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 요람에서 무덤까지(from the cradle to the grave)
많은 분들이 들어봤을 영국의 유명한 법안의 내용입니다. 국가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보장한다는 사회보장제도입니다. 프로젝트 이름을 이렇게 지은 이유는 30살이 되었을 때 다짐했던 내용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20대는 시행 차고를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직장 생활 29살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서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30살 이후 10년을 계속 같은 직장에서 똑같은 일을 하면서 보내야 하나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다른 경험을 쌓아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이었고 잘리지 않고 그냥저냥 다닐만했습니다.
이립[而立] : 마음이 확고하게 도덕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
입사하기 직전 코로나 전부터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꾸준히 경제공부도 시작했고 막 걸음마를 떼던 시기였습니다. 코로나 사태도 직접 경험하고 이후 재테크 시장에서 살아남으면서 희로애락을 동시에 경험했습니다. 어떤 건 반 토막도 나보고 상승도하고 참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뭔가 꾸준히 하는 걸 잘 못했습니다.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고 말았죠. 몇 년 이상을 꾸준히 즐겁게 한 게 물리학 이후로 재테크가 처음이었습니다. 일상에 루틴이 생길 만큼!!!!
그래서 이 길을 가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장점을 하나 더 추가하고 싶었습니다. 일반적인 재테크를 넘어서 뭔가 만들어서 나만의 방식과 방정식을 통해서 이쪽 세상을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통해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기술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머리와 손으로 분석하고 판단하기보다 컴퓨터를 활용해서 빠르게 분석하고 수치화하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30대 10년을 여기에 투자하기로 결심한 순간이었습니다.
실행
백엔드를 먼저 공부하는 게 이후 경력을 키우는데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실무 경험을 통해 실력도 향상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2022년 10월 퇴사를 하고 다음 해 개발자로 경력을 쌓기 위해 국비지원 부트 캠프를 시작했습니다. 부트 캠프를 수료 후 바로 취업 준비를 위해 개인 프로젝트도 시작했지만 뭔가 취업을 위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하니 관심사와 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약간 혼란스러운 기간이 길었고 상황이 다시 좋아질 때 취업을 위한 프로젝트보다는 스스로 계획했던 목표와 가까워지는 프로젝트를 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 보겠습니다!!!!!!!!