 겸 들고 와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셋은 거의 같은 개념이라고 이해해도 무방하다.
I === (My Computer == localhost == 127.0.0.1);
굳이 개발자스럽게 표현하자면 이렇다.
이를 위해서는 네트워크의 개념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는 공백이 없으므로 생략한다.
짧게 내가 이해한 바 대강 말해보자면..
255.255.255.255라는 ip 주소가 있다고 가정하자.
이 ip 주소를 외우기 귀찮으니까 그냥 www.naver.com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비유하자면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와대로 1'라는 유일무이한 주소를 외우기 귀찮으니까
그냥 청와대로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
이 개념을 확장하여 내가 내 컴퓨터를 부르는 방법이 두 개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만약 내 집이 청와대라면..
127.0.0.1이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와대로 1'
localhost가 청와대인 것이다.
그냥 localhost == 127.0.0.1이라는 것이다.
엄밀히 따지면 다른 개념이지만 실무적으로 같다.
삼위일체고 뭐고 우리 같은 일반인은 그냥 같다고 이해하면 된다.
논증은 컴퓨터 성직자 님께 맡기자.
(혹시라도 제가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실을 발견한 성직자님께서는 지나치지 마시고 친히 댓글을 달아 설명을 이어나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